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도 재미없구요. 리뷰 쓰기도 재미없어요.  페퍼 쓸 이야기도 없네요.

어제는 동생까지 와서(걔네 욕실 공사하자나요) 저녁 먹고 다 치웠는데... 남편이 들어와 다시 밥 해서 차리고   / 설거지하고 / 연달아 다림질까지 하는데...자기는 밥 먹고 나더니 담배 피우고 들어와서 덥다고 난리에요.  보기 싫어, 불 때고 들어왔으니 덥지...그거 뭐 대단히 유익한 일을 했다고 지금 다림질 하는 사람 옆에서 그런단 말입니까...  더워 그런가....남편도 왜 이리 밉살맞은지...영 마땅치 않아요. 

암만해도 인간이 저질러 놓은 핸폰 일을 용서하자 했는데 은근히 부아가 나네요.   할부금 끝날 때까지 꼴보기 싫어지면 어쩌죠...

오늘이 제일 더운거 같아요...기분상 그런가...이 땡볕이 그래도 빨래 하나 끝내주게 말려준다는거 그거 하나 마음에 드네요.

알라딘의 창비서평단 공고는 봤는데 빠진 번호를 어찌 찾아요...날도 덥구만...귀찮아서 냅두었어요.

냉동실에서 하나하나 곶감 빼먹듯이 해동시켜서 먹는거로 버티고 있어요...오늘 저녁은 불고기 재놓은 거 녹혀 놓았으니 그거로 때우면 되구요.  크흐... 일주일째 장도 안 보고 있답니다. 

지금 이 방은 31도에  습도는 66%에요 .  어제는 29도와 30도를 왔다갔다 하더니 오늘은 기어이 31도를 찍네요...어디 갈 때까지 가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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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8-08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창비서평단 빠진것 찾다가 에이.관두자 이거 말고도 읽을거리가 천진데 하구요.ㅋㅋㅋ 우리집 실내온도가 32도래요.흑!!

치유 2006-08-08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거 못하겠더라구요..^^&
귀찮은거 딱 싫어서..

건우와 연우 2006-08-08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한 더위예요.
아이들에겐 여름은 더위를 견디는 맛도 있다 그랬는데, 덥긴 더워요 그쵸?^^

또또유스또 2006-08-08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메리카자전거여행 붙었으니 빠지라해서 빠졌어요...
음 많이 덥긴 하네요..

바람돌이 2006-08-08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덥죠. 저도 오늘 하루종일 집안일과 아이들때문에 종종거렸더니 진이 빠질 지경.... 그래도 이 밤이 유일한 제 자유시간인데 그냥 보낼 수는 없죠. ^^ 컴이 뿜어내는 열기가 온도를 한 2-3도는 올려놓는 것 같은데 열심히 선풍기로 식히고 있습니다. 앗 냉커피도 있구나. ^^

달콤한책 2006-08-09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 하루하루 더 더워지는거 같아요....오늘도 덥네요....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지금 즐기는 중입니다.. 땀 삘삘...

전호인 2006-08-09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책없이 더운날의 연속입니다. 말복만 지나면 한풀 꺽이겠져 뭐. 땀 삐질^*^;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이야기 식물도감 교학사 자연도감 21
임영득 외 글 사진 / 교학사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풀과 나무를 '학교와 집 주변에 있는 풀',  '산과 들에 있는 풀', '냇가나 연못에 있는 풀'이라는 식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분류해 놓아서 찾기가 쉬워요.  사실 이런 식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으면 어른들도 꽃이름, 풀이름, 나무 이름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한 가지 식물에 대해서 뿌리나 열매, 씨앗 등 최소한 3가지 정도의 사진이 있고, 특징/꽃/열매/자라는 곳/쓰임 /이야기 마당 이라는 식으로 분류해서 설명해 놓았어요.  길게 설명하지 않아서 나중에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쉽고 숙제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 마당은 꽃 이름 유래나 그 식물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있어서 재미있네요.

선생님들이 만드셨다고 하길래, 아이 숙제 도우미겸 식물도감은 이 책으로 선택했어요.  세밀화 도감도 좋아하지만 식물 세물화로 원하는 식물 이름 찾기는 실제 해 보니깐 너무 어렵더군요.

아이와 산에 갔을 때 본 나무의 이름은 집에 와서 산과 들에 있는 나무 쪽만 페이지 넘겨가면서 찾아보면 그 나무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사실 도감류는 실제로 들고 다니는 포켓용도 좋은데, 느긋하게 자세히 보려니 이런 큰 책을 더 선호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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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린 곤충도감 도토리 어린이 도감 2
도토리 기획, 권혁도 그림, 김진일 외 감수 / 보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도감류는 책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종류대로 한 권씩 집에 구비하고 있는 것이 좋다.  도감이나 ㅅ사전은 도서관에서 대여되는 종류도 아니고, 인터넷으로 검색한다지만 실제로 곤충 이름을 찾고자 할 때 책만큼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식물도감, 동물도감, 곤충도감이 필요한데,  정확한 이름을 알기 어려운 식물도감이나 곤충도감이 아이들에게 많이 익숙한 동물도감보다 더 필요하다.  보리출판사의 세밀화로 그려진 곤충도감은 생물의 느낌이 살아 있어서 좋다.  사진 도감이나 세밀화 도감 모두 아이들에겐 긍정적이다.  다양한 시각을 위해 둘 다 구비하면 좋으니 곤충도감은 세밀화로, 식물도감은 사진도감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밀화 식물도감보다 사진 식물도감이 식물 이름 찾기가  좀더 쉬웠다.

어릴 때 이 곤충도감을 샀는데, 오래도록 잘 보는 책 중의 하나다.  아이가 커서 곤충채집을 실제로 하면서 보니 도감에는 올라와 있지 않은 곤충도 많다.  차이가 말로 설명되어진 비슷한 종류의 곤충인 경우, 작은 그림이 곁들어져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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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8-07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가끔 좀 부족하다싶지만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책 중의 한 권입니다.

해리포터7 2006-08-07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밀화로 그린도감인가보군요.. 아이 어릴때 요런것 못 보여준게 때때로 후회될때가 있어요..저한텐 진선출판사의 곤충일기가 있어요..기냥 사진도감이어요.^^

달콤한책 2006-08-07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부족하다 싶어도 좋은 책이에요^^
알지요...진선출판사의 곤충일기...시리즈처럼 쭈욱 있지요?
 

한강 고수부지에 수영장이 있다...여기에서는 망원지구가 제일 가까울 것 같아 토요일, 그리로 가려 했는데....금요일에 갔다 온 동생네가 사람이 너무 많아 죽을뻔 했다길래...전화 두 통으로 행선지를 북한산 계곡으로 바꿨다.  재작년에 간 송추계곡보다 물이 깨끗했다.

어른 7명에 3살, 6살, 9살 남자 어린이 3명...도합 10명이 놀았다.   아이들은 단 한시도 물에서 안 나오고 잘 놀았다.  3살 조카가 커다란 튜브 타고 잘도 노는게 신기하다.  둥둥 떠내려 갈까 봐 그 녀석 잡느라 속옷까지 다 젖었다.

오리 구이랑 백숙을 시켰는데....세 집에서 싸온게 너무 많아 대충 고기만 골라 먹었다. 

친정으로 다 몰려가 하룻밤 자고 왔다.

일요일 아침에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와 준비하고 교회에 갔다.

여름 성경학교 발표회가 저녁 예배에 있기에...낮 예배 마치고 집에 와서 두 시간 쉬고는 애들 연습시키는거 서포트하려고 세 식구가 다시 교회로 갔다.

저녁예배 마치고 돌아오니 9시 반이다. 

이리저리 다니느라 금요일 저녁에 한 솥 가득 했던 밥은 손도 안 댄체  전기밥솥에 그대로 있다.

동생네가 욕실 공사를 오늘부터 시작한다.

제부까지 다 우리집 욕실을 써야 하는데...변기시트가 갈라졌다.

변기시트도 사야 하고, 욕실 청소도 해야겠다. 

다려놓은 남편 와이셔츠도 없다.  에쿠...다림질을 어떻게 한단 말이냐...

아침부터 매미가 울어대는게 ....오늘도 무지 더우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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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연우 2006-08-07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철 손님이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데^^ 가족같은 동생네라도 더위에 힘드시겠어요.
다림질도 청소도 쉬엄쉬엄하세요...
그래도 즐거웠던 주말을 생각하며 힘내서 화이팅!!!

해리포터7 2006-08-07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바쁘시군요..괜히 편하게 쓰라고 해도 손님은 손님이지요..그래도 서로 이해하고 살잖아요.ㅎㅎㅎ 정말 매미소리가 무섭습니다..저런소리 첨 들어요..

달콤한책 2006-08-07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림질은 너무 더워진 관계로 밤으로 미루고(과연 밤에는 안 더울까요 ㅋㅋ) 화장실은 신경만 쓰이면서 지금까지 부엌 청소까지만 끝냈지요.생각해 보니 마루도 치워야 하잖아요...에고고...
 

9시 반....은행 일을 보려고 백성은행에 갔는데, 창구 직원이 "너무 더우시죠? 저는 어제 잠을 못 자겠더라구요"한다. (나랑 아는 직원 아니다)   그래서 나도 "오늘이 피크에요.  며칠 더운게 쌓이고 쌓여 말이죠"하고 친절하게 응대했다.  "호호..저는 이제 휴가에요" "와~그 희망으로 오늘 근무하시면 되겠네요"...생각해 보니 휴가라고 자랑하고 싶어서 그랬나보다 @.@

11시 반...남편이 사달라고 해서 몇 개월 동안 꽂혀 있던  <생각발전소>를 어제부터 읽었다.  이제 다 읽었다.본전 생각나서 읽은건데...잼없다.   

1시....이 더운 날 집에서 먹는 점심이라...계속 냉동/냉장 식품 애용이다.  냉면, 짜장, 비빔면...오늘은 라면...이러다 아들하고 나는 영양실조 걸리겠다...이번주 내내 남편이 집에서 단 한끼도 먹지 않았다.  흠....남편이 안 먹으니 확실히 부실하게 먹는다.  저녁엔 반찬 하나 해야지 하며 결심!

2시 반...아이 학교 도서실에 갔다.  전에 읽었던 <평생 성적 초등4년에 결정된다>가 있길래 다시 들여다 보았다.  이런 교육서는 이제 다 비슷비슷해서 새로울게 없다.   그래도 팁 몇 가지 메모. (우째...팁도 다 잊어버렸냐, 끙) 공지영의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가 있길래 아들을 꼬셨다.  엄마 이거 대출해주라 / 시러 / 이거 봐. 이거 신간이라 빌리기 어려운거란 말이야 / 생각 좀 해보고/ @.@ /아라써.  빌려줄게....매번 느끼는거지만 치사하다.  4시에 문 닫는다고 해서 나는 집에 오고 아들은 태권도학원 갔다.  사서 선생님이 "이거 엄마가 빌려오래?" 하고 묻더란다.  아들 책 건네주며 한 마디 한다.   "엄마, 이거 제목이 넘 슬프다"  흠...암만해도 제목이 슬퍼서 대출해 준거 같다.

지금 4시 46분...여기까지 쓰는데 21분 걸렸다.  내일은 친정 식구들 소집해서 한강 수영장에 갈 참이다.  수영복 갖고 가서 징하게 놀 참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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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8-04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셔요! 휴가 좋죠^^

물만두 2006-08-04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원하게 놀다오세요^^

해리포터7 2006-08-04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도서실에 공지영님의 책도 있다니 넘 좋네요..한방에 해결이군요..전 요즘 차비안드는 어린이 도서관만 다녀서요..어른책은 거의 없어요..이동도서관을 이용한답니다..수영장 재미나게 다녀오셔요!

건우와 연우 2006-08-04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내용도 좀 슬펐어요...^^

치유 2006-08-0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징하게 놀참이다..ㅋㅋㅋ그러시길.^^&
제목이 슬퍼서 대출해준게 뻔해??ㅋㅋ그 사서 선생님이 읽어보시고 빌려주셨을거예요..얼른 읽으시라고..

2006-08-04 2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6-08-04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겁고 재밌게 노세요. 근데 한강에도 수영장이 있나봐요?

달콤한책 2006-08-07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영장 안 가고 계곡 갔다왔어요...이렇게 댓글 달아주시다니...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