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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떤 순간이 막힐 때마다 역사적 순간을 기억한다. 과거의 역사는 현재의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에게 치욕적인 역사에서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하겠다며 다짐한다. 우리나라의 역사 뿐만 아니라 우리 삶도 그렇지 않겠는가.

 

역사책으로 유명한 최태성을 TV에서, 라디오에서 먼저 만났었고, 그의 역사책을 누군가에게 소개하기도 했었다. 역사에 관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다. 이 책은 과거 어느 시기의 역사를 말하는 게 아닌 인문학의 관점으로 본 역사다. 역사의 한부분을 제시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글이라고 보면 된다. 강의실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말하듯 쓴 글이라 귀담아 듣는 기분을 느꼈다. 즉 청중이 된 느낌을 가졌다고 보면 된다.

 

다양한 역사서를 읽어왔지만 이처럼 인문학의 관점으로 본 역사도 꽤 좋다고 본다. 역사 속 인물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생각도 해볼 수 있고, 미처 알지 못했던 에피소드를 보며 무릎을 치기도 한다.

 

강연할 때마다 저자가 퀴즈를 내는 게 있다. 고려시대 귀족들이 즐겨 하던 고급 스포츠는 매사냥이었다. 매를 날려 보내면 토끼나 꿩 같은 작은 짐승들을 잡아채 오는데, 자기 매를 사용했다. 매 주인들은 매에 하얀 깃털을 달아매 이름표를 달았다. 이 이름표가 무엇일까다. 그것은 시치미라고 한다. 매가 비싸 시치미를 떼어내고 자기 것인양 했다고 해서 시치미를 뗀다고 한단다. 이런 걸 보면 참 재미있다. 역사적 사실을 알면 더 재미있다는 사실이다.

 

왕실도서관인 규장각은 정조에 의해 세워졌다. 정조는 자기 사람을 키우기 위해 규장각을 만들었고 당파나 신분에 관계없이 젊고 똑똑한 관료들을 뽑았다. 이때 서얼 출신의 박제가나 유득공 등도 있었다. 정조가 키운 학자 정약용과의 관계를 돌아보며, 정조가 더 오래 살았더라면 우리 역사가 많이 달라졌을 거라는 만약이라는 가정을 제시한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 세종대왕과 정조다. 독살설을 제시할 정도로 정조의 죽음은 많은 안타까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가진 이상을 펼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안타까운 거다. 

 

 

 

고려의 외교가인 서희가 거란과의 협상을 어떻게 했는지 설명하면서 우리나라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이후의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어떻게 협상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협상가에게 중요한 건 훌륭한 말솜씨보다 정확한 눈'이라고 말했다. 정세를 볼 줄 아는 눈과 통찰력과 관찰력을 꼽았다.

 

또한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을 예로 들었다. 나도  『열하일기』를 읽으며 감탄한 부분인데, 청나라의 수레를 보고 우리나라에서 활용할 방법을 모색했다는 거다. 조선의 선비들이 청나라를 오랑캐라 하여 무시했지만 그들의 문물을 보고 유용한 건 받아들이려는 열린 시각을 가졌던 것이다.

 

또한 역사 드라마에서도 많이 거론 되었던 정도전의 이상을 말한다. 출신이 좋지 않았던 그가 큰 이상을 품고 이성계를 도와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는데 앞장섰다. 대안을 가지고 있었던 정도전을 기억하며 우리 삶에서 대안없이 성급하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저자의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역사를 바로 알아야 우리 삶의 질이 달라진다. 우리나라의 정치나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순간에는 늘 역사적 순간을 기억하듯, 우리에게 훌륭한 멘토도 역사적 인물에서 찾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말했다.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 수많은 길 앞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는 것. 역사에서 찾아보면 좋을 것이라는 걸 말한 책이었다.

 

 

 

 

 

 

 

 

 

 

 

 

 

 

 

 

 

 

 

 

역사를 공부하면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맥락이 잡힙니다. 역사에서 인간의 자유는 늘 이기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이것이 바로 역사의 수레바퀴에요. 역사를 통해 우리는 사회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안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문제란 별로 없습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변화의 움직임도 알고 보면 역사에서 그 문제를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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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시즌이 끝나가며 모두들 책 한 권씩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김영하가 작가가 이 책을 소개했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읽으며 뭉클했던 감정을 떠올렸고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절판이었는데, TV프로그램 매체 때문에

다시 판매하게 되었다.

모두 알쓸신잡 덕분인 것 같다.

 

덕분에 나도 기분좋게 예약구매를 하게 되었다.

김영하 작가가 느끼는 그 감동을 함께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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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구조 학습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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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물즈 리미티드 에디션 구입하고 싶다.

박물관과 유물을 애호하고 문화재 보존 과학을 공부하는 김서울이 트위터에 유물 사진을 꾸준히 올렸고, 이를 책으로 출간한게 이 책이다.

 

사진 자료를 보는데, 우리나라 유물을 다룬 다른 책과 사진 구성등이 확실히 달랐다.

갑자기 동그래진 눈.

안사면 죽을 것 것 같은 감정을 아시려나...

 

사진작가 이택우의 '손' 포스터와 동물엽서 8종, 성냥으로 구성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을 끝으로 절판 예정이라니!

역사 유물에 관심있는 분들은 얼른 구매들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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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피디의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삼시세끼>나 <꽃보다 할배>, <윤식당>등은 본방사수하며 금요일 저녁을 보내곤 하는데, 최근에 그가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을 출연시켜 만든 프로그램이 <알.쓸.신.잡.>이라는 것이다. 풀이를 굳이 하자면,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을 줄여 알쓸신잡이라고 한다.

 

사실 유시민의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는데

유시민의 입담과 지식,

정재승 교수의 과학적 접근이 재미있었고 기발했다.

 

프로그램에서 정재승 교수가 이제껏 읽었던 책 중에서 좋았던 책이라며

<세계사 편력>을 소개했다.

 

 

 

 

 

 

 

 

 

또한 유시민 작가는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말했다.

최근 신간을 낸 김영하 작가가 당연히 읽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구입해 두기만 했다고 했었나.

지금으로부터 이십여년전에 <토지>가 나올때마다 사서 읽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 드라마라도 아마 방영이 되었었다.

 

열 권이나 되는 <토지>를 읽었다는 자부심.

책의 내용은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최서희와 윤길상의 이야기가 드문드문 생각이 나긴 했다. 

 

 

 

 

 

 

 

 

 

 

유시민 작가가 새롭게 보였다.

그래서 그의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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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씨 2017-06-08 16: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간이 가는 건 싫은데 이 프로그램 때문에 금요일이 기다려져요. ㅎㅎㅎ
이런 조합이 어떻게 가능하죠? 너무 재밌어요.

Breeze 2017-06-08 17:01   좋아요 1 | URL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조합이었는데 말이에요. ^^

닷슈 2017-06-08 17: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시민책추천합니다 여러권보았지만 후회한적이없습니다

Breeze 2017-06-08 17:07   좋아요 1 | URL
네. 그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7-06-08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6-08 1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6-08 17: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7-06-08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영석은 기발함은 좋은데
보고나면 결국 뭔가 비슷한 구석이더라구요.
이번에 알쓸신잡도 초반에 먹방만 보여주지만 않았어도
끝까지 봤을 텐데
이젠 이놈의 먹방이 질리더라구요.
물론 전 원래부터 싫었지만.
재방 중간쯤 보니까 재밌는 것 같긴 하더만
내일은 먹방 참고 끝까지 봐야겠어요.ㅋ

Breeze 2017-06-08 19:41   좋아요 0 | URL
먹방이라 비슷한 포맷인가 싶었으나, 중요한건 함께 모여 그 지방의 특색있는 장소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더라고요. 더불어 출연자들의 각자가 가진 잡학 지식에 여러모로 즐거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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