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택배가 장난 아니게 오고 있다. 일단은 오늘 방금 받은 지갑, 그리고 아빠신발, 어제 알라딘에서 택배, 또.. 엄마 코트, 그리고 그전에는 동생 신발- 옥션에서 이쁜 것보면 무조건 입찰 버튼부터(특히 이것들은 거의 즉구가-)눌러대니- 우리집이 조용할 수가 있겠는가-
우리 할머니 택배오는거 붙잡고 '왜왔어요?, '뭐래요?'라는 것을 물어보다 택배비 하나하나 내주면서 할머니 지갑에서 돈나가게 만든다고... 사실은 할머니 것은 전혀 주문하지 않았다고 화를 내는 것일지도-
뭐- 할머니껜 솔직히 미안한 맘도 들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힘들게 모은돈을 나를 위해 쓰는 건데... 아직도 살게 많이 남았어요, 할머니- 앞으로 어학기도 사야 하구요, mp3도 사야하구요, 디카도 사야해요- 거기다 된다면 핸드폰도 사고 싶구요- 또 만화책도 모아야 할 게 정말 많아요 할머니-...
할머니 죄송해요ㅠ-ㅠ; 이 못난 손녀 용서하지 마시고, 화만 내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