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자리에 디즈니랜드 생긴다"
입력 : 2005.02.19 10:41 45'
과천 서울대공원 자리에 세계적인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가 들어선다고 동아일보가 19일 보도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월트디즈니그룹 관계자가 내한하는 등 수차례 협의한 결과 서울대공원 부지에 디즈니랜드를 유치하기로 잠정 합의해 올 하반기에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울시와 월트디즈니는 서울대공원 내 서울랜드(약 10만평)와 동물원(87만평) 등의 부지에 25만평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주변에 호텔 등 부대시설을 건설해 2011년경 개장할 계획이다.
동물원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이나 송파구 문정 장지동 일대로, 서울랜드 옆 현대미술관은 서울 도심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디즈니랜드가 문을 열면 국제적 관광지로 외국 관광객을 유인하고 외자 유치와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디즈니랜드는 1955년 만화영화 제작자인 월트 디즈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애너하임의 22만 평 부지(놀이시설 규모는 9만 평)에 세운 테마파크로, 1971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1983년 일본 도쿄, 1992년 프랑스 파리에 추가로 세워졌으며, 올해 10월 홍콩, 2010년경 중국 상하이(上海)에도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