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귀환 -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 온다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가진 희망은 늘 변하기 마련이다.

아주 작은 희망에서부터 큰 희망으로 순간순간 변해간다. 아니, 커다란 희망은 마음속에 늘 자리하는 것처럼 박혀 있어 그것에 대한 희망을 가슴 설레기도 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꿈꿀때, 그것에 이르고자 하는 마음에 애달아 한적도 많지만, 희망을 향한 부푼 마음에 조금씩 조금씩 그 희망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한때 나는 교사가 되고 싶었다.

한때라기보단 꽤 오랫동안 교사가 되고 싶었던것 같다. 하지만 내가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과는 다르게 성적은 나오지 않았고, 내가 원하는 학교도 제대로 갈 수 없었다. 내가 꿈을 꾸었던 희망인 교사와는 다르게 딸아이가 교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졌다. 다른 직업과는 다르게 편하게 보였고, 방학때면 여행을 떠날수 있는 그 여유로움이 부러워 아이가 교사가 되기를 바랬지만, 역시 딸아이의 성적은 바닥을 기고 있어, 딸아이가 교사가 되리라는 희망은 일찌감치 버렸다. 하지만 딸아이가 교대를 가지 못해서 안타까운 것만은 아니다. 밝은 성격을 갖고 있어서 무슨 일을 해도 잘 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아이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고, 아이가 자신에 대해 절망을 갖지 않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로 아이에게 절망이 찾아오더라도 희망적인 말을 해주는 것, 그것에 엄마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차동엽 신부는 우리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한다.

 

나도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 Spero, sprera.

 

저자는 절망을 없애려고 하지 말고 희망을 붙잡으라고 말한다. 절망하고 싸우지 말고, 자꾸 희망을 가지라고 말한다. 이루어지든지 말든지 계속 좋은 것을 상상하고 연거푸 희망을 품는 것이 절망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절망을 생각하지 않는 것, 자꾸 희망을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살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제는 용기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설다 보면 누구에게나 살얼음판을 내딛는 심정이 될 경우가 찾아온다. 또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의욕도 없을 때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용기를 내야 한다.  (296페이지)

 

살아가면서 수많은 난관이 우리에게 닥쳐온다.

그때마다 절망하면 우리의 삶은 너무도 불행해 질 것이다. 하지만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희망을 잃지 않으려 한다. '나는 왜 안될까?'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할 수 있어. 잘 될거야' 하고 스스로 주문을 걸어두면 곧 잘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희망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예전에 본 책 중에서 '생각의 힘'이라는 꼭지가 있었다.

바다 한 가운데서 냉동 창고에 갇힌 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냉동 창고에 갇힌 남자가 얼어 죽은 이야기로, 남자가 갇힌 그 시간의 냉동 창고는 냉동이 되지 않은 기온이었지만, 그 남자는 냉동 창고라는 이유로, 점점 추워졌고 결국에는 얼어죽은 이야기였다. 이 책에서처럼 생각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있다. 냉동 창고에 갇히자마자 얼어죽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 남자는 얼어 죽은 것이다. 무슨 일을 하던지, 긍정적인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깨워주는 내용이어서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는 내용이다.

 

 

저자 차동엽 신부는 희망의 멘토로서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삶이 지친 40대에게도 희망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 아직 대학생인 이들에게도 젊은이들이 가질 수 있는 '열정'을 잃지 말라고 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열정, 자신의 꿈에 다가가기 위해 죽도록 노력할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을 쏟다 보면 우리는 되리라는 희망으로 마음이 부풀 것이다.

 

 

나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아이에게 절망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차동엽 신부의 말처럼 희망을 품고, 희망을 그리고, 희망을 말하면, 희망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살아가면서 공부가 꼭 전부는 아니라고. 아이가 다른 대안을 찾기 시작했을때 그것에 호응하며 될 수 있을거라는 희망적인 말을 건넬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