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C. 더글러스 러미스 지음, 이반.김종철 옮김 / 녹색평론사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자본주의 세계에 살고 있으며,, 소비사회에 살고 있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핵 발전의 문제점이 있다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며, 굳이 누누히 이야기 하지 않아도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습속들은 그 것들을 몸으로 거부하며,, 생태에 대한 언급을 '귀찮아 하고' '진부한 이야기'로 치부한다.

지금까지의 우리의 모습은 '성장'의 신화에 살아왔으며, 그 것은 내부적인 빈부의 격차를 줄일 뿐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상대적 불평등'을 야기 시켜왔다.. 그 것은 자본주의 경제의 한계이기도 했고, 발전주의 근대의 폐해이기도 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세상을 원해야 하는가?

난 기본적으로 자본주의의 전복을 바란다.. 하지만 더글러스 러미스는 변혁의 가능성보다는,, 점차 생활의 양태속에서 바꿔나가는 '운동'을 제안한다.. 반전,평화 운동. 그리고 네트워크로 만들어 나가는 공동체... 직접 민주주의가 실현되는..(사실 민주주의와 대의제 민주제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장률 0%를 환영한다는 말이 담겨있는 부분을 봤을 때,, 근대의 신화를 극복하지 않은 우리의 모습을 반추할 수 있었고,, 내 습속 속의 '구태의연함'을 절실히 느꼈다...

인간이 진정 인간답기 위해서는 '공존'의 사고를 겸비해야한다.(!)

 

2003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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