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를 기만하지 마라 - 방 원장의 56일 발모 클리닉
방기호 지음 / 은행나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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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출근전까지 라디오를 즐겨 듣는데, 어느 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나오신 분이 탈모에 대해 말씀하셨다. 탈모는 영양이 부족해서 생기는게 아니고 영양 과다로 생긴다고 했다. 거지들이 대머리 있는 걸 보았느냐며 짧은 몇분의 시간동안 머릿속에 콕콕 박히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기억하고 있었다가 이번에 탈모에 대한 원인과 발모 패러다임을 말하는 책을 내셨다는 걸 알고 반가움에 먼저 읽게 되었다.

 

 

사실, 주변을 보면 탈모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나이들어 생기는 흰머리 보다 훨씬 더 고민하는 탈모. 머리 갈 것도 없이 가까이에 있는 남편도 정수리쪽 부분의 머리속이 보여 고민하고 있었다. 곱슬머리에 성긴 머리칼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느새 머리칼이 많이 가늘어져 있었다. 과식과 과음, 직장에서의 업무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탈모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래서 탈모 방지 샴푸도 써보고 그랬지만 별 효과는 없는 것 같아 나이때문에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었다.

 

 

탈모에 대한 오해와 함께 발모에 도움되는 치료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유전적인 영향때문에 20대때부터 탈모때문에 연애도 제대로 못하는 의사였다. 자신의 그런 경험으로 탈모 전문 치료를 하며 '트리플 효소 치료법'을 개발하여 많은 탈모증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소식하면 오래 산다는 말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85페이지)라는 말처럼 저번에 읽은 책 『1일 1식』처럼 우리는 너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 것 같다.

 

 

발모의 기본은 식이요법이라는 말이 성립되나. 식사량을 제한하는 '절식'이 그 시작이다. 발모를 위해서는 고기, 생선, 계란, 우유와 같은 동물성 음식과,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 그리고 가공식품을 멀리해야 한다. 그리고 현미, 효소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는 식습관 개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85~86페이지)

 

 

또한 저자는 식품에 첨가하는 인공 화학첨가물이 인체의 생화학적 밸런스를 무너뜨려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탈모를 유발한다고 했다. 그에 대한 대책을 간단하게 보자면,

 

첫째, 곡식과 채식 위주의 식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화학조미료나 양조 간장, 여러 가지 소스나 토마토케첩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셋째,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라면이나 인스턴트 면류의 섭취를 대폭 줄여야 한다.

넷째, 어묵, 소시지 등 냉동식품 또는 유탕 처리된 제품을 피해야 한다.

다섯째, 어린아이들이 즐겨 먹는 봉지에 든 과자와 빵도 좋지 않다

 

 

책의 내용은 탈모의 원인과 치료를 비롯해 탈모에 대한 오해, 절식, 채식등 식이요법은 물론 집에서 만들어 먹는 발모 레시피를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 있다. 또한 머리감는 법도, 빗질하는 법도 말해주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속시원하게 설명하고 있다.

 

 

꼭 탈모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 것 같다.

건강을 위해서 '1일 1식'도 권하는데 탈모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조금씩만 절식한다면 영양 과잉으로 탈모를 방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공식품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섭취하는 일이 탈모에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겠다.

 

이 책은 탈모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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