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구름이 약간 낀 더운 날씨. 

장부 정리하고 점심먹고 밀린 신문을 좀 봤다. 신문따위 날짜 지나면 아무 소용없는건데 왜 굳이 모아놨다 일일이 다 보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너무 많이 밀려서 대충대충보고 정리해서 내놨다. 마트에서 강아지들 사료를 좀 알아봤다. 순이가 피부병이 약간 있어서 사료를 좀 좋은걸로 할까 싶어서 마트에서 골라봤다. 보니 피부병 예방용이 있던데 약간 비싸긴 하지만 정말 예방만 된다면 바꾸고 싶긴하다. 문제는 강지들이 안먹는다든지 피부병에 별 효과가 없을경운데 보증을 해줄런지....고민하다 결국 못샀다. 오후에는 통의동에서 책을 짓다의 마지막 부분을 봤다. 날씨가 더우니 춘곤증이 밀려서와 뒷부분을 볼때는 약간 졸려서 딴 책을 볼까 싶기도 했지만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싶어서 마저 다 봤다. 사실 이런 책인줄 모르고 샀다. 책을 짓다라고 되어있길래 편집하는 사람들의 책 만드는 얘긴가 싶어서 자세히 보지도 않고 덜렁 샀는데 읽어보니 출판사 사장의(열린책들) 1년간의 일기였다. 나도 일기를 틈틈히 쓰고 있기는 했지만 이 책을 보고 한창 탄력을 받은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손으로 일기를 쓸때는 너무 힘들었다. 이제 컴퓨터로 쓰는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손으로 쓰려니 팔도 아프고 글도 예쁘게 써지지 않고 시간도 너무 들어서 안되겠다. 컴퓨터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사람이 얼마나 손쉽게 길들여지는지....처음에는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는 책이라는 생각에 자세히 보고 살껄. 두껍고 비싼데 실수했다 싶었는데 한꼭지씩 찬찬히 읽다보니 나름 재미가 있다. 심심하니 무료한데 은근한 맛이 있달까. 하루에 한달치씩 천천히 봐서 거의 2주에 걸쳐서 다 봤다. 근데 이제 책이 너무 많이 쌓여서 이제 이런 책 말고 빨랑빨랑 읽을수있는 책만 좀 찾아봐야겠다. 분별없는 책쇼핑이 너무 많아졌다. 이게 다 중고샾때문이다. 반성해야지. 읽지도 않고 사재기를 하다니. 이런 식으로 책을 쌓아두는건 아무 의미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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