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실질적 조언
샐리 티스데일 지음, 박미경 옮김 / 비잉(Being)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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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by 샐리 티스테일’ 읽다. 일독권유지수 ⭐️ SNS에서 많이 노출되어 미심찍으면서도 계속 읽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많이 실망스럽다. 우째 되었건 이 기회에 죽음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내공있는 책을 찾아봐야 할 필요성을 느끼다. 독서도 마케팅에 잘못 휘둘리면 이렇게 된다는 걸 깨닫게 해 주었으니 나름의 소득이 없진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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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코끼리, 중국의 진실 - 백년의 꿈과 현실, 시진핑의 중국은 어디로 향해 가는가?
임명묵 지음 / 에이지21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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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막연히 의문으로만 품고 있었던 중국 정치체계에 대한 개념을 잡게 해 준 책. 지금 홍콩 시위를 둘러싼 대학가의 한중 학생간 갈등에 관래 중국인 교수와 이젠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듯 하다. 작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권미의 참고서적을 참고로 독서를 이어갈 수 있어 더욱 좋다.

1992년 말년의 덩샤오핑은 다음과 같은 24자 방침‘을 남겼다.
냉정관찰靜觀察, 참온각근站, 침착응 부沈着應付, 도광양회光義的, 선우수졸守拙, 절부당두他不當頭,
냉정히 상황을 관찰하며, 입장을 확고하게 견지하며, 침착하게 대응하며, 능력을 숨기고 때를 기다리며, 낮은 자세로 임하며, 결코 우두머리에 서지 마라

그러나 이제 집단- 권력의 형해화와 탈집중화를 통해 다른 종류의 위기를 만난다. 기존의 집단지도체제는 동등한 권위를 가진 관료끼리 복잡한 이면합의와 협상으로 문제를 풀어나갔다. 자연스레 전임자가 행사하 수 있는 영향력도 컸다. 장쩌민이 후진타오 시기 내내 행사한 영향력은 여기서 나왔다. 그리고 천량위, 보시라이, 저우융캉으로 이어지는 사건과 사고를 거치면서 당 지도부는 관행과 합의를 제도로 대체해야 함을 느꼈다. 중국의 성장이 야기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바야흐로 새로운 권력 모델이 요구되었던 것이다.

2014년 중국 국무원은 사회신용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개인의 금융 데이터와 사회 연결망, 소비 행태 등을 종합하여 점스로 환산하고 시민에게 차별적으로 혜택을 부여하거나 처벌을 내리는 시스템이다.
사회신용시스템은 현재 알리바바Alibaba와의 합작하에 항저우 등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예컨대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승진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주택 보증금이나 수수료가 면제될 수도 있다. 만약 더 높은 사회신용 점수를 얻기 위해 반발할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정부에 순응하기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 중국의 한 중산층을 상상해보자. 자신의 저항 행동이 자녀의 학교 진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는 과연 저항을 선택할까? 레닌과 스탈린이 꿈꿨던 당중앙의 노선 아래 통일된 사회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등장할지도 모른다. 이와 동시에 또 다른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 더 긍정적인 방향일 수도 있으나 더 섬뜩할 수도 있다. 만약 당국이 막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대중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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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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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대도시의 사랑법 by 박상영’ 읽다. 일독 권유지수 ⭐️⭐️⭐️⭐️ 한 사람의 우주를 색깔로 표현한다면 흑백은 당연히 아닐테고 그렇다고 일곱빛깔 무지개로도 표현하기 한참 부족한. 불연속 색깔을 우리 언어와 개념은 분절적으로 표현하듯 삶과 사랑을 어떤 호칭으로 규정하고 단정하기엔 너무도 불완전하다. 팬톤 색체표처럼 다채로운 사랑, 그리고 인간의 이야기. 그래서 소설을 읽는다. 개념화하지 못하는 진실은 그저 묘사와 재현에 그칠 뿐이어서. 이것은 그저 사랑 이야기. 오직 그 뿐. #대도시의사랑법 #박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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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들
스티븐 베이커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서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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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빅데이터로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들 by 스티븐 베이커 (원제: The Numerati)’ 읽다. 일독 권유지수 ⭐️⭐️ 2010년에 발간된 빅데이터를 주무르는 지식계급(Number + literati’ )의 출연과 적용 영역을 다룬다. 10년 전 책이다 보니 그사이 빠른 기술의 발전은 이 책의 예상을 대부분 실현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더욱 발전해 있는 상황임을 현재 기준으로 알게 된다. 달리 말하면 10년전 이 흐름을 짚어본 저자의 안목이 괜찮았다는 이야기. 노동자, 쇼핑 구매자, 유권자, 블로거, 테러리스트, 환자, 연인의 영역에서 빅데이터 분석과 알고리듬,수학적 도구로 분석, 예측, 경향을 이끌어내는 일군의 전문가 집단을 다룬다. #stephenbaker #thenumerati #numerati #빅데이터로세상을지배하는사람들 #빅데이터 #빅데이터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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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의 세대 - 누가 한국 사회를 불평등하게 만들었는가
이철승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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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작이다. 실증이 뒷받침된 세대간 불평등 분석을 통한 문제발견과 대안 제시까지 저자의 노력이 느껴진다.

특정 지위와 신분에 진입함으로써 그러한 기회를 불균등하게 부여받고, 심지어는 다른 사람의, 하급자의 노동을편취할 수 있게끔 하는 구조를 고치자는 것이다. 동시대 한국 사회의 정규직은 포커 치고 싶을 때 치는 반면, 청년들과 비정규직,프리케리아트는 하루 종일, 밤새워, 시도 때도 없이 콜이 날아올때마다 공장 기계를 돌리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이 선택의권리가 20대에 치러지는 한 번의 시험으로 한 번의 취직으로 결정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도, 사회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
이러한 위험을 사회화하되 기회와 보상은 일정 정도 자유화하는 시스템은 한국 사회에서는 불가능한 프로젝트인가? 나는 가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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