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 반장 카르페디엠 13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김은진 옮김 / 양철북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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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을 땐 휘파람을 불어. 

초등학교 4학년때 1년동안 함께 했던 친구를 아직도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 아직도 그녀를 생각하면 가슴 한 구석이 아련해 온다는데 주인공 츠요시의 친구 마코토는 과연 어떤 아이인가? 

아버지를 어려서 여의고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살았고 

사무라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는 계속 사무라이 머리 말총머리를 고수했다. 

힘들고 왕따당하고 무시당하는 친구들에게 힘이 되었고 위로를 해 주었다. 불의에 맞서 껌딱지 단과 걸레 폭탄으로 싸우고 언제나 반 친구들의 힘이 되었으며 정신적인 반장의 역할을 다했다. 

언제나 외발 자전거를 멋드러지게 타고 다녔다. 모든 운동을 잘 했고 나무 타기도 선수급이었다. 다만 하나의 약점은 수영을 못한다는 것 

상대방이 눈물이 날때는 모자를 벗어주고 휘파람 부는 법을 가르쳐 준다.그리고 슬퍼하는 사람에게 어줍잖은 위로나 격려를 하지 않는다. 다만 곁에서 바라볼 뿐이다. 크리스마스때는 뱀 장난감을 선물로 준비하고 발렌타인데이에는 손수 초콜릿도 만들어 선물하고 좋다는 감정도 거리낌없이 표현했던 마코토를 찾습니다. 

나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다. 생각하면 가슴이 아련해지는 친구.  

이성친구는 아니고 고등학교 2학년때 정말 편지 많이 쓰고 마음을 나누었던 은실이가 보고 싶다. 은실이를 찾고 싶다. 

집안에 복잡한 사정이 많았고 동생들도 많았고 할머니랑 살았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통 만날 수 없었다. 

갈색 머리에 큰 키, 노래를 잘 불렀던 내 친구를 찾습니다.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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