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껴가면 읽은 글이다. 마음이 환해지고 순수해지는 글이다. 아니 詩다. 말과 삶이 하나가 되어 녹아 있는, 어떤 말이 필요하랴, 지금까지의 나도 조금이라도 비슷하다면 좋겠다... 절로 가만가만 탄성이 나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구름산을 다녀오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산에게 미안했다. 이름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지만, 네이버가 말하길 '구름 속까지 솟아 있다고 해서 구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운산(雲山)이라고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어린 시절 상처 치유하기 - 예수님의 심리 치료 이야기
안젤름 그륀.마리아 로벤 지음, 김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5월
품절


스위스의 심리치료사인 테오도르 보베는 "중독은 늘 어머니의 자리를 대신하는 그 무언가"라고 말한 바 있다.-42쪽

어머니로부터 받은 자신의 상처를 토대로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은, 타인에게 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쉽게 타인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타입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신경쓰는 일에 너무나 치중해서 자기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어질 수 있다는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45쪽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로 고통받는 사람은 늘 권위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는 권위를 매우 불편하게 생각한다.-61-62쪽

"대부분의 거식증은 엄청난 죄책감을 동반하는 과잉보호와 과잉애정에 대한 저항을 의미한다."-103쪽

사랑하는 사람사이에 건강한 경계가 없으면 무의식적으로 공격심이 커져 언젠가는 서로 헤어지게 된다.-155쪽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자신과 어머니에 대한 나의 생각뿐이다. 내 인생을 책임지는 것은 나 자신이다. -181쪽

사람들의 영혼을 인도하는 사람은 일차적으로 자기 자신이 아닌 신을 믿어야 한다.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에서 해방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해주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준다. 대부분의 의뢰인들은 심리치료사의 무의식적인 태도에 정확히 반응한다. 의뢰인들은 심리치료사가 의뢰인의 치유 가능성을 믿고 있는지 아닌지, 혹은 의뢰인 안에서 치유의 희망을 발견하였는지 못하였는지를 정확히 감지한다. -221쪽

인도의 예수회 수도자이지 심리치료사였던 안토니 데 멜로(Antony de Mello)는 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는 도움을 찾는 것보다 관계를 구속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248쪽

제대로 말을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상대방이 자기 마음속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을 뜻하며, 서로 간의 관계를 성장시키고, 신뢰가 생겨나도록 이야기하는 것을 뜻한다. -25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울에 비친 머리 꼭대기가 하얗다. 어느새 흰머리가 올라와 있다. 흰머리퇴지법이 없을까. 흰머리가 내머리에 난다는 것, 아직은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조금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러울건데. 그게 언제쯤일지, 슬며시 넘어가야 될텐데, 자연스럽다는 것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6년 6월
장바구니담기


우리를 각자에게는 무한히 선해질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잠재해 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는 것, 판단하지 않고 귀기울여 들어주는 것,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것 등이 그것입니다. -34쪽

우리는 언제나 자신 안에 있는 상처받은 장소들의 치유를 향해 움직여 가고 있습니다.-71쪽

사람들이 당신의 진실한 마음과 애정에 대해 아무렇게나 행동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또한 사랑에 대한 해묵은 정의가 당신의 현재 삶을 좌우하지 못하게 하십시오.-76쪽

우리는 대개 강한 자기 정체성을 이루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희망 사항에 신경을 쓰며,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배웁니다....... 우리 모두는 너무 늦기 전에 '아니오'라고 큰 소리로, 분명하게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121쪽

죄의식은 언제나 과거의 일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죄의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과거는 계속해서 우리를 쫓아다닙니다.-131쪽

용서란 과거를 인정하고 보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132쪽

모든 긍정적인 감정은 사랑으로부터 나오며,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두려움에서 나옵니다.-159쪽

안으로 억누른 화는 과거에 대한 기억을 바꿔 놓으며, 현실을 보는 관점을 왜곡합니다.-171쪽

화는 우리 삶에서 스쳐지나가는 감정이어야지, 존재 그 자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181쪽

사람들은 기다리는 법을 잊어버렸고, 심지어 기다림의 의미조차 알지 못합니다.-202쪽

문제는 상처를 입는 것이 아니라, 상처 입힌 사람을 용서할 수 없거나 용서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를 계속 아프게 하는 상처입니다....... 용서하지 않을 때, 우리는 오래된 상처와 분노에 매달립니다. 과거의 불행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분노를 되새김질합니다. -228-229쪽

당신의 감정과 현실은 당신 자신의 생각에 의해 결정됩니다.-244쪽

자기 자신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게 하는 것, 다른 사람에게 좋은 느낌을 갖게 하는 것,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겁니다. 그러면 당신은 사랑과 삶과 행복을 선택하게 될 거예요. 그만큼 간단한 거예요.-252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