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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평전
프랜시스 윈 지음, 정영목 옮김 / 푸른숲 / 2001년 6월
평점 :
크리스쳔들에게 성경의 권위가 절대적이고 진리의 말씀인 것과 동시에 맑스주의자, 그리고 사회의 변화를 꿈꾸는 이에게 ''자본''은 성경과 같다. 우리 사회에서 ''맑스''는 ''악마''혹은 ''사탄''이었으며, 고등학교 윤리교과서에는 철학을 다루면서 ''맑스''를 ''공산주의의 윤리관''이라는 몇 단락짜리로 처리해 버리고 만다. 또한 이에 대한 ''가치'' 또한 ''평가절하''해버렸다.. 우리가 ''지양''해버려야 할 가치로 말이다.. 이는 결국 사회의 변화를 인정하는 것 조차 어렵고,, 한 사상가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정권의 정당성''을 덮어버리기 위한 수단으로 쓸 수 있었다는 이야기로 귀결된다. 우리들은 실제 한번도 인간 ''맑스''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해 본적이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없다. 우리는 항상 곡해 되었었거나,, 혹은 ''하늘''로 승천 시킬 만큼 절대화 시켜버린 그러한 왜곡 만은 맑스에 대한 인식으로 간직해 왔던 것이다. 정치학, 철학, 경제학, 그리고 제 사회과학, 인문과학에서 맑스 그자체는 ''근대의 귀결, 그리고 근대 그 자체''로 과장할 수 있을 만큼 절대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것들을 덮어왔었던 것이다.. 이제 ''인간'' 맑스 부터 만나야 할 것이다. 김정일을 TV 스크린에서 보고 ,, 하나의 신드롬을 일으키는 캐릭터로 받아들인 것 처럼,, 이제,, 환상을 걷고 인간 ''맑스''부터 만나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