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약간 구름낀 더운 날씨 

마감이 대충 끝나간다. 내일만 하면 끝날것 같다. 오후에는 이야기꾼 여자와, 아빠는 요리사 109, 두 권을 봤다. 만화연재가 109권이나 되다니 정말 대단하다. 같은 작품을 10년 넘게 그리다니. 이 만화는 언제봐도 가슴따뜻한 좋은 만화다. 이야기꾼 여자는 기대만발의 작품이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얇고 내용도 적은 단편모음인데 기이한 이야기들이기는 한데 내가 생각한거랑은 다르달까. 게다가 한편 한편이 너무 짧다. 나는 단편은 영 취향이 아니다. 어느정도 길이는 되야지 재미가 있지 두 장짜리로는 이도저도 아닌 얘기들뿐이다. 두어편은 좋은것도 있었지만 두어편은 재미없는것도 있고. 너무 기대가 커서 그런것도 있는것같다. 추천평이 아주 좋길래 샀는데. 사기는 많이 사고 생각보다 속도가 안나서 큰일이다. 요새 웬지 어영부영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보내는것같다. 저녁에는 산에 갔다가 강지들 목욕시키고 청소하고 술 좀 마시다 잤다. 운동을 하면 뭐하나. 술을 끊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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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구름이 약간 낀 더운 날씨. 

장부 정리하고 점심먹고 밀린 신문을 좀 봤다. 신문따위 날짜 지나면 아무 소용없는건데 왜 굳이 모아놨다 일일이 다 보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너무 많이 밀려서 대충대충보고 정리해서 내놨다. 마트에서 강아지들 사료를 좀 알아봤다. 순이가 피부병이 약간 있어서 사료를 좀 좋은걸로 할까 싶어서 마트에서 골라봤다. 보니 피부병 예방용이 있던데 약간 비싸긴 하지만 정말 예방만 된다면 바꾸고 싶긴하다. 문제는 강지들이 안먹는다든지 피부병에 별 효과가 없을경운데 보증을 해줄런지....고민하다 결국 못샀다. 오후에는 통의동에서 책을 짓다의 마지막 부분을 봤다. 날씨가 더우니 춘곤증이 밀려서와 뒷부분을 볼때는 약간 졸려서 딴 책을 볼까 싶기도 했지만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싶어서 마저 다 봤다. 사실 이런 책인줄 모르고 샀다. 책을 짓다라고 되어있길래 편집하는 사람들의 책 만드는 얘긴가 싶어서 자세히 보지도 않고 덜렁 샀는데 읽어보니 출판사 사장의(열린책들) 1년간의 일기였다. 나도 일기를 틈틈히 쓰고 있기는 했지만 이 책을 보고 한창 탄력을 받은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손으로 일기를 쓸때는 너무 힘들었다. 이제 컴퓨터로 쓰는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손으로 쓰려니 팔도 아프고 글도 예쁘게 써지지 않고 시간도 너무 들어서 안되겠다. 컴퓨터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사람이 얼마나 손쉽게 길들여지는지....처음에는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는 책이라는 생각에 자세히 보고 살껄. 두껍고 비싼데 실수했다 싶었는데 한꼭지씩 찬찬히 읽다보니 나름 재미가 있다. 심심하니 무료한데 은근한 맛이 있달까. 하루에 한달치씩 천천히 봐서 거의 2주에 걸쳐서 다 봤다. 근데 이제 책이 너무 많이 쌓여서 이제 이런 책 말고 빨랑빨랑 읽을수있는 책만 좀 찾아봐야겠다. 분별없는 책쇼핑이 너무 많아졌다. 이게 다 중고샾때문이다. 반성해야지. 읽지도 않고 사재기를 하다니. 이런 식으로 책을 쌓아두는건 아무 의미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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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약간 흐리고 후덥지근한 습도가 높은 더운 날씨다. 

아침에 장부 정리후 은행 갔다 오는길에 마트에서 봐둔 옷을 샀다. 애초에 사려던 옷은 막상 보니 별로고 다른 옷이 예쁜게 많아서 이런거 저런거 사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사서 옷값이 15만원이나 나왔다. 석달 할부로 한달에 5만원. 사실 백화점에서 사면 한 벌에도 15만원이 넘어갈텐데 싸게 사서 좋다 싶으면서도 참 여전히 그저그런 살림살이구나 싶은 생각에 잠깐 우울해졌다. 하기사 나 혼자 벌어서 엄마랑 둘이먹고 살면서 저축까지 해야하니 그나마 엄마가 자기 용돈은 해결하니 망정이지 아니면 아주 힘들겠지. 저금을 안한다면 먹고 쓰는데 별 부족함은 없겠지만 그럴수야 없고...역시 희망은 로또인가..크크... 와서 점심먹고 오후에는 책 두권을 조금씩 보다가 잠도 오고 집중도 안되고 해서 현금출납부를 좀 정리하다 집에갔다. 저녁에 영이가 와서 맥주랑 닭발, 옥수수로 저녁을 때우고 영화 좀 보다가 새벽 1시에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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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습도가 높아서 불쾌지수가 높은 무더운 날씨다. 

빈둥빈둥 놀다가 밥이 없어서 빵 하나 구워먹고는 오후 6시에 엄마랑 큰이모랑 강지들이랑 같이 뒷산에 운동갔다. 도중에 웬 모르는 아줌마 하나가 혼자 가려니 무섭다면서 우리 사이에 끼어들어서 오는 바람에 강지들이 당황해서 짜증이 났다. 생판 모르는 인간이 턱 하니 남사이에 끼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오는게 아닌가. 참 아줌마들이란.. 철판의 두께가 거의 초합금의 수준이다. 뻔뻔하기도 하지. 내려와서는 김밥 한 줄 사서 저녁먹고 씻고 좀 놀다가 10시쯤 청소를 했다. 쓰레기도 내놓고 헌 책도 다 정리해서 대놓고 구석을 샅샅이 청소하다보니 책장뒤에서 쥐똥을 발견했다. 한달전쯤에 책장뒤에서 부스럭 소리가 나길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쥐가 있었다. 이게 어디서 와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나가고 없는것 같은데 그래도 찜찜하다. 책장을 다 드러내고 치울수도 없고. 어쩔수 없이 최대한 치우고 쓸고 닦고 정리했다. 낮에 잘때 정화한테서 전화온게 이제야 다시 생각났지만 너무 늦어서 전화하기도 뭐하다. 게다가 도통 연락도 안하다가 자기 뭐 필요한거 있으면 그때만 연락하는것도 짜증스럽다. 평소에도 좀 연락하자고해도 공무원 공부해야 된다며 그게 놀아가면서 하는거 아니라면서 필요한거 있을때면 전화해서 이것 좀 해줄래하고 부탁하는것 솔직히 싫다. 아무리 친구라도 오고가는게 있어야지 내가 무슨 봉이냐. 게다가 그 전화 무시했더니 오후에 성화한테서 또 전화가 왔는데 모르는 번호라 덜컥 받고 말았다. 그 인간도 참 이상한 인간이다. 그런 인간인줄 예전부터 알고 있긴했는데 어쩌다가 연락이 되서는 귀찮게 굴기에 그때는 나도 심심하고 해서 저녁 몇 번 먹었는데 역시나 이상한 인간인지라 맘이 안맞아서 끊으려고 하는데 눈치도 없이 달라붙는다. 눈치챌법도 한데 말이다. 눈치가 없는건지 알고도 그러는건지. 세상살이 사소한게 참 힘들다. 이런저런 동영상을 좀 보다가 새벽 3시에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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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습도가 높은 무더운 날씨다. 

토요일이라 전화도 없고 일은 있지만 하기는 싫고해서 화끈하게 놀았다. 책이 많이 밀려서 속도를 좀 내야하기에 읽기쉬운 책들을 찾아서 읽었다. 상빼의 속 깊은 이성친구, 나의 지중해식 인사, 인간이라는 야수, 쿠루네코 4, 씨엘 14. 오후 3시쯤 마친다고 해서 정리하고 퇴근했다. 산에 갈까했는데 너무 무더운지라 기운이 없어서 관뒀다. 설렁설렁 놀다가 6시에 저녁먹으러 갔다. 동네 고기집에서 새로 소갈비를 하기에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먹고 집에와서 술을 좀 더 마시려고 했는데 어제 너무 늦게 잔지라 잠이 와서 걍 일찍 자버렸다. 새벽 2시쯤 깼는데 다시 술을 마시기도 뭐하고해서 불끄고 다시 잤다.  

 

 

 

 

 

 

  

상뻬의 그림책은 어떨때는 너무 좋은것 같고 어떤때는 참 별로인것같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속 깊은 이성친구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 나의 지중해식 인사는 글은 적고 그림과 사진이 많은 진짜 그림엽서같은 느낌의 책이다. 사이즈도 딱 그 사이즈고. 깊은 뭔가가 있다기보다 그냥 설렁설렁 보기는 좋았다. 고양이들이 약간 가슴아팠다. 인간이라는 야수는 생각보다 너무 가벼웠다. 무거운 내용인데 별로 남는거 없달까. 양도 적고 내용도 적다. 아주 깊게 다루어야할 주제인데 너무 대충대충 쓴거같은 느낌이다. 쿠루네코는 여전히 최고다. 가격대비 만족도 최고. 씨엘은 이제야 뭔가 사건이 좀 생긴것같은 느낌이다. 사실 한국만화에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별로없어서 잘 안사보다 이리저리 알아보니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제일 가까운 씨엘, 하백의 신부, 절대마녀를 사보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속이 탄다. 이건 뭐 만환지 화본지 구별을 못할정도다. 몇 페이지 나가고 나면 그림을 몇 페이지 떼우고. 내가 만화를 산거지 화보를 산게 아닌데 스토리가 도통 진도가 안나가서 짜증이 날 정도다. 뭔가 사건을 일으켜 달란 말이다. 여자애들이랑 드레스는 그만 그리고~~~~참 답답하다. 게다가 절대마녀는 그사이 8권이 품절이다. 이걸 어디서 구한다냐. 남포동 책방골목에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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