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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린 곤충도감 ㅣ 도토리 어린이 도감 2
도토리 기획, 권혁도 그림, 김진일 외 감수 / 보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도감류는 책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종류대로 한 권씩 집에 구비하고 있는 것이 좋다. 도감이나 ㅅ사전은 도서관에서 대여되는 종류도 아니고, 인터넷으로 검색한다지만 실제로 곤충 이름을 찾고자 할 때 책만큼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식물도감, 동물도감, 곤충도감이 필요한데, 정확한 이름을 알기 어려운 식물도감이나 곤충도감이 아이들에게 많이 익숙한 동물도감보다 더 필요하다. 보리출판사의 세밀화로 그려진 곤충도감은 생물의 느낌이 살아 있어서 좋다. 사진 도감이나 세밀화 도감 모두 아이들에겐 긍정적이다. 다양한 시각을 위해 둘 다 구비하면 좋으니 곤충도감은 세밀화로, 식물도감은 사진도감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밀화 식물도감보다 사진 식물도감이 식물 이름 찾기가 좀더 쉬웠다.
어릴 때 이 곤충도감을 샀는데, 오래도록 잘 보는 책 중의 하나다. 아이가 커서 곤충채집을 실제로 하면서 보니 도감에는 올라와 있지 않은 곤충도 많다. 차이가 말로 설명되어진 비슷한 종류의 곤충인 경우, 작은 그림이 곁들어져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