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신문 : 현대편 1945-2003
강양구.강응천.고지훈.김덕련.김진경.김형규.정병준.최광열 지음 / 사계절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45년 해방에서부터 월드컵 개최 후인 2003년까지 세계사가 펼쳐진다. 

20호의 신문으로 만들어졌는데 대개 3년을 한 호로 만들었다. 중간중간에 큰 사건은 호외를 만들어 자세히 기록한다. 

각 신문의 1면은 헤드라인과 중요 사건 사진,  2-3면에서는 핵심 정치사안,사건들, 4면에서는 사설,언터뷰,특별기고,진단,쟁점 등 중요사건을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구성되었다.  5면에서는 사회,경제 내용이 나온다. 6면에서는 과학, 7면에서는 문화, 8면에서는 생활,단신이 나온다.광고나 부고,단신 기사,생활 기사가 있다. 

이 책을 한꺼번에 소설책처럼 다 읽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관심이 가는 사건을 찾아보고 그 즈음의 세계,과학,문화,사회 등등을 묶어서 읽어두면 정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930년대 작품을 읽는다고 하면 그 시대의 신문을 찾아서 읽으면 좋다. 그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의  역사적인 상황이나 세계정황, 각 개인의 생활상까지 모두 읽을 수 있다. 만화만평이나 부고, 주요 행사들도 알 수 있어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예전에 역사신문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책의 크기가 너무 커서 어디 보관하기도 아주 불편했다. 도서관에서도 역사신문이라 세계사 신문은 따로 서가를 마련해서 보관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근현대사신문은 A4사이즈의 크기라서 보관하기도 용이하다. 가까이 두고 필요할때마다 찾아 보는 것이 좋겠다. 

헤드라인을 뽑는 재주가 아주 뛰어나다. "북은 조선, 남은 대한으로 끝내 분열","쥐 대신 씨암닭 잡는 국가보안법","북한과 싸우랴 야당과 싸우랴,바쁜 피난 정부","다리 폭파돼 못 갔는데 빨갱이라니" 등등 제목만으로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명확한 표제가 많아서 좋다.그리고 그 때 그 때의 사건, 영화, 음악가,광고들도 삽입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세계를 보는 눈이 생기고 신문을 보는 법도 배울 수 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잎싹 2010-02-04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소년 역사공부를 위한 책은 참 많은 것 같아요.
오늘도 한 권 알고 갑니다.~~

오월의바람 2010-02-05 08:26   좋아요 0 | URL
이 책 신간인데 보장하고픈 책이죠.읽기만 해서 박학다식해지는 느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