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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베이스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시종일관 주인공은 떠들어 댄다... 오케스트라는 콘트라 베이스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지휘자는 무용지물이라고... 콘트라 베이스만 있으면서도 공연을 할 수 있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맥주한모금을 들이키면서.. 혼자 누군가 있는 듯이 느끼면서 독백...
소시민의 외로움... 불안감... 그러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뭔가 있는 듯이 하면서도 아무 것도 없는... 결국에는.. 그냥 그러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서도 말조차 건네지 못하는.............
"으 멍청해.....!! 작업의 기본은 그게 아냐" 라고 말하고 싶으나... 뭐 책속의 화자인걸... 나 역시 답답한 사람중의 하나일 줄도 모르는 걸....
갖혀 있기.. 묶어 두기.. 혼자놀기... 뭐 그런말들이 생각나는 소설이었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