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 - 열정과 광기의 정치 혁명
로버트 O. 팩스턴 지음, 손명희 옮김 / 교양인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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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으로 읽다.

파시즘의 태동과 경과를 담은 역작. 파시즘이야말로 진영을 막론하고 남용되어 오던(주로 상대방에 대한 비판의 표현) 용어이다 보니, 나 역시 그 동안은 정작 그 표현을 사용하는 상황의 맥락 만을 짐작할 뿐이었다. 이 책을 통해 용어의 연원과 특징을 살펴보고 역사적 실증사례들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는 1) 파시즘은 어떻게 태동하여 이탈리아, 독일에서 성공할 수 있었는가 2) 어디에서나 요건만 갖춰진다면 파시즘의 태동이 있을 수 있지만 기존 권력층(주로 보수 엘리트 층)의 무능이나 방조가 결합되어야 권력쟁취가 가능하다는 점 3) 전후 독일 이탈리아와 유사한 상황에서 어느 사회가 파시즘의 징조를 보일 때 제어하기 위한 여러 경험들을 역사적 맥락에서 알 수 있었다.

남용되는 것들이야 말로 가장 몰이해되는 것. 그러하기에 파시즘이라는 극단의 정치형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독서가 필요하겠지만 첫 발걸음으로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해 준 무아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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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쩌다 운이 좋았습니다
김민조(민조킹) 지음 / 팬덤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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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를 찾아 보고 싶은 매력적인 에세이. 솔직함이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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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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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7 읽다.

김애란 작가의 첫 산문집. 첫 산문집이다 보니 데뷔 초기에서부터 근 10여년 넘게 작가로서 남긴 산문이 지층의 켜처럼 쌓여 있다. 팬이라면, 작가의 소설 외 시선 뿐만 아니라 대산대학문학상으로 등단하여, 첫 소설집으로 낙양의 지가를 올리고, 문학상을 하나 둘 씩 받으며 문단의 대표적인 작가로 떠오른 이력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을 듯 하다.

책을 읽으며 작가님의 글이 내 가슴에 박히는 순간이 자주 있었다. 내 삶의 이력들과 묘하게 시공간이 겹쳐지는 순간들 때문인데..

내 기준으로 재구성 해 보자면 김애란 작가가 첫번째로 대상에 오른 대산대학문학상에 몇 년 후에 응모했던(보기 좋게 탈락했지만) 부끄러운 흑역사를 가슴에 품은 한 때 작가 지망생이자, 작가가 다닐 당시 남아있던 옛 안기부 건물(옆에 있는 의릉의 유네스코 유산 정비 사업으로 지금은 허문)을 산책하곤 했던 한 때 한예종 주변 반지하 방 차취생으로서, 팟캐스트 유혹하는 책읽기의 꿈타장이 운영했던 미아사거리 북카페 ‘꿈꾸는 타자기’(지금은 다른 분께서 인수한)를 자주 갔었던 손님이자, 고려대 앞 헌책방(지금은 사라진)을 기억하는 졸업생으로서 이 글들을 읽었기 때문이다.

내 넉넉하지 못함과, 어리석음과, 치기와 허풍과 좌절과 설레임과 우정과 이상과 사랑의 공간들을 보드라운 필터로 감싸 되짚어 보게끔 해 준 글들. 그래서 혹여나 작가가 거닐었던 공간에 배경으로나마 저 멀리 총총대며 걸어갔던 가난하고 어리숙했던 시골출신 자취생으로 내가 있지 않았을까 상상하게끔 하는 것이다.

앞서 인용한 공간들도 벌써 태반이 사라지고 교체되고 허물어졌다. 기억의 공간들이 무참히 자라지곤 하는 서울에서 그 사라짐을 애써 기억해주고 따스한 숨결을 불어넣어주는 작가(게다가 지극히 훌륭한 글솜씨를 가진)가 있어 이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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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심플 - 비즈니스 100년사가 증명한 단 하나의 성공 전략
리처드 코치.그레그 록우드 지음, 오수원 옮김 / 부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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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는 심플하고 단순화를 적용한 사례들도 풍부한듯 하지만 이런 경영서는 도무지 저자의 도그마에 맞춤한 사례들을 끌어다 쓴 느낌이 강하단 말이지. 이성과 논리로는 깊게 동의하지 못하겠다. 다만, Less is Better라는 금언, 경영 뿐만 아니라 삶의 많은 부분이 +가 아닌 -가 해결해 준다는 것은 격하게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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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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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장을 읽고 있지만 입으로만 되뇌고 정작 머리로 다가오지 않는 통계, 수치 및 그래프 난독증에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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