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 - 넷플릭스 성장의 비결
패티 맥코드 지음, 허란.추가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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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밖에 안되지만 내가 투자하고 있는 넷플릭스를 조금 알고 싶어 읽은 책. 넥플릭스 자체 보다는 인재관리에 대한 책이라는 것을 열어보고 알았지만 이런 우연 치고는 지금 몸담고 있는 조직의 문제점을 구체화 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찰들이 있었다.

솔직함. 투명성. 최고의 인재를 얻기 위한 틀에 박히지 않고 세심한 고려. 등등. 단순 하지만 어려운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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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짓말을 한다 - 구글 트렌트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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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새로운 미래를 다루는 책이다. 사회과학의 새 지평을 여는 책이기도 하다. 일부 표본을 근거로 세상과 그 이치 분석하는 사회과학에 대한 의문. 또는 정언적 삼단논법으로 이뤄진 규범론들에 대해서 가졌던 의심을 앞으로는 데이터 과학으로 정량적 분석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보았다. 저자 자신의 말처럼.

‘데이터 분석의 미래는 밝다. 차세대 킨제이는 분명 데이터 과학자일 것이다. 차세대 푸코는 데이터 과학자일 것이다. 차세대 마르크스는 데이터 과학자일 것이다. 차세대 소크는 데이터 과학자일 것이다. ‘ 321p

몇 년 전 ‘파운데이션’을 읽어갈 때가 기억난다. 파운데이션에서 인간사회와 문명의 차원에서 미래를 예견하고 조정하는 학문으로 소개되었던 ‘심리역사학’이라는 학문은 결국 현실화 되어가는 건 아닐까. 바로 빅데이터 분석이라는 이름으로.

폴 크루그먼이 어릴때 파운데이션을 읽으며 현실의 심리역사학자가 되고자 경제학자가 되었던 것 처럼. 사회과학은 가장 새롭고 강력한 도구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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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 개인의 삶과 가치, 개성과 욕망을 소비하는
최태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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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대단한 개념은 아니라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은 흔히들 경영서적에서 다루는 소위 뜨는 사례를 다룬 책들의 하나일 수 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개념을 뒷받침하는 것들도 성공사례들을 중심으로 엮어낸, 결국 결과론적인 이야기.

하지만 많은 경영서적들이 그러하니, 여기에선 미처 우리가 알지못한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사업영역들과 해외사례들을 둘러보는데 그치자. 그 이상을 바란다면 굳이 이 책을 일독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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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의 멋 꽈배기 시리즈
최민석 지음 / 북스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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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를 구사하는데 있어 제 1번 덕목은 유머를 구사하는 주체가 젠체하지 않고 자기를 저 밑 낮은 곳으로 놓아둘 수 있는 용기에 있을터인데 최민석 작가는 그런 면에서 아주 용기있고 건강한 자아를 가졌다 할 것이다.

요즘 아내가 읽고자 하는 책을 내가, 내가 읽고자 하는 책을 아내가 심심해 들어 읽곤 하는데 최민석을 만나게 된건 그런 의도치 않은 권유가 빚은 성공사례 세번째이다.

가장 재밌게 읽은 에세이는 ‘어린이날의 라이벌전’. 내 주위 내가 아는 모든 프로야구 서울연고 L모 팬들에게 돌리고 싶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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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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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가를 만나는 재미를 익히게 된 건 1회부터 빠지지 않고 본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이미 알고 있던 김애란, 황정음, 손보미 작가를 지나 몇년이 지나니 낯선 이름을 가진 진짜 젊은 작가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믿고 보게 된 김금희, 최은영을 지나 들여다본 박상영 작가의 단편집. 과연 계속 찾게 될까?

아직 확신은 없다. 하지만 한 권을 더 찾아볼 가능성을 찾았다. 이런 낯선 감각이 무뎌진 감성을 담금질해 주리라.

다만 박상영 작가에 대한 환호는 점점 우리 문학의 최전선은 주변부로 향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추론을 강화시켜준다.김동식 작가도 그렇고..아마도 조만간 중국 동포, 이주민, 탈북인 작가들이 주변부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모순을 낯선 시선과 화법으로 다루는 것을 찾아 봐야 하지 않을까...그날을. 또다른 낯선 감각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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