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랑에서 보내 주셨다.
관자는 무려 1500페이지. 후덜덜~~
법가뿐만 아니라 유가와 도가,병가와 같이 제자백가의 효시에 해당하는 관중을 존칭하여 관자라 부른다.
내 기억으로는 굉장히 정치적인 인물로 기억되는데. 흠 언제 다 읽지?
조르조 아감벨은 택배 사고로 분실되어 다시 받은 책이다. (이 은혜를 어케 갚는다ㅠㅠ)
중국문화에도 관심은 많지만.. 빡센 2월이 될 듯 ㅎㅎ
인간사랑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ㅎㅎ
알러브베리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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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9 2015-01-31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관자의 두께가 후덜덜 하군요. 관자라면 저도 관심있는데 일단 드림님의 리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정말 좋으시겠어요^ ^

드림모노로그 2015-01-31 13:57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제가 가지고 있는 책들 중에 제일 두꺼운 것 같아요 ㅎㅎㅎㅎ
그냥 휘리릭 읽고 , 후루룩 쓸 생각이라 ㅎㅎㅎ 기대는 ㅎㅎ
 
지금 당장 경영전략 공부하라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김남국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인터넷세상이 되면서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인터넷 세상이 열어주고 있는 미래의 현실은 이제까지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이다. 과거에 통용되었던 또는 과거에 쓸모 있었던 일들은 인터넷 시대에는 쓸모없는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고 비즈니스 역시나 예측 불가능하게 되었다.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건 것은 자신들의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전략에 의한 것이었지만 애플과 비견되는 삼성을 경쟁자로 인식한 소비자들의 호감을 사게 되었고 소송으로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 기업이 되었다. 이렇게  파괴적 비즈니스가 속출하고 있는 시점에서 실무에서 실용가능한 경영전략 책은 찾아보기 드문 것이 현실이다. 

 

지금 당장 경영전략 공부하라의 저자 김남국은 실무에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고급 콘텐트를 생산하는 동아비지니스리뷰 편집장이다경영전략에 관한 책은 많지만 실무의 니즈를 반영해 직접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 전무한 반면 실무의 경영 전략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책으로 보여진다. 경영 전략이 실무에 토대를 한 학문임에도 실무의 활용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한 책이 드문 이유이다.

 

첫장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업들이 직면했던 위기를 다양한 전략을 통해 효율적으로 극복하고 성장한 사례를 실어 현재 우리가 대응해야 할 문제들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삼성과 애플과 같은 이야기처럼 예측 불가한 경영전략이 과거에 비해 전략적 선택의 실패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여 지금의 경영 위기를 이른바 전략실패의 시대라고 한다.

 

이렇게 전략을 망치는 이유는

첫째, 숫자 중심의 전략 수립의 관행이다. 숫자 목표는 전략이 아니라 예측, 혹은 전망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가 엄청나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걸 모두 통제해서 어떤 특정한 목표 수치를 달성하겠다는 사업부장이 있다면 그는 몽상가이거나 거짓말쟁이다. 특히 지금처럼 환경 변화를 예측하기 힘든 시대에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전략을 수집할 때 통제할 수 없는 요소를 통제하겠다는 발상은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거나 실효성이 떨어진다, 숫자 목표는 전략의 요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숫자 목표는 현실을 냉정한 눈으로 바라보기 어렵게 한다. 장밋빛 숫자 목표가 주는 환상은 냉정한 시장의 변화 양상을 제대로 보기 힘들게 한다.

  셋째, 숫자 목표를 중시하면 기존 전략의 강화 외에 다른 대안을 모색하기 쉽지 않다. 기존 전략을 바꾸는 모험을 감행하기보다는 기존 전략을 조금 더 열심히 실천하는 대안을 모색하기 십상이다.

 

현재 1위를 하고 있고, 고객만족도가 높다고 해서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전략 실패의 시대, 현재의 핵심역량이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서 얼마든지 변화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어 2장에서는 실무자를 위한 전략 로드맵을 제공하며 공부를 위한 공부로 경영 전략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핵심 업무에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공부한다. 특히 전략 실무자들이 언제든 업무에 참고하고 써먹을 수 있도록 주요 전략 프레임워크와 원칙을 제공하고 있다.

 

현실은 여러 요인들이 상호작용을 주고받으며 역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설령, 그 예측이 맞았다고 하더라도, 사기꾼으로 봐도 무방하다.-p72

 

3장은 복잡한 이론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도표를 활용한다. 3장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들을 사진도 도표로 만들어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요약 및 정리해주며  추세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그래프 등을 십분 활용하여 전략을 공부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4장에서는 보다 탄탄한 기본원리와 더불어 현실적인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수많은 전략 용어와 기본 지식을 안다고 탁월한 전략가가 되는 것은 아니기에 이런 지식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현실에 적용하는 방법을 리드하고 있다.  용어의 사전적 정의나 세계적인 석학들의 이론은 물론이며 산업을 뛰어넘는 다양한 사례를 실어 보다 실용적인 전략 지식을 전해주고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제대로 된 전략 공부를 위한 프레임워크별 접근하여 개발 배경과 발전 단계뿐만 아니라 언제 어떤 프레임워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수익성 향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생존이다. 위기 상황에서 생존하지 못하면 과거 화려한 수익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p84

 

현장에서 잘 만들어진 하나의 메시지, 하나의 핵심 콘셉트는 위력적이다

 

 

 

 

세상은 급격하게 변하고, 기업은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게다가 과거보다 정보가 넘쳐나고 있는 세상이다. 기업의 생명력은 과거와 현재도 아닌 오로지 생존에 있다. 생존은 진화를 통해 존패가 가능해진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기업을 정확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경영 전략 또한 세분화되고 전문화 되어야 한다.  현대 경제학의 위기는 현재의 경제를 종래의 패러다임으로는 분석할 수 없다는 데에 있다. 인터넷 세상이 되면서 비지니스는 더욱 파괴적이고 계측불가능해 졌다. 그렇기에 보다 세밀하고 혁신적은 경영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전략 실패의 시대, 실무의 니즈에 부합하는 경영 전략을 공부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 롸잇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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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해부 - 위대한 석학 22인이 말하는 심리, 의사결정, 문제해결, 예측의 신과학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3
대니얼 카너먼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강주헌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출근하자마자 커피를 한 잔 마신다. 커피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오랜 습관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그러나 이런 습관으로 굳어진 행위는 내가 굳이 생각해서 행동한다고 할 수 있을까. 게다가 시시때때로 행동하게 되는 무의식의 습관들은 내가 생각해서 행동한 것일까. 이런 의문점은 뇌과학의 전성시대를 맞이하면서 더 강해져 갔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반세기를 지배했던 데카르트의 생각함으로 존재한다는 존재론은 철학자들의 동네북 신세가 되었다.

 

샘 해리스는 생각하는 주체에 대하여 이러한 반론을 펼쳤다.  데카르트의 존재론(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에서  생각한다의 주체는 무의식의 존재라는 것이다. 여기서 생각하는 자아는 실존의 내가 아닌 의식하지 못한 채 잠들어 있는 자아이다. 습관이나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모든 행동에는 이러한 무의식의 자아에 의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이라고 하는 생각의 주체는 무엇일까.

 

지식의 최전선에 닿는 방법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세련되고 정교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한 방에 몰아넣은 다음 스스로에게 묻곤 했던 질문들을 서로 주고받게 하는 것이다. 그 방이 바로 엣지다.”

 

이 책은 엣지 재단의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마음과 문화 다음 편으로 생각에 대한 각 분야와 학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연구를 석학들의 소개를 들을 수 있다.

 

 

 

1. 정서 예측, 혹은 빅 옴바사 -대니얼 길버트

2. 똑똑한 어림셈법 -게르트 기거렌처

3. 청결감과 판단 -시몬 슈날

4. 테스토스테론, 그리고 마음과 뇌 -사이먼 배런코언

5. 청소년기의 뇌발달 -새러 제인 블레이크모어

6. 행동신경학의 대담한 시도: 신경학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무엇을 말해줄 수 있는가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

7. 사회심리학이란 무엇인가 -티머시 D. 윌슨

8. 예측에서 승리하는 법 -필립 테틀락

9. 통찰 -게리 클라인

10. 사사분면: 통계학의 한계 -나심 탈레브

11. 적절하게 조절되는 정상적인 마음 -대니얼 데닛

12. 회귀성과 인간의 생각: 피라항족에게는 왜 숫자가 없을까 -대니얼 L. 에버렛

13. 생명은 동물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방식이다 -알바 노에

14. 본질주의 -브루스 후드

15. 새로운 도덕성 과학: 엣지 학술대회 -조너선 하이트, 조슈아 그린, 샘 해리스, 로이 바우마이스터, 폴 블룸, 데이비드 피자로, 조슈아 놉

16. 직관적 사고의 경이로움과 결함 -대니얼 카너먼

 

 

 

다양한 분야와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생각에 대한 이야기들은 과거 데카르트가 주장하였던 생각함으로 존재하는 인간이 아닌 의식적인 주체로 굉장히 많은 작용에 의해 좌우되는 오직 일부에 불과한 의식이라는 것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니얼 길버트의 정서예측을 통해서나 게르트 기거렌처의 어림셈법, 시몬 슈날이 밝히는 '도덕적 자기허용'으로 밝히는 도덕성과 얽혀있는 연구와 신경학에서 밝히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연구는 바로 생각하는 주체에 대한 심도 깊은 관찰이다.  노벨 경제학자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 역시도 내 안의 두 자아 , 경험자아든 기억자아든, 우리의 생각은 두 자아를 축으로 생각한다. 커너먼은 우리의 생각이 합리적인지 비합리적인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의 이면에 존재하는 타당한 이유, 그럴만한 이유가 존재하는 가능성을 떠올리면 많은 문제점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우리의 존재는 의식적 주체로서, 다른 여러 가지 부분들에 의해 좌우되는, 오직 일부에 불과하다는 말을 한다. 선택과 결정 또한 우리의 경험에 의한 무의식에 뿌리를 둔 우리 마음의 역량일 뿐 자유 의지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블랙 스완안티프래질의 저자 나심 탈레브도 우리의 예측과 판단에서 흔히 의지하게 되는 통계학적 자료들의 한계에 대해 소개하고, 다양한 유형의 위기에 대비해 좀 더 탄력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결코 우리가 항상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며, 합리적인 사고는 일반적인 생각처럼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중심점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평소 무엇을 행하거나 선택하려 할 때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이 생각한다라는 것은 경험에 의하여 무의식적으로 발생한다. 이것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다양한 실험적 사고와 연구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한 권의 책을 쓰고 싶다면,  사회과학 10권과 고전문학 10권 역사서 10권 현대문학 10권의 책을 읽으라고,  학문이란 모든 것을 통합하여 하나로 꿸 때 완성되는 것이다. 지식의 최전선에서 세계 석학들의 생각의 해부는 진화심리학과 행동경제학, 사회심리학, 생물학, 인지과학 등 각 분야의 통섭을 꿰어 생각의 지평을 넓혀준다. 지식의 완성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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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 구입하고 싶어 두 권을 담았지만,

차마 클릭은 못하겠다.

두권 해서 오만원이 넘는다니...

책값이 오른 걸까. 내 지갑 주머니가 얇아진 걸까.

젠장,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구나...

연말정산 나오는 거 봐서 사던지 말던지 해야긋다.

박봉이라 뭐, 더 내란 소리는 안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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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으나 끝이 안보이는..
한 권만 읽는 스타일이었는데
요즘 시간에 쫓기다보니 읽고 싶은 책을 다 찝적거리다가
결국 엉켜버린 책뭉치덜.
이건 읽는 것도 읽지 않은 것도 아녀~~~
모두 시작만 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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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칸캔디 2015-01-23 1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찌 제 상황과 이리도 같단말입니까 ㅠㅠ

드림모노로그 2015-01-2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을 책이 많다보니 더 산만해지네요 ㅎㅎㅎ

saint236 2015-01-23 14: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사놓고 읽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드림모노로그 2015-01-23 14:39   좋아요 0 | URL
그래도 전 찝적은 ㅋㅋㅋ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