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도 재미없구요. 리뷰 쓰기도 재미없어요. 페퍼 쓸 이야기도 없네요.
어제는 동생까지 와서(걔네 욕실 공사하자나요) 저녁 먹고 다 치웠는데... 남편이 들어와 다시 밥 해서 차리고 / 설거지하고 / 연달아 다림질까지 하는데...자기는 밥 먹고 나더니 담배 피우고 들어와서 덥다고 난리에요. 보기 싫어, 불 때고 들어왔으니 덥지...그거 뭐 대단히 유익한 일을 했다고 지금 다림질 하는 사람 옆에서 그런단 말입니까... 더워 그런가....남편도 왜 이리 밉살맞은지...영 마땅치 않아요.
암만해도 인간이 저질러 놓은 핸폰 일을 용서하자 했는데 은근히 부아가 나네요. 할부금 끝날 때까지 꼴보기 싫어지면 어쩌죠...
오늘이 제일 더운거 같아요...기분상 그런가...이 땡볕이 그래도 빨래 하나 끝내주게 말려준다는거 그거 하나 마음에 드네요.
알라딘의 창비서평단 공고는 봤는데 빠진 번호를 어찌 찾아요...날도 덥구만...귀찮아서 냅두었어요.
냉동실에서 하나하나 곶감 빼먹듯이 해동시켜서 먹는거로 버티고 있어요...오늘 저녁은 불고기 재놓은 거 녹혀 놓았으니 그거로 때우면 되구요. 크흐... 일주일째 장도 안 보고 있답니다.
지금 이 방은 31도에 습도는 66%에요 . 어제는 29도와 30도를 왔다갔다 하더니 오늘은 기어이 31도를 찍네요...어디 갈 때까지 가보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