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 뜨거운 감자

 
달이 차고 내 마음도 차고
이대로 담아 두기엔 너무 안타까워
너를 향해 가는데

달은 내게 오라 손짓하고
귓속에 얘길하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 순간이야

제일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노란 꽃 한 송이를 손에 들고
널 바라보다 그만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네

이게 아닌데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널 위해 준비한 오백가지 멋진 말이 남았는데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이 아니야
그 보단 더욱 더 로맨틱하고
달콤한 말을 준비했단 말이야

숨이 차고 밤공기도 차고
두 눈을 감아야만 네 모습이 보여
걸을 수가 없는데

구름 위를 걷는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란 걸 알게 됐어
널 알게 된 후부터
나의 모든 건 다 달라졌어  

이게 아닌데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널 위해 준비한 오백가지 멋진 말이 남았는데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이 아니야
그 보단 더욱 더 로맨틱하고
달콤한 말을 준비했단 말이야  

나를 봐줘요 내 말을 들어봐줘요
아무리 생각을 하고
또 해도 믿어지지 않을만큼 사랑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