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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일기 ㅣ 세미콜론 코믹스
아즈마 히데오 지음, 오주원 옮김 / 세미콜론 / 2011년 3월
평점 :
2월 22일 취직 이후 점점 더 책나부랭이(?)와는 인연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피곤이 몸에 절어서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잦은 회식과 술자리는 부담스럽다. 익숙하지 않은
업무처리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요즘, 한겨레에 실린 이 책 기사에 눈길이 쏠렸다. 보통 신문에
소개되는 책들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생각에 그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인데 이 만화는
예외적인 경우다. 아무튼 몸과 마음이 지친 현재의 상태에 위안이 되었다.
내용의 큰 줄기는 1부 노숙자생활 2부 배관공생활 3부 음주중독으로 인한 정신병동 수감기인데
한줄소개로 보면 상당히 우울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유머가 있고, 인생
의 애환이 있다. 요즘 내 자신의 시련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힘내라고 말하는것 같아 기운을
얻다.
덧붙이는 글- 오랜만에 구입한 만화인데, 이름만 익숙한 출판사 세미콜론 책이다. 몰랐는데 민음
사 계열 출판사책.. 민음사 야 질적으로 양적으로 한국 전통의 강호의 출판사의 책인데, 세미콜론
이라는 출판사가 신생출판사인줄 알고 있었다. 세미콜론에 무한애정을 가질 이유가 사라졌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