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연승의 비밀 - 불패의 신화 존 우든 감독이 들려주는
존 우든 & 스티브 제이미슨 지음, 장치혁 옮김 / 클라우드나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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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우든 감독. 그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챔피언십 10회 우승, 7년 연속 우승과 88연승, 플레이오프 38연승, 4시즌 무패 행진 그리고 감독 생활 41년 동안 905승 205패의 승률 81.5퍼센트라는 전무후무한 성적을  기록했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그런 기록들을 세울 수 있었을까?

 

우든은 인생의 성공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성공은 자신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존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때의 만족감과 그로 인한 마음의 평화다.”

 

더드 매킨토시(UCLA 농구팀(1964~1966) NCAA 챔피언십 2회 우승)는 다음과 같이 회고한다.

 

"우리는 언제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이상을 이룰 수 있다.' 내가 우든 감독님에게 배운 가장 큰 교훈이다. 우든 감독님은 우리 안에 숨겨진 잠재력을 꺼내주셨다. 그리고 준비의 중요성을 가르쳐주셨다. "세상에는 '작은 기회'란 없다. 모든 기회는 '큰 것'이다. 만약 너에게 뛸 시간이 2분만 주어졌다면 그 2분을 최고의 2분으로 만들어라. 농구에서건 삶에서건 그것이 너에게 주어진 기회다. 항상 준비하고 있다가 기회가 왔을 때 최고의 능력을 선보여라. 기회는 다시는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 282-283쪽

 

한편 존 우든 감독이 개발한 성공 피라미드 16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성공 피라미드 1단계

- 근면: 어려운 일을 완수하는 데 쉬운 방법이란 없다
- 열정: 자신이 하는 일에 마음이 가 있어야 한다
- 우정: 존경과 동료애를 추구하라
- 충성: 인간의 차원 높은 본성이다
- 협동: 다른 사람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수용하라

 

2. 성공 피라미드 2단계

- 자제력: 당신의 감정을 통제하라
- 기민함: 끊임없이 관찰하고 받아들이고 배워라
- 진취성: 신속하게 판단하고 즉시 행동하라
- 집념: 목표를 향해 끝까지 흔들리지 마라

 

3. 성공 피라미드 3단계
- 컨디션: 무슨 일을 하든 절제와 균형을 유지하라
- 기술: 최고의 리더는 평생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 팀 정신: 팀의 스타는 바로 팀 그 자체일 뿐이다

 

4. 성공 피라미드 중심부
- 평정심: 침착하고 의연한 태도를 가져라
- 자신감: 우리 자신의 준비 상태와 실력에만 집중하라
- 위대한 경쟁력: 경쟁을 진심으로 즐겨라
- 성공: 성공했는지는 자기 자신만 안다

 

16가지 노하우에 대한 자세한 사례와 그 성과에 대해서는 책을 참고하면 좋겠다. 자기계발이나 조직 경영을 위해서도 배울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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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 혁명 - 먼저 퇴직하는 자가 이긴다
명대성 지음 / 라온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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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 시대에 일자리도 불안하다. 청년 실업은 늘고, 그나마 있는 자리도 비정규직이 대세다 구조 조정의 대상은 사오정은커녕 20대는 물론이요 갓 들어온 신입사원도 예외가 없다.

 

저자는 앉아서 명퇴를 당하지 말고 회사를 박차고 나와 자신의 일을 찾는 반퇴를 하라고 주장한다. 그는 대한민국 1호 반퇴전문컨설턴트인 반퇴전략연구소 대표다.

본인의 뜻이든 그렇지 않든 명퇴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저자는 미리 자신만의 콘셉트를 만들어 갈고닦는다면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의 최소 2배 이상은 벌 수 있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저자는 일찍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한다. 30대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자신만의 콘셉트를 찾아내 예리하게 갈고 닦아 자신의 무기로 만들어야 한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SNS를 활용해 자신의 아이템을 홍보할 수 있는 시대다. 더군다나 잘만 하면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안주하던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에 나설 때는 용기가 필요하다. 노하우까지 있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일터. 이 책에는 그간의 저자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직이나 전직 또는 창업 등 각 상황에 맞는 성공 노하우가 풍성하다.

 

미래가 불안한 30대 직장인, 언제 명퇴당할지 몰라 걱정인 40대 직장인 같은 이라면 이 책을 벗삼아 멋진 하프 타임을 준비해 보자. 누가 알겠는가? 성공적인 반퇴로 몸값을 높이고 원하는 순간까지 현역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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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해(1919~1991) 박사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셋째 아들이다. 그는 경성 세브란스 의전(정신과 전공)을 졸업하고 경성제국대 의과대학원, 일본 야마구치대 의과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56년 청량리병원을 설립하여 원장으로 취임했다. 1958년부터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다수 의과대학의 외래교수를 겸임했다.

 

최 박사는 뛰어난 수필가였다. 한국문인협회를 비롯하여, 의료문인 단체 <수석회>, <박달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의사로서의 직분을 활용하여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심층적 고뇌와 갈등 및 현대인의 문명병적인 문제를 주로 다루었다. 생활주변이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그의 많은 글들은 교양이 넘치면서도 재치있는 문장으로 쓰여져 있다."

 

72세로 타계하기까지 수필집 33권과 의학관련 저서 70여 권 등 100여 권을 펴냈다. 2013년 시사출판에서 <최신해 수필전집>(전 18권)을 펴내고 있으나, 어쩐 일인지 10권째에 그쳤다.

 

<최신해 수필전집>
01. 심야의 해바라기
02. 문고판 인생
03. 제3의 신
04. 태양은 멀다
05. 내일은 해가 뜬다
06. 외인부대의 마당
07. 의학 속의 신화
08. 구라파의 대폿집
09. 파리의 애국자들
10. 물가에 앉은 철학
* 시사출판, 20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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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불균형 - 패권을 향한 미국과 중국의 미래 경제 전략
스티븐 로치 지음, 이은주 옮김 / 생각정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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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불균형. 미국과 중국의 경제 관계는 그간 상호 의존도가 높아져왔다. 미국은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으로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고, 중국은 경제 발전 전략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 역시 높아졌다.

미국의 과잉 소비는 중국의 지속 불가능한 성장을 유지시키는 동력이 되었고, 반대로 중국의 성장은 미국의 과잉 소비를 계속 부추겼다. 이런 상황이 결국 양국 모두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2008~9년의 금융 위기와 대침체를 맞아 가짜 호황의 덫에 걸려 있던 미국과 중국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하는 현실에 직면했다.

저자는 미중의 불안정한 의존 관계를 치유할 방법은 ()균형화 전략뿐이라고 강조한다. 재균형화는 거시적 경제구조의 변화를 통해 불균형의 원천을 제거하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지속 불가능한 불균형 요소를 제거 또는 감소시키는 것이다.

 

기존의 성장 동력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경제성장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정책과 전략, 개혁과 유인책 등이 뒤따라야 한다.

 

현실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경기 대침체와 날로 극심해지는 무역 마찰이 양국 관계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저축 부족으로 경제 기반이 흔들리는 미국과 차이나 드림을 내걸고 전진하는 중국 사이에 불안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양국이 좀 더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려면 탁월한 리더십, 정치적 의지, 공유 가치, 상호 신뢰 등이 절실하다.

 

미중의 관계 변화가 한국에 미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저자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에는 지정학적 안보와 군사적 판도 변화와 함께 경제적 지배권에도 변화가 일어나곤 했다. 미중의 무역 마찰이 언제 군사적 패권 다툼으로 불똥이 튈지 모른다.

 

국내 경제 사정도 심상치 않다. 2014년도 기준으로 자유로이 처분할 수 있는 국민처분가능소득 대비 민간소비지출의 비중은 62.4%. 각국의 물가수준이 반영된 구매력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소비지출 수준을 OECD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OECD 평균을 100으로 할 때 한국은 71.7%로 미국(154.4%), 영국(105.6%), 독일(102.6%), 일본(94.3%)보다 낮은 수준이다.

 

우리 소비수준은 미국의 절반에 불과하다. 왜 그럴까? 그 이유로 일자리 창출 실패, 실질임금 저하, 사회보장 혜택 부족, 이자 소득을 제한하는 금융 규제 등을 들 수 있다. 국민들은 살 길이 막막하고 노후가 불안하니 소비를 억제하거나 저축해 두려 할 것이다.

 

저자의 논리에 따르면 한국식 부동산 경기 부양이나 양적 완화 조치는 2008~9년 이후 미 연준이 시도했던 소비 진작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한다. 즉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려 그만큼의 소득 상승분을 소비에 쓰게 하자는 것이었다. 결과는? 말해 무엇할까.

 

이 책은 미중의 고래 싸움에 끼인 한국 경제의 앞날을 조망하는데 적지 않은 영감을 안겨주었다. 한국이 불황에서 벗어나려면 저자의 조언대로 거시적 경제구조의 변화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회복하고, 미중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에서 탈피해야 할 것이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부단없이 추진하되, 당장은 복지 확대 등을 통한 소득 재분배가 우선되어야 한다. 'G2간 균형'이 중요하듯 '계층간 균형' 역시 이에 못지 않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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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00: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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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풍수집의 실시학사 실학번역총서 8
정약용 지음, 박종천 옮김, 재단법인 실시학사 기획 / 사람의무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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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은 자신이 죽은 뒤 무덤을 쓸 때 지사(地師)에게 묻지 말고, 가원(家園)에 묻으라고 유언을 남겼다. 실제로 그는 경기도 마재에 위치한 자신의 생가 뒷산에 묻혀 있다. 다산은 유교적 장례에 관한 자신의 사상을 풍수집의(風水集議)에 정리했다.

 

풍수집의는 당나라부터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역대 선유들의 풍수론 28가지를 집대성하고 거기에 자신의 설명을 '()' 형식으로 덧붙인 뒤 다산 자신의 풍수론인 사암풍수론(俟菴風水論)을 합친 것이다. 원본은 31책으로 1825년에 완성되었다.

 

다산은 풍수집의에서 조선 후기에 성행하던 풍수지리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그로부터 비롯된 산송(山訟)의 사회적 폐해를 바로잡고자 했다. ‘山訟은 산소, 즉 조상의 분묘에 대한 소송을 일컫는 말이다. 당시 좋은 매장지를 찾는 묘지풍수가 성행하면서 여러 사회적 문제가 생겨났다. 가령 사족간의 산송은 물론이고 지방 향리, 평민에 이르기까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광범하고 빈번하게 벌어진 소송이었다.

 

목민심서형전(刑典청송하(聽訟下)편을 보면 산송이 구타 살인 사건의 절반이 될 정도로 폐해가 극심했다. 당시偸葬(투장暗葬(암장勒葬(특장盜掘(도굴) 등이 성행하였다.

 

산소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묘역이 법조항으로 정해져 있지 않아 사람 간에 해석이 달랐다. 특히 투장(남의 묏자리에 몰래 묘를 쓰는 것)이 가장 큰 문제거리였다. 이는 조상의 묘역을 훼손했다는 문제와 직결되어 서로 물러설 수 없는 대립을 초래했다.

 

그렇다면 다산의 해법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소목법에 따른 족장법을 주장했다. 족장법을 토대로 산송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담부서로 장역서’(掌域署)를 설치하고, 분묘를 국가가 공적으로 관리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원문은 신조선사본을 저본으로 삼고 필사본들을 대조하여 교감한 정본 여유당전서(다산학술문화재단, 2012)를 수정보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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