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욕망에 사로잡힌 스릴러소설 추천,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 2‘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2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8월

네가 죽어야 내가 살 수 있어!

『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 2 』

조엘 디케르 장편소설 / 밝은세상

완벽한 살인이란

범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범죄가 아니라

살인자가 그 죄를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는 데 성공하는 거라고요.

쉼없이 내달렸던 사건의 이면에 남겨진 메세지는 무척이나 섬뜩하다. 드러난 증거들은 한 사람만을 지목했고 죽은 자는 말이 없었으니... 추리소설을 좋아했던 알래스카 샌더스가 남겼던 메세지에 독자의 추리 또한 현재진행형이 될 수밖에 없었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의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살인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속도전으로 범인을 색출해냈지만 익명의 편지로 인해 사건은 다시 수면 깊숙히 빠지게 된다. 마치 끄트머리부터 맞춰야할 퍼즐을 가운데부터 끼워마추면서 계속해서 삐걱거린 것처럼말이다. 그렇게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모든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맞춰가기 시작하는데...

에릭은 평소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한 월터가

미스 잉글랜드와 사귀는 걸 지켜볼 수 없었겠죠.

그래서 알래스카를 살해하고 월터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운 거죠.

육상대회 때 월터를 함정에 빠뜨렸듯이

알래스카 사건 때도 월터를 파멸로 이끌 덫을 놓은 겁니다.

미스 잉글랜드 출신의 알래스카가 호숫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고 그녀의 남자친구인 월터가 의심을 받았으나 범행 자백 후 자살하고 만다. 이 또한 거짓이므로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진범의 독백을 듣기 전까진 그 무엇도 믿어선 안된다는 사실...

당시 월터를 신문하던 매트와 함께 있었던 또 다른 형사 그리고 그가 의문의 편지를 보낸 당사자였다는거... 월터가 공범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해고, 그의 자백으로 친구 에릭은 종신형을 받아 수감중에 있었다.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잘못된 방향으로 수사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페리 형사와 작가 마커스는 다시 사건의 퍼즐을 맞추기 시작한다. 그렇게 에릭의 누명을 벗겨내는데 성공한 그들... 문제는 석방이후에도 모든 증거의 끝엔 항상 에릭이 존재한다는 것이 여전히 의문이었다.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주체할 수 없는 이기적 욕망에 이성을 놓아버렸던 매혹적인 스릴러소설로 거침없는 복선에 독자를 꽤나 흔들어댄다. 인생이란 끊임없는 갈림길의 연속이지만 결국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순간은 찰나의 시간이라는거... 책 속 천재작가 마커스와 집요한 형사 페리의 캐미가 무척이나 돋보였는데다가 다음을 기약하는 메세지까지...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을 쓴 저자 조엘 디케르는 천재인가?

치밀하게 그려낸 인물들의 심리상태와 스릴러 소설이라 하기엔 너무나 친절한 사건의 발단과 전개... 진범이 누구인지 독자의 목마름이 한계에 달 할 때 즈음, 그때서야 뜬금없는 인물을 툭 던져주며 목마름을 해소해 준다. 거듭되는 복선에 작가가 흔들어대는대로 흔들리게 될 테지만, 마지막 퍼즐을 손에 쥔 심리스릴러에 진심인 독자라면 아마도 환호성을 지르게 될지도 모른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기전에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을 꼭 만나보시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프랑스 베스트셀러 소설 1위 반전드라마,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 1‘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8월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 1 』

조엘 디케르 장편소설 / 밝은세상

누구나 사랑한 그녀의 은밀한 비밀은?

처음부터 특정인물을 대놓고 범인이라 추적하는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끊임없이 의심하는 독자들에게 반전에 반전을 선사하며 정신없이 현혹시키고 있다. 이렇게 빨리 사건이 해결됐음에도 불고하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숨막히는 신경전과 완전한 트릭으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던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과연 사건이 진짜 해결된 것일까? 이 책을 만난 독자는 아마도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부터 뒤적이면서 어디부터 잘못되었는지 찾아 볼 것이다.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눈에 뜨는 미모의 여성이 의문의 죽암을 당한것과 엉킨 실타래의 끄트머리도 찾을 수 없었던 미궁속의 소설이다. 그녀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지만 누군가는 지독히도 증오하고 있었다는 사실... 1편에서는 엉켜진 실타래에 헤어나오지 못하지만 의문의 편지로 인해 그 시작점을 찾게 되는데...

1999년 4월 3일

뉴햄프셔주 마운트플레전트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알래스카 샌더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그 당시 내가 개인적으로 맞닥뜨렸던 상황,

특히 작가로 입문한 나의 초기 행보를 되돌아볼 필요성을 느끼는 건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래야 2010년 여름,

과거의 범죄 사건으로부터 11년이나 지난 시점에

내가 무슨 사정으로 그 사건의 재수사에 뛰어들게 되었는지 설명이 가능해지니까.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유명작가 마커스가 2010년 지금에 처한 상황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1999년에 발생한 미모의 여성 사망사건과 연결지어 진상이 밝혀지는 추리소설이다. 마커스의 소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이란 책으로 인해 연결된 인물 해리와 페리... 이 책 또한 과거로부터 소환되어 온 듯 했다.

1999년 4월 3일... 이른아침 조깅을 하던 로렌 도노반은 숲 어귀에서 곰에게 먹히고 있는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형사 페리는 사망한 사람이 알래스카 샌더스라는 미모의 여성이며 이미 살해된 상태에서 시체를 훼손당했다는 보고를 받는다. 미스 뉴잉글랜드 출신인 그녀가 왜 자신이 살던 곳에서 떠나왔는지 그리고 남자친구이면서 가해자인 월터와 피묻은 스웨터의 주인 에릭과는 어떻게 얽히고설키게 된 것인지 아무리 뒤져봐도 허공을 헤맬뿐이었다.

단서는 에릭의 피묻은 스웨터와 화재 속 월터가 남긴 증오의 메세지... 문제는 강력수사로 인해 월터 또한 살해당했고 종신형을 받은 에릭의 동생 로렌은 11년이 지난 지금 경찰이 되어 그의 결백을 주장하는데...

"마커스 골드먼은 절대 나자빠지는 사람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압도적인 반전 드라마를 그려내는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편에서는 심리적 압박을 신랄하게 그려내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전개뿐이지만 숨막히는 속도감으로 긴장을 더했고 마지막즈음 실타래의 시작점을 찾았다는 스토리로 다음편을 바로 손에 쥐게했던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1편의 긴장과 흥분에 이어 바로 펼쳐보도록한다. 이 여름과 어울리는 스릴러 추리소설을 찾는다면 당연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을 만나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초등도서추천, ‘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

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 ㅣ 더 나은 세상 2
강성은 지음, 샤토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3년 8월

더 나은 세상 02

『 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 』

강성은 / 청어람주니어

급변하는 세상 속에 인공지능이란 챗봇은 우리의 일상에 무척이나 깊게 파고들었습니다. 그렇게 최근에 만난 챗GPT는 인공지능의 신세계와도 같았지요. 기존의 대화형 챗봇에서 한단계 더 진화한 챗GPT는 인간의 수고를 덜어주는 도우미와도 같았지만 잠시 한눈을 팔다보면 그것에 의지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는 인공지능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흐트러지는 인간의 윤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아주 쉽게 접근하고 있답니다. 책과 함께 도착한 귀여운 하트집게와 마인드맵을 통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독후활동지까지 가득 담겨져 왔습니다.

자~~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 USB 안에는 돌봄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들어 있어.

애칭은 돌보미.

다온이 같은 아이들을 돌봐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야.

인공지능 관련 과학자이신 다온의 부모님은 늦게까지 혼자있을 다온을 위해 돌봄 인공지능을 개발합니다. 공부보다는 가상 현실 게임을 좋아하는 다온은 이 친구에게 큐피드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모든 일에 도움을 받기 시작하지요.

다온에게 큐피드는 만능 해결사였어요. 도무지 깨지 못했던 가상 현실 게임의 엔딩도 보고, 숙제와 먹거리 그리고 집안 살림까지 척척 해내는 큐피드때문에 뿌듯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무분별한 정보 사용으로 다온은 뜻밖의 위기를 겪게 되는데...

<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는 인공지능의 올바른 사용과 문제시되는 윤리에 대해 다시한번 신중히 생각하게 하는 초등도서랍니다. 메타버스나 게임 속에서 만나는 가상의 세계에서 거짓된 세상이 아니라 현실과 다름없는 온전한 세상이 만들어지길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가짜가 아니라 진짜인 나를 말이죠.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학교폭력 책 관련 추리소설추천, ‘가시의 집‘ - 나카야마 시치리

가시의 집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7월

잠시도 의심을 거둘 수 없는

수상한 집

『 가시의 집 』

나카야마 시치리 / 블루홀6

부정당한 교육이론.

경멸당한 직업윤리.

지금 우리가 바라는 교육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학교 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외치면서 정작 사건이 일어난 후에야 알게 되는 교사들...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선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교사가 개입해야 하겠지만 자칫하면 과잉 반응이라던지 인권침해라던지의 이유로 가차없이 민원이 들어오고야 만다. 이미 사건이 터지고나면 교사로서의 자격을 운운하기도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최근들어 세상이 미쳐돌아가는 것만 같다. 자고 일어나면 어김없이 뉴스 메인에 도배되어 있는 사건사고는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엽기적이고 잔혹했다. 불과 며칠전에 학생의 인권 침해인가 아니면 교권의 몰락인가를 두고 팽팽한 논쟁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엔 성인이 된 제자가 출신학교를 찾아가 무자비한 사건을 벌였다는 소식에 기함하고야 말았다. 도대체 세상이 왜 이렇게 미쳐가고 있는지...

<가시의 집>은 반전의 제왕이라 불리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사회파 미스터리로 존재하는 악의와 나약한 자들의 몸부림을 보여주는 추리소설이다. 학교폭력을 시작으로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과 이로인한 가족의 붕괴를 보여주는데, 이 책을 마주하는 독자 모두의 공감을 얻게 될 것이다.

저는 그럴 수 없습니다. 스기하라 선생님.

제가 경찰에 피해를 신고하기 전에 오오와 아야의 처분을 결정해주세요.

집단 괴롭힘의 원인 규명아나던지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전에

이번 사태의 뒷수습을 학교가 직접 해주기 바랍니다.

이 세상엔 완전한 선인이 없듯 완전한 악인도 없다는 논리를 가진 중학교 교사 호카리 신이치는 동급생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단 신고를 하는 아이를 회유하고 있다. 책상에 있는 낙서는 폭력을 당했다거나 돈을 뜯긴 건 아니니까... 자신이 그 아이를 가해자로 지목한다면 가해자가 피해자로 전환하기가 더 빠르다는 핑계다. 이 말을 하면서도 호카리는 마음이 무척이나 무겁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집단 괴롭힘이 드러나면 교육청에 실태보고는 물론 학부모회를 설득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아내 사토미에게 걸려온 전화... 초등학생인 딸 유카가 학교 창문에서 뛰어내렸다는 긴박한 전화를 받게 된다. 보통의 평범한 가족이라 여겼는데 딸의 투신 자살 사건으로인해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기초생활수급자라며 학교 폭력을 당하던 친구 나쓰나를 지켜주다가 자신이 표적이 되었던 유카... 그 폭력을 견디지 못해 투신을 했던 아이는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다만, 아이가 다니던 학교의 미온적 태도로 가해학생에게 사과받지 못해 결국 언론의 도움을 받게되는데...

문제는 유카를 괴롭힌 가해 학생이 오오와 아야임을 나쓰나로부터 듣게되고 언론에 노출되는 동시에 아야는 살해당하고 만다. 이로써 용의자는 호카리네 가족, 그 중 사이가 좋았던 유카의 오빠 슌이 임의출두하게 된다. 이렇게 피해가족이 가해자가 되는 순간... 반전의 제왕은 가시돋힌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꽤나 기대되는 순간이다.

가족 전원이 용의자다!

잠시도 의심을 거둘 수 없는 수상한 집...

<가시의 집>은 모든 것을 알고 있을거란 이면의 가족을 보여주는 추리소설로 학교 폭력으로인해 붕괴되는 가족을 보여준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학교에서의 폭력를 보여주며 이로인해 파생되는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다. 피해학생이 가해학생으로 변모되는 순간, 가족이란 작은 사회의 붕괴는 너무나 쉽게 흐트러지고만다는 사실... 씁쓸하지만 공감되는 스토리에 역시 나카야마 시치리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추리소설이었다.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죽여야 사는 공포소설 책리뷰, ‘이웃 사냥‘

이웃 사냥 - 죽여야 사는 집
해리슨 쿼리.매트 쿼리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7월

죽여야 사는 집

『 이웃 사냥 』

해리슨 쿼리, 매트 쿼리 / 다산책방

이 집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사람을 절대 믿지 말 것.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숨 막힐정도로 고요합니다. 밖에 나가기도 겁나고 집에만 있자니 주방을 벗어나기 힘든 요즘, 가장 필요한건? 바로 오소소 소름돋는 공포호러가 절실한 때입니다. 예전 등굣길에 새하얀 귀신의 집이 있었어요. 진짜 귀신의 집이 아니라 누군가가 살고 있는 단독주택이었는데 새하얀 외벽을 에워싸고 있는 넝쿨, 거기에 녹조끼듯 스산하게 변색한 벽을 보고 있노라면 당장이라도 처녀귀신이 튀어나올 것 같아서 어린 마음에 근처를 지나가기를 무서워했던거 같아요.

<이웃 사냥>은 그때의 오싹한 기억을 선사하듯 악령이 깃들린 집에서의 공포와 함께 합니다. 도무지 믿을 수 없지만 믿어야만 하는... 그리고 이 땅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자를 절대 믿으면 안되는 법칙이 있지요. 만약에 이 경고를 무시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심판일뿐입니다.

이 세상 존재가 아닌 손님들이 저지르는 고문의 순간이 다하면,

곰에게 사지가 찢기는 남자나

경련을 일으키며 비명을 지르는 허수아비쯤은

다시 보고 싶을 만큼 편안하고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 순간도 거의 다 끝나가고 있었다.

아프가니스탄의 전투를 끝낸 해리는 피폐해져 삐딱한 대학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런 그의 인생의 변화를 가져다준 그녀가 있었으니 바로 사샤... 어쨌든 그들은 아낌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고 꿈 꾸던 푸른 초원의 아름다운 집을 찾게 되지요.

목초지와 포플러 나무에 둘러싸인 집... 그 땅은 활기로 가득 찼고 집을 둘러싼 모든 곳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댄과 루시만이 이웃이었고 부모님과 같은 따스한 인상에 현명함이 묻어나 있었지요. 그 끔찍한 이야기를 듣기전까지...

이 땅엔 악령이 존재한다는거... 악령은 계절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호수에 불이 타오르거나 곰에 쫓기는 발가벗은 남자 그리고 경련을 일으키며 비명을 지르는 허수아비 등... 그들이 얘기해 주는대로 처신을 한다면 무사히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다만, 생이 마감하기 전까지 이 땅을 벗어날 수는 없다고 말입니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소리에 화를 내 보지만 얼마지나지않아 봄의 악령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웃 사냥>이란 제목조차 섬뜩하지요?

땅에 깃든 악령 그리고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미스터리한 스토리로 모든 이들을 의심케했는데, 계절이 변할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악령, 온 몸에 스며드는 공포스러움때문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주인공의 심리묘사는 읽는 저 또한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는데요... 뜨거운 더위! 오싹한 공포소설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