청포도 사랑님의 익 네임과 같이 싱그럽고 청순해 보인다

 

여름의 별미
  이성호(lsungho2@yahoo.com)

장마가 
물러 갔는지 찜통 더위다.

30도가 
넘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탓이란다.

이럴즈음엔
민감한 체질은 여름을 탄다

그러니
궁상만 한다
"어디 근사한 식당에 가볼까...?"
그림의 떡이다.

가까운 
마트로 니들이한다.

이곳 저곳 
구경하며 정보도 얻고
시식 음식도 맛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런데
우묵가사리 무침이라고
소개하여 먹어보니

"어..이건 이니다.."
그래도 사자고 우긴다.

갑자기
옛 생각도 나기에 바구니에 담았다.

이어
콩국을 만들어 차게 식혀두었다가
채썬 우묵 가사리를 띄웠다.

고소함과 
단맛 반가웠다
"아! 이 맛이야..탄성하며

여름날이면
골목 어귀에서 우묵 콩국을
팔던 그 할머니의 손 맛이였다.

"순수 콩만이였든 것이다!"

이래서
맛보는 즐거움은 행복이요

추억의 맛이
여름의 별미로 더위를 물리고

건강을 약속한다....

2004 /07 /19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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