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기이사 연봉 90억5000만원

 
김기홍기자 darma90@chosun.com
입력 : 2005.02.28 18:04 56'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9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사내 등기이사(사내이사) 6명에 대한 보수로 상여금 425억원을 포함, 모두 543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사내이사가 6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90억5000만원이 지급된 셈이다. 전년도 평균 보수(58억1000만원)보다 약 56% 늘어났다. 삼성전자 사내이사는 이건희(李健熙) 회장, 윤종용(尹鐘龍)·이학수(李鶴洙)·이윤우(李潤雨) 부회장, 최도석(崔道錫)·김인주(金仁宙) 사장 등이다.

또 지난해 사외 등기이사(사외이사) 7명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 보수는 전년도보다 약 12.7% 늘어난 6360만원이었다. 윤 부회장은 주총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좋았던 만큼 등기이사에 대한 보수 집행액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를 개최한 삼성SDI는 사내(4명)·사외(4명) 등기이사 8명에 대한 보수로 모두 57억4000만원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사내이사 가운데 이건희 회장은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았으며, 김순택(金淳澤) 사장, 배철한(裵哲漢)·이정화(李井和) 부사장 등 나머지 사내이사 3명에게 지급된 보수액은 1인당 평균 19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의 20%를 약간 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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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5-03-01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입이 안 다물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