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he catcher in the rye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2. Lord of the flies 윌리엄 골딩의 파리 대왕
3. Cat's cradle 커트 보네거트의 고양이 요람
4. The sound and the fury 윌리엄 포크너의소리와 분노

5. On the road 잭 케루악의 《길 위에서》

6. Fahrenheit 451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씨 451》
7. Great expectations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8. Things fall apart 치누아 아체베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9. The sun also rises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10. The old man and the sea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11. Crime and punishment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죄와 벌》
12. A wrinkle in time 메들렌 렝글의 《시간의 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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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실버는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졸업 후 회계컨설팅회사인 KPMG에 입사했지만 엉뚱한 일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가 좋아했던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의 성적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인 PECOTA를 개발한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적중률을 보이기 시작한다. 실버는 카지노에서 통계확률기법을 활용해 단번에 15,000달러를 따기도 했다. 이후 포커판에서 수십만 달러를 긁어모았다.

 


마침내 그는 2008년 그 동안 쌓인 노하우를 활용, 정치 예측을 하는 블로그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com)를 개설했다.

그리고 그해 미 대선에서 미국의 50개 주 중 49개 주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고, 총선에서도 상원 당선자 35명 전원을 맞췄다...

- 네이트 실버 《신호와 소음》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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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파워 - 3억 5천만 소비자를 사로잡는 8가지 비즈니스 전략
비제이 마하잔 지음, 이순주 옮김 / 에이지21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저자 비제이 마하잔은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의 맥콤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종신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아프리카 파워86% 시장에 도전하라11권이 있고, 미의사협회(AMA)가 수여하는 '2007년 올해의 도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책은 크게 3,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아랍 세계의 경제와 소비자에 관한 입문서로 아랍 세계 발견하기(1~3). 2부는 아랍 세계 시장의 여러 부문과 영역에서 발견되는 중요한 기회를 파헤치며, ‘아랍 소비자에게 다가가기를 시도한다(4~9). 마지막으로 3부는 아랍 세계의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위한 저자의 조언을 제시한다(10).

 

아랍 세계는 35천여만 명의 소비자가 존재한다. 이 지역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외부 세계의 고정 관념에도, 그들 역시 다른 어느 곳의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제품을 원한다. 현지 기업이든 다국적 기업이든, 이 무한한 기회를 포착한 기업들은 아랍 세계 전역에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20)

저자는 다히예에서 레드볼을 마시고, 쿠웨이트에서 레인지로버를 몰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도미노 피자를 주문하면서, 아랍 국가가 다른 어느 곳의 어느 누구와도 다르지 않은 기본적인 욕구와 필요를 공유하고 있는 소비자로 가득한 시장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하지 못한다. 서구의 모든 일류 브랜드는 물론 많은 이스라엘의 브랜드까지 입점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트렌드를 이끄는 유명 브랜드도 있다. 가령 1985년 출범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수많은 세계최초를 양산하며 탑 브랜드 항공사로 우뚝 섰으며, '푸른 들판'이라는 뜻의 알마라이는 유제품 및 식품회사로 최고 품질을 내세워 세계를 공략하고 있다.

 

나는 아랍 세계에서도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특히 레바논과 모로코에서는 매년 각각 700만 병, 3,500만 병씩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와인을 즐기는 입장에서 한번 맛보고 싶어진다.

 

하지만 저자는 아랍 세계의 소비자가 모두 같은 문화권을 지닌 것은 아니고, 지역과 민족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그들의 기호를 잘 충족시켜야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령 아랍 세계는 문화와 관습적 측면에서 크게 세 지역-북아프리카(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리비아, 모리타니), 레반트(팔레스타인,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중동(이집트, 수단, GCC 예멘)-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GCC걸프협력회의의 약자로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6개 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아랍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성취하가 위해서는 이슬람 문화의 토대가 되는 ‘5대 기둥을 잘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 샤하다(이슬람의 신앙고백), 살라(예배), 사움(라마단 중의 단식), 자카트(자선 기부.구휼세), 하지(메카 순례) 등 이슬람을 떠받치는 5대 기둥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5대 기둥'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첫째, 샤하다는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무하마드는 알라의 선지자다."라는 이슬람의 신앙 고백이다. 20059월 덴마크의 한 보수 일간지에서 예언자 무하마드를 호의적이지 않게 묘사한 시사만평을 게재한 적이 있었다. 이 만평에 세계 각지의 무슬림이 분노했고, 덴마크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어났다. 그 결과 아랍 최고의 유제품 브랜드였던 덴마크의 아를라 푸드는 매출 부진으로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

 

둘째, 살라는 "하루 5, 매일 같은 시간대에 올리는 이슬람의 예배"이다. 많은 기업들은 예배시간 동안 공장과 사무실의 영업을 중단한다. 인도의 시계 제조업체인 타이탄은 무슬림들에게 각 예배 시간을 알려주는 특별한 시계를 판매하고 있다.

 

셋째, 사움은 "라마단 기간 중에 하는 단식"이다. 100년 전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 등에서 기업을 시작했던 아우잔 가문은 영국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과일 음료 빔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빔토는 달콤하고, 과육이 많고, 진한 과즙이었기 때문에 라마단 중 그날의 사움(단식)을 끝낼 때 무슬림들이 먹기에 딱 알맞은 음료였다. 이외에 향수에서 소비재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뚜렷한 영향을 준다고 한다.

 

넷째, 자카트는 "의무적인 기부"를 의미한다. 이슬람은 신앙심이 깊고 능력이 있는 무슬림에게 매년 자신이 가진 부의 2.5%를 기부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랍인은 자카트를 사적으로, 비공식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수집된 공식적인 데이터는 없다고 한다. 저자가 보수적으로 계산해 본 바에 의하면 약 332,000만 달러로 나왔지만, 아랍 세계의 다른 금융 및 자선 활동 전문가들은 250억 달러는 훨씬 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섯째, 하지는 "이슬람의 성지 순례"를 말한다. 메카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6일간의 하지를 위해 매년 찾아오는 약 300만 명의 무슬림 뿐만 아니라, 움라라는 조금 덜 중요한 순례를 위해 연중 아무 때나 찾아오는 수많은 이슬람을 다를 수 있는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 때 여행, 숙박, 기념품과 선물, 보건과 위생 시장에 좋은 기회가 생긴다. 하지가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연간 총 3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며, 이것은 사우디 전체 경제의 7%에 달하는 수치라고 한다.

 

아랍 시장에서 특히 중요한 소비층은 청년과 여성이다. 특히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5세 미만의 청년층(샤바브, shabab ‘젊음’)에 대한 공략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최근 케냐 나이로비의 한 쇼핑몰 테러를 주도했던 그룹이 알 샤바브였다. 사실 알 샤바브는 아랍 국가 축구팀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칭이기도 하다. 이제 테러분자 인식이 덧씌워졌으니 좀 난감해지지 않았을까?

 

여튼 아랍 세계 청년 인구가 늘어나면서 샤바브 세대는 소비재 기업에게 수익성 높은 시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샤바브 세대를 지속적으로 충실한 미래 고객으로 확보하려면 기업 입장에서도 마케팅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다.

 

가령 코카콜라가 새롭게 진출할 무렵, 아랍 세계는 펩시콜라가 20년 넘게 시장을 장악해오고 있었다고 한다. 코카콜라는 펩시의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샤바브 세대를 타깃으로 삼았다. 코카콜라 '열린 행복', 스프라이트 '자연스럽게 행동하라' 등의 슬로건으로 젊은 아랍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했다.

 

한편 아랍 여성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아랍 여성들이 공적인 모습과 사적인 모습 간에 어느 정도의 양분 체계를 보인다. 이런 차이는 미용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게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가령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은 얼굴만 드러내기 때문에 얼굴과 눈에 사용하는 화장품이 특히 중요하다. 사우디의 미용 제품 시장은 6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아랍 세계에서도 부유한 걸프만 국가들은 화장품에 1인당 세계 최고 수준의 지출을 한다고 한다.

 

사실 나는 아랍 세계에 대해 잘 몰랐다. 기껏 해야 석유 부호, 뜨거운 중동, 아랍어와 이슬람 등 기본적인 정보에 국한되어 있고, 때로는 정치 소요나 테러 집단으로 안 좋게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저자에 의하면 이슬람 세계는 22개국 아랍 소비자 시장을 한데 모았을 때 세계 9번째 경제 대국이자 35천만 소비자를 지녔다고 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아랍 세계와 이 지역의 소비자 시장이 실제로 얼마나 활기차며 세계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는지 직접 드러"내 보이기 위하여 3년 동안 자료를 조사하고 집필하는데 매진했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나는 이 책을 새로 아랍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으며, 우리나라가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적으로 접근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아랍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저자는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자료를 통해 아랍 세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멋진 책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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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갈 용기 - 말 못 할 콤플렉스와 우울로 인생이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자존감의 심리학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이세진 옮김, 뮈조 그림 / 더퀘스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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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쟁 사회의 치열한 삶에 지친 이들을 위한 힐링 요법이 대세다. 김현철 원장은 강박과 우울에 빠진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고, 정혜신 교수는 한 가장이 짊어진 삶의 무게를 들어내 주기 위해 여념이 없다.

파리에서 날아온 프랑수아 를로르도 꾸뻬 씨의 여행을 통해 현대인에게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하다고 위트를 곁들여 전해준다. 여기에 크리스토프 앙드레도 가세했다.

특히 앙드레는 파리에서 우울증 및 불안장애 치료 전문의로 맹활약 중이다. 필력도 대단해서 벌써 17권이나 책을 냈다. 국내에도 열 권이나 넘게 소개되었다.

이 책 《나답게 살아갈 용기》에서 소개하는 영역은 자신감 결여, 건강염려증, 콤플렉스 그리고 기분에 관한 것이다. 이 내용들은 자칫 어렵기도 하려니와 재미도 없기 마련이다.

그래서 뮈조를 꼬드기지 않았나 싶다. 뮈조의 그림을 보면서 깔깔거리다 보면 금세 자신을 압박하던 고민거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면서 문득 깨닫는다. 그래, 이게 내 참 모습일지도 몰라.

흔히 우리는 남과 비교하면서 고민이 시작되고 때로 우울에 빠진다. 모두에게 잘 보이려 애쓰면서 인간관계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자신이 가진 장점보다는 못난 것에 더 신경이 쓰여 자신감을 잃고 방황한다.

저자는 자기의심으로 자신감을 잃고 자기주장도 제대로 못하면서 쓰잘 데 없는 콤플렉스에 빠져 우울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톡톡 잽을 날린다. 어디 한번 붙어보라고. 깔깔 웃으며 그딴 거 다 날려 버리라고. 어쨌든 짜증나는 사람들과 함께 사는 요령도 필요하지만, 볼 품 없다고 여겨지는 자신을 끌어안고 ‘나답게 사는 것’도 참 중요하겠다.

뮈조가 그린 ‘거절 못하는 남자’ 에르베의 하루나 ‘외모 콤플렉스에 빠진’ 마르틴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 자신의 현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상황을 제 3자의 입장에서 관조함으로써 이를 치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미국 양극성 장애(들뜬 행복감과 병적인 흥분상태가 전형적인 우울증과 번갈아 나타나는 증상)의 전문가 케이 레드필드 재미슨은 자신이 10년 넘게 이 병을 앓았다고 고백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울병,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를 썼다고 한다.

이처럼 우울증이나 양극성 장애는 전문가도 걸릴 수 있다. 아니 누구라도. 하지만 혼자서 고민하거나 애써 피하려 하기보다 심리 상담이나 전문 치료 같은 과학적인 방법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우선은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이겨내는 방법을 찾아보자. 세상 고민을 다 안고 살 수는 없잖은가? 짧은 인생, 훌쩍 떨어내고 새롭게 달려 보자! 정말 나답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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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최신개정판 길벗 상식 사전 8
우용표 지음 / 길벗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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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65세 되었을 때 54%는 완전 무일푼이고, 36%는 이미 사망했고,
5%는 아직 일을 해야 하고, 4%는 여유 있게 살고, 1%는 매우 풍요롭게 살게 됩니다."

 

나는 벌써 노후가 걱정이다. 건강도 그렇고 재산도 그렇다. 은퇴하고 나서 좀 여유 있게 사려면 연금에만 의존할 수는 없겠다. 그래서 재테크에 관한 정보를 얻느라 오늘도 분주하다.

 

우용표가 쓴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은 내게 딱 맞는 책이었다. 우용표는 LG전자에서 일하다 종합자산관리사(IFP),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재테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월급쟁이로 살아오다 재테크 전문가로 변신했으니 누구보다 월급쟁이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알지 않을까? 물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저자는 월급 받을 수 있는 날은 무한하지 않다고 충고한다. 가령 이 책을 읽는 독자가 30세라면 60세 은퇴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대략 360번의 월급을 받는다. 이 기간 동안 60세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또한 저자는 월급쟁이가 종잣돈 모으기에 유리하다고 한다. 그래서 첫 월급부터 재무 설계를 고민하라고 조언한다.

 

우선 종잣돈이 중요하다. 우물도 마중물이 있어야 잘 나오듯 재테크도 종잣돈이 있어야 솔솔 살이 붙는 법이다. 종잣돈을 모으는 틈틈이 신용카드 쓰임새를 정리하고, 경제공부도 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노하우를 알아 가면 더 좋다. 연봉별로 3년 내 종잣돈을 마련하는 지침은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좋다. 3천만 원이든 1억 원이든 일단 시작해 보자.

 

재테크에서 ‘1% 이자’나 ‘1만원 추가이익’ 같은 실날 같은 빛줄기를 향해 노력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가령 은행보다 이자를 1~1.5% 더 주는 저축은행을 이용한다든가 단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CMA(Cash Management Account, 종합자산관리계좌)를 이용하는 것이 그렇다. 얼마 안 된다고 쉽게 생각하지 마라. 1억 원도 1 원에서 시작했다.

 

사실 부자들의 씀씀이를 보면 한결 같이 구두쇠 전략이다. 헛되이 새는 돈을 막고, 더 좋은 투자처를 찾아 장기간 맡겨 두는 것이다. 그러니 돈이 돈을 불리고 어느새 부자가 되는 것이다.

 

또한 저자에 따르면 펀드든 주식이든 아니면 부동산이든 자신만의 재산 현황과 궁합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아래 저자가 예로 든 ‘투자 본능 테스트’를 보자.

 

“자, 저와 내기 하나 하시겠습니까?
동전을 던져서 앞이 나오면 10만원을 드릴 테니, 뒤가 나오면 1만원을 주십시오. 동전을 던질까요? 말까요?“

 

독자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물론 오케이다. 저자에 따르면 공격적인 투자자는 펀드나 주식에 투자해도 좋다. 다만 ‘한 바구니에 계란을 모두 담지 마라’는 조언처럼 분산 투자가 철칙이다. 앞의 테스트에 ‘아니오!’라고 대답을 했다면 은행의 예·저금 같은 안정적인 상품에 돈을 맡기는 것이 좋다.

 

저자는 이외에도 부동산, 보험과 연말정산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임대나 매매 계약시 중개수수료가 만만치 않다. 아는 만큼 당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두자. 가령 오피스텔 계약시 월세와 보증금 합산액이 5천만 원 미만이면 월세에 70를 곱한다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

 

나도 사회 초년병 시절 주택청약과 종신보험을 들었다. 일찍 시작할수록 그만큼 유리하고 내 집 마련 등 대비책도 앞당겨 마련할 수 있었다. 이제는 노후에 대비하고 싶다. 10, 20년 앞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리한 투자처를 찾아야겠다.

 

이 책은 이렇듯 노후에 대비하거나 좋은 투자처를 찾을 때 함께 하기 좋은 듬직한 비서와도 같다. 그것도 커피 두세 잔 아낄 비용으로 말이다. 언제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펼쳐 보자. 한 줄 한 줄 다 돈 되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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