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가우디
다지마 신지 지음, 강우현 그림, 김미월 옮김 / 계수나무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환경운동가의 작품이라고 했다.  

그래서 재미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40년간 수족관에 갇혀있던 가우디는 심각한 향수병을 앓게 된다. 그래서 맨날 눈물만 흘린다. 그런 가우디를 위해 친구 동물들이 의견을 모아 아픈 척한다. 그래서 우여곡절끝에 꿈에 그리던 바다로 나오게 된다. 꼬마 방어 푸루와 함께 나온다. 그런데 바다는 40년전의 바다가 아니다. 인간의 무분별한 게발과 실험,내다버린 쓰레기들로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었고, 바다의 생명을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가우디는 같이 나온 친구를 잡아먹으며 꺠끗한 바다를 찾아 여행을 한다. 그러다가 작은 섬에 도착하는데 그곳에서 처참한 장면을 목격한다.거북이들이 처참하게 떼죽음을 당하고 그남아 살아남은 거북이들은 핵폭발로 시력을 잃게 되고 어둠속에서 헤맨다. 그곳에서 가우디는 운명적인 짝 로티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 

로티를 만나고 2세를 갖게 되면서 가우디는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원하게 되고, 로티가 건강해지길 바란다. 

그래서 생명의 나무를 찾아 로티를 건강하게 해줄려고 한다. 

하지만 가는 도중에 인간의 100번째 핵폭발실험을 알게 되고 가우디는 그 폭발을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하다가 그 폭탄을 끊고 자신도 죽는다. 

눈이 먼 거북이, 몸에 돌기가 솟은 곰치, 몸속에 폭탄이 장치된 돌고래 등 환경에 의해 상처받고 고통스러워하는 동물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