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明卵 > 저녁형 인간

'저녁형 인간' 을 위한 반론

"야행성이 새시대 이끄는 주역"
창의성 발달·고독 즐겨 프리랜서 직업 등 적합

[조선일보]
드라큐라 영화를 보면 흡혈귀들의 엽기적 일상생활이 나온다. 이들은 동틀 무렵이면 관속에 들어가 시체처럼 지내다가 해가 지면 일어나 활동을 시작한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야행성’ 이른바 ‘저녁형’ 인간들의 생활주기가 이들 흡혈귀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 한 이래로 문명은 인간의 야간활동 영역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다. 이런 도움으로 야간에 주로 활동을 하는 것이 체질에 맞는 인간들이 자신에 맞는 생활주기를 찾아내게 된 셈이다.

흡혈귀들은 이성적 사회질서와 대비되는 지극히 원시적 본능과 파괴적 속성을 지닌 것으로 그려진다. ‘저녁형’ 인간들도 이와 비슷한 특징이 있다. 이들은 고독을 즐기며 혼자 노는데 익숙하고, 일상을 벗어난 보다 강도 높은 쾌락을 추구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저녁형’ 인간의 대표적인 예 중의 하나가 바로 소설가 카프카이다. 그는 밤이 새도록 작품을 쓰고 동틀 무렵이면 잠자리에 들곤 했다 한다. 그런데도 카프카는 일생동안 회사원으로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하였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운 좋게도 점심때 출근해도 되는 직장에 다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저녁형’ 인간들에게는 카프카와 같은 행운이 따르지 않아 사회적응에 상당히 심한 어려움이 있다. 그런 면에서 ‘저녁형 인간들에게 걸 맞는 직업은 프리랜서와 같이 일정기간 내에 할당된 일을 해내기만 하면 되는 직업일 것이다.

흡혈귀 은유와 카프카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저녁형’ 인간들의 세계는 이성과 초자아라는 정신 세계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끊임없이 거부하고 탈주하려는 인간형에 가깝다. 이러한 성향은 창의성이 중요한 경제 가치로 떠오른 현대사회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제 ‘저녁형 인간’들이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주역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백상빈·강릉아산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밤만되면 눈이 반짝반짝 '저녁형인간'

뭔가 창조하는 예술인들이 많아
업무 지장없으면 굳이 아침형으로 바꿀 필요 없어

[조선일보 김왕근 기자]
지난 6일 밤 12시.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허경욱씨는 업무를 마치고 회사 문을 나섰다.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광고주가 의뢰한 ‘Y프로젝트’를 다루는 전체회의를 3시간 동안 하고 나서 마무리 잡무까지 마친 후였다. 사장 이하 임원들과 기획팀, 제작팀들이 모두 참가하는 회의여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낮에는 SK텔레콤의 이동통신 ‘팅’ 신문광고 시안 설명회까지 주도했었기 때문에 허씨의 몸은 파김치가 됐다.

허씨는 회사에서 가까운 삼성동 ‘메가박스’로 가서 심야영화 ‘올드 보이’를 관람했다. 보통 밤늦게 일이 끝나기 때문에 그 피로를 풀고 내일을 기약하기 위해서 허씨는 심야영화를 즐긴다. 웬만큼 인기 있는 영화를 낮에 보려면 줄을 서야 하지만, 밤에는 줄을 설 필요가 없어서 호젓하게 즐길 수 있다. 2시간 동안 영화를 본 후 인근 게임방에서 온라인게임을 했다. 그렇게 즐기고 이동하고 귀가하면서 틈틈이 머릿속에서 내일 할 일을 생각한다. 새벽 3시에 집에 도착한 후 간단히 몸을 씻고 잠자리에 드니 새벽 3시30분이었다.

최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새 날을 계획하는 생활을 하자는 운동이 일고 있다. 일본인 사이쇼 히로시가 쓴 ‘아침형 인간’에서 촉발된 운동이다.

하지만 허씨는 그와는 반대되는 ‘저녁형 인간’이다. 일반 기업체 직원들은 대부분 아침 일찍 출근하는 아침형 인간들이 많지만 허씨처럼 광고회사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는 저녁형이 많다. 출근은 오전 11시나 11시30분까지 해도 되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면 시간은 보장된다. 허씨는 아침에 아들 서암(9)군을 등교시켜 주지만, 요즘은 방학이기 때문에 오전 8시쯤 눈을 잠깐 떴다가 다시 잠들어 10시에 기상한다.

저녁형 인간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밤에 늦게 자며, 낮보다는 저녁 시간에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아침형 인간이 이성적이고 계획적이라면, 저녁형 인간은 감성적이고 자유스러운 인간이다. 아침형 인간은 남들보다 먼저 일어나서 하루를 먼저 맞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험난한 사회생활을 헤쳐갈 ‘준비된’ 전사들이다.

‘아침형 인간’ 운동을 하는 인터넷사이트들에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모두 그렇게 살 수는 없다. 반발도 적지 않다. “아침형 인간이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새마을 운동하고 비슷하네요. 또다시 사람들을 한쪽으로 몰고가려는 것 아니에요?”

아침형 인간이 있으면 저녁형 인간도 있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형’이 있다면 땅거미가 질 무렵 날개를 펴는 ‘올빼미형’도 있는 법이다. 주로 예술인들 중에 저녁형 인간이 많다. 그들은 정해진 틀에 맞추기보다는 자유로워야 하며, 뭔가를 창조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조선일보에 만화 ‘빨간 자전거’를 연재하는 김동화씨는 “기상은 오후 2시에 하고 만화 그리는 작업은 밤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한다”며 “그 시간이 고요하고 번잡하지 않으며 몸 컨디션도 가장 좋다”고 말했다. 김씨는 “만화가의 처음 10년 동안은 아침형으로 살려고 애도 썼지만 부질없는 일이었고, 지금은 저녁형으로 사는 게 몸에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는 “사람의 몸은 방치해두면 이성보다는 감성에, 일보다는 쾌락에 끌린다. 그래서 특별한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면 사람은 저녁형으로 기울게 된다”며 “사회적 여건상 아침형으로 살아야 할 사람이 나태함의 결과 자꾸 저녁형으로 된다면 이는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 교수는 “자신의 몸이 저녁형으로 굳어져 있고 업무에 큰 지장이 없다면 굳이 아침형으로 바꾸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왕근기자 wkkim@chosun.com )

출처 : 미디어다음(http://media.daum.net/) 사회 > 건강

 

...고맙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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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의꿈 2004-01-16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일단 저녁형인데-
글을 찬찬히 읽어보고 있으면 나태함으로 인한,, 저녁형이고.
그러니까 내가 아침형으로 살아야한다는 뜻이니까, 고쳐야 하는데
나는 아침잠이 많아서 고치기는 정말 무리인것 같고,, 우우우우우ㅠ-ㅠ; 잠이 많은게 웬수야-

ceylontea 2004-01-16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몸은 저녁형 인간을 원하는데....
요즘은 새벽형인간이 되버렸어요... 몸의 시계와 어긋나니... 피곤하네요...
애 재우다 같이 잠들고.. 새벽에 일어나 일을 합니다.. ^^
보통 4시쯤 기상.. 오늘은 좀 빨리 일어났어요. 3시30분... ^^ 새벽형인간 맞지요? ㅋㅋ
저녁형 인간으로 살고 싶어요... 10시 기상해서 출근하면 좋겠따아~~~

만월의꿈 2004-01-16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내가 자는 시간-ㅁ-;
 

사고싶은 리스트를 가만 보고 있다가 이것들이 얼마나 될까? 라는 순수한 의도에서 계한한 결과 지금까지 나온 권수들을 합해서 대충 3500원으로 가격을 잡고(요즘에는 4~5천원 짜리들도 많이 나왔지만)....

결과는 ... 사야할 만화책은 무려 240여권에 달하고, 거기다 구입되는 비용은 약 85만원정도... 거기다 내가 일본어 원본을 구입할경우는 상당한 액수.....(최신기종 컴퓨터 한대값-.. 그것도 풀셋!+ㅁ+)

아아아. 나 대학생되서 아르바이트 열심히 해야하겠는걸... 저건 만화책 밖에 안된단 말이야. 내가 사야할 소설책, 잡지, 에세이, 고전 등등... 보통 서적들은 어쩌냐고ㅠ-ㅠ; 아아. .눈물이 앞을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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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의꿈 2004-01-15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한숨이 푸욱푸욱- 그래도.. 사고만다! 파이팅!+ㅁ+
 

디카가 왜이렇게 사고싶은지 모르겠다. 100만화소대도 좋으니까- 디카 하나 있었으면- 그렇다면 한달뒤 허브가 나날이 커가는 모습을 슬라이드로 보면서 흐뭇해 할텐데- 일단은 아직까지 잎이 파릇파릇 한 것을 보면서 위안을 삼고있다. 아직은 초보라서 그런지 몰라도 허브의 상태를 딱 보고서 파악할 정도는 아니라-

이책.. 살 예정이다. 지금까지 받은 알라딘 쿠폰이 6000원정도에- 하나만 더 당첨되서(^-^;) 지금 구입하면 2000원 더 넣으러 은행에 또 들러야 하는데.. 2000원 넣는데, 수수료가 800원에 차비가 왕복 900원이면- 거의 4천원이 들어가는 꼴이라-(ㅁ-ㅁ;) 쿠폰이 딱 한개만 더 당첨되면 소원이 없다니까.. ... 없을리가! 당첨이 많이되면 많이 될수록 좋은거지- 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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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택배가 장난 아니게 오고 있다. 일단은 오늘 방금 받은 지갑, 그리고 아빠신발, 어제 알라딘에서 택배, 또.. 엄마 코트, 그리고 그전에는 동생 신발- 옥션에서 이쁜 것보면 무조건 입찰 버튼부터(특히 이것들은 거의 즉구가-)눌러대니- 우리집이 조용할 수가 있겠는가-

우리 할머니 택배오는거 붙잡고 '왜왔어요?, '뭐래요?'라는 것을 물어보다 택배비 하나하나 내주면서 할머니 지갑에서 돈나가게 만든다고... 사실은 할머니 것은 전혀 주문하지 않았다고 화를 내는 것일지도-

뭐- 할머니껜 솔직히 미안한 맘도 들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힘들게 모은돈을 나를 위해 쓰는 건데... 아직도 살게 많이 남았어요, 할머니- 앞으로 어학기도 사야 하구요, mp3도 사야하구요, 디카도 사야해요- 거기다 된다면 핸드폰도 사고 싶구요- 또 만화책도 모아야 할 게 정말 많아요 할머니-...

할머니 죄송해요ㅠ-ㅠ; 이 못난 손녀 용서하지 마시고, 화만 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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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의꿈 2004-01-15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쓰고나니까 불효녀같아-... 내가 좀 불효녀이긴 하지-(-ㅁ-;)///자랑이 아니잖아+ㅁ+!!
 
 전출처 : 레이저휙휙 >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언들

난 경제의 몇 가지 순환 패턴을 목격할 만큼 오랜 시간 업계에 몸담아 왔다. 실업률의 증가와 하락, 시장 경쟁의 시작과 끝, 이 모든 순환의 패턴을 보면서 한 가지 알게 된 것은 ‘힘든 시간은 결코 지속되지 않는다’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런 순환 속에 ‘지속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이는 강인한 사람 뿐’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쉽게 잊는다. 사람들은 좋은 때를 맞으면 이 때가 영원히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고, 그리고 고난의 시기를 맞으면 이 시기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처럼 여긴다.

하지만 분명, 어려운 시기는 끝나기 마련이다. 언젠가 시장은 다시 활력을 찾을 것이고 성장의 가능성은 부풀어 오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이 좋은 때가 영원히 지속되리라는 착각에 빠지게 되겠지.

올해를 새롭게 시작하려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오늘, 내가 지난 수년간 모은 명언들을 이 자리에 공개하려 한다. 대부분 깊은 의미와 교훈을 전해 주면서도, ‘인생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여기지 말라’는 현명함도 함께 전해주고 있다.

자, 그럼 함께 감상하시길.

“더 열심히 일하다 보니 그만큼 운도 더 좋아지더라.”("I find that the harder I work, the more luck I seem to have.")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자신이 하는 일을 재미없어 하는 사람치고 성공하는 사람 못 봤다.”("People rarely succeed at anything unless they have fun doing it.")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현명해지기란 무척 쉽다. 그저 머리 속에 떠오른 말 중에 바보 같다 생각되는 말을 하지 않으면 된다.”("It's so simple to be wise. Just think of something stupid to say and then don't say it.")
--샘 레븐슨(Sam Levenson)

“섣불리 예상하지 말라. 특히 미래에 대해선.”("Never make predictions, especially about the future.")
--케이시 스텐겔(Casey Stengel)

“영광의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과감해져야 한다. 비록 과감함 때문에 실패자로 전락한다 하더라도 이들은 평생 단 한번도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 무기력하고 어정쩡한 삶을 산 이들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들이다.”("Far better it is to dare mighty things, to win glorious triumphs, even though checkered by failure, than to rank with those poor spirits who neither enjoy much nor suffer much because they live in the gray twilight that knows not victory or defeat.")
--테오도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A smooth sea never made a skillful mariner.")
--영국 속담

“지식보다는 상상력이 더욱 중요하다.”("Imagination is more important than knowledge.")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행동 없는 식견은 백일몽이요, 식견 없는 행동은 악몽이다.”
--일본 속담

“그간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말은 바로 ‘지금껏 항상 그렇게 해왔어’라는 말이다.”("The most damaging phrase in the language is: 'It's always been done that way.'")
--그레이스 호퍼(Grace Hopper)

“여보게 친구, 중요한 건 다른 이들이 자네에게 무엇을 빼앗아 갔느냐가 아니라네.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 자신에게 남아 있는 게 뭐냐는 것이지.”("Oh, my friend, it's not what they take away from you that counts. It's what you do with what you have left.")
--휴버트 H. 험프리(Hubert H. Humphrey)

“어떤 사람들은 25살에 이미 죽어버리는데 장례식은 75살에 치른다.”("Some people die at 25 and aren't buried until 75.")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문제는 목적지에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라, 그 목적지가 어디냐는 것이다.”("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메이벨 뉴컴버(Mabel Newcomber)

“아무도 나와 똑같이 닮을 수는 없다. 심지어 어떤 땐, 나도 나와 닮기 힘들 때가 있다.”("Nobody can be exactly like me. Sometimes even I have trouble doing it.")
--탈루라 뱅크헤드(Tallulah Bankhead)

“한번 실패와 영원한 실패를 혼동하지 말라.”("Never confuse a single defeat with a final defeat.")
--F. 스콧 핏제랄드(F. Scott Fitzgerald)

“사람들이 그들의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어라. 그리고 그들이 이미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된 것처럼 대하라.”("Treat people as if they were what they ought to be, and you help them to become what they are capable of becoming.")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재미가 없다면, 왜 그걸 하고 있는 건가?” ("If it's not fun, why do it?")
--제리 그린필드(Jerry Gree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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