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진/우맘 2003-12-23  

아...중학생이셨군요.
제 심리 검사는 명란님이 성인이라는 전재 하에 실시한 것이었는데, 중학생이셨구나... 그렇다고 심리 검사 결과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앞으로 점수가 변할 확률이 높겠군요. 그리고 AC가 높은 것도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성장 과정 상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요.
제 예상대로 멋진 분이라는 걸 확인하고 갑니다. ^^
 
 
明卵 2003-12-24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들러주셨군요-
버드나무님의 발길 외에는 파리만 날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기쁠수가 없습니다.;_;
흐.. 와 주셔서 감사해요, 절 '멋진 분'이라 해 주신 것도. ^^
그런데 속으로 '멋진 분'이라니, 전혀 아니- 예의상 하시는 말씀이셔.
라는 생각만 계속 드는 것도 높은 AC의 영향일까요;

ceylontea 2004-01-01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C 삼총사가 먼가 했네요..

아아 나도 빨리 진/우맘님 서재에서 심리검사 받아봐야겠내요... ㅠ.ㅜ
 


_ 2003-12-22  

오랜만이에요 ^^
오랜만이에요.

가끔 명란님 글을 보며 제가 깜짝깜짝 놀라긴 하지만 이번에는 제 심정의 정곡을 찔린듯한 기분에 너무나 놀랍네요. ^^;

'혹시나 돌아와서 후회를 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이 말씀이 지금 제가 후회하고 있지는 않지만 제가 서재에 잠시 오지 않았던 심정의 근원을 들킨것 같아 참 놀랐어요 ^^; 뭔가를 알고 계신듯 하기도 하고 아니면 같은 기분이랄까, 심정을 공유하고 있는듯 하기도 해서...

늦었지만 시험은 잘 치셨어요? 12월달이니, 당분간 시험은 없겠네요, 아, 물론 명란님은 바쁜 생활을 보내고 계시겠지만요. 이런저런 명란님의 글을 보고 있자면 인터넷이 아닌 실생활에서의 명란님은 어떤 사람일까가 참 궁금해 지기도 하는군요. 그럼 이만(사실 출근하자마자 적는 거라, 무언의 눈치가 -_-;;)
 
 
明卵 2003-12-22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어쩐지 어쩐지 그런 느낌이 들어서...
이상하게 타인의 마음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물론 늘 그런 건 아니고, 꼭 맞는 것도 아니지만요.

실생활의 저라하면...
가까운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매우 흐느적거린다'랍니다.
게다가 어리버리하고요. ^^; 하하하~

_ 2003-12-22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전 그럼 흔히 말하는 '딱 걸린' 케이스였군요. 후회하는건 아니죠란 말씀에 얼마나 뜨끔했었던지. 흐느적거린다..표현이 귀엽네요 ^^ 전 항상 주위 산만이였는데.(공부하면서 펜돌리다 떨어뜨리고, 펜 던지다가 공중에서 펜 잉크가 터져서 주위에 잉크세례를 퍼붓곤 해서..).또는 역마살이라든지(1시간 공부하면 반드시 벌떡 일어나서 정처없이 돌아다녀서-_-)
 


明卵 2003-11-14  

포.. 포기다!
오늘 내로 에세이를 쓰려고 했지만,
포기다!
이번주에는 숙제 안 해갈란다.. 웃음으로 떼운다.
나는 에세이보다 자는 걸 택하겠다.
그리고 주제가 내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을 쓰기에 조금 무리가 있었다는 것에
책임을 돌리겠다. =_=
주제가 어떤 것이였느냐...

주제 1. 학교 예산의 바람직한 사용처
Do you agree or disagree with the following statement? Universities should give the same amount of money to their students' sports activities as they give to their university libraries. Use specific reasons and examples to support your opinion.

주제 2. 학교 출석
Some people believe that university students should be required to attend classes. Others believe that going to classes should be optional for students. Which point of view do you agree with? Use specific reasons and details to explain your answer.

내가 선생님이었다면,
이렇게 대상이 훤히 보여 의욕을 저하시키는 주제를 내놓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내가 적절히 바꿔서 써야 하는거지만...
TV의 영향이라든가, 친구에 관련된 주제는 그나마 좋았는데.
이번 주는 주제선정에서 완전 실패다.
한글로 어떻게 지어내도 영어 단어가 안 떠오르는 데 어찌하겠냐...

몰라. 난 몰라.
이 숙제는 안 해 갈거니까 머릿속에서 지우겠다. =_=
....그저 내 능력의 한계를, 아니, 내 '현재'능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6학년 때 쓴 일기를 읽었다.
정말 잘 썼구만.
하루하루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
그리고 다음 번에는 더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하늘을 올려다 봤다거나
무슨 음악을 듣고 무슨 책을 읽었는지,
문득 달력에 눈길이 가서 한참동안 그걸 붙들고 생각을 했다든지하는 것 말고
그 날 그 날 내가 뭘 했는지는 거의 알 수 없는 일기지만,
그건 그것대로 좋구나.
그리고 정말 놀란 것.
지금 내가 자신의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뜬금없는 주제전환으로 인한 글의 요지 파악 불능'이라는
무시무시한 현상도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이렇게 어이없을 데가.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 나는 퇴화중이었다.
요즘엔 글을 하도 안 쓰니까 어휘력도 점점 줄고 있는 것 같은데.
쓸데없이 관용적인 표현을 많이 써서 개성도 없어지고 있고.
혼자 만화책 갖다주러 가면서 올려다본 달을
이렇게나 아름답게 표현해 놓은 2년전의 나는
지금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
거참 머리아프네...

뭐, 그래도 하나는 는 게 확실하다. 영어.
영어와 한국어가 무슨 반비례관계도 아닌데 왜 이렇다냐.
하지만, 늘었다 하더라도 무슨 소용일까. 우리말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데.

몰라, 몰라.
그냥 자야지. 자고 생각하겠다.
 
 
明卵 2003-11-14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몰라가 이렇게 많니...
아무래도 잠이 오긴 하는가보다.

明卵 2003-11-14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분명 그럴거예요;_; 선생님 미워.
아.. 내일이 걱정이네요. 진짜 웃음으로 넘길 수 있을까;;
그래도 오늘은 수학, 미술, 사회 숙제를 해야하기 때문에
에세이의 꿈은 그냥 접습니다. 쩝. 학원숙제가 학교숙제만 한 건 아니지요.

버드나무님-
공교육 측면에서의 중학생 수준은 수동태 배우는 정도랍니다.
에세이는 학원 숙제여요.
하긴, 그러고보면 이 반 연령층이 그 정도이긴 합니다.
고1 한명, 중3 두명, 중2 네명, 중1 한명이 있어요. 역시 사교육은 무섭습니다.
어휘력 퇴화, 정말 마음이 복잡합니다.
단어만이 아니라, 인용도 막히고 있는 실정이어서 글쓰기가 힘들어요.
한글도 힘든데 영어에 일본어 단어까지 마구 집어넣고 있어서 그런건가...
어떻게 회복할 방법을 강구해봐야죠. 끄으으으...

가을산 2003-11-14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이 문제들은 절대로 선생님이 직접 낸 것은 아니군요! 외국 교재에서 베낀 듯...
중학생에게 대학 수업출석이니 도서관이니 묻다니, 그것도 외국 상황에서나 있을 일을!
게다가 Universities should give the same amount of money to their students' sports activities as they give to their university libraries.
--> 이건 도서관에 엄청 투자하는 외국 대학에서 스포츠 활동비도 늘려달라는 요구 같은데, 우리나라 대학은 과연 도서관과 학교 스포츠팀(실제로는 거의 프로와 맞먹는, 학교 이름알리기 위한 팀들) 중 어느쪽에 더 많이 돈을 들일까? --;;
이걸 꼬투리 잡아서 에세이를 써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내요.

_ 2003-11-14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네요. 제가 대학생이다 보니 아무생각 없이 보고 있었는데
명란님같이 중학생에게 묻다니...;;
작문실력이 되는 분이라면 조금 현실에 맞쳐 수정해 낼수 있었을 텐데..;;
그건 그렇고 중학생 난이도가 저희 때와 비교했을때 턱없이 높네요.;;

저도 요즘 명란님과 똑같은 중증(!)을 하나 앓고 있는데
어휘력 퇴화, 아, 이거 요즘 절실해요.
리뷰를 쓰려고해도 글이 아닌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쓰다만게 이번달에만 몇번째인지 모르겠네요 .ㅠ_ㅠ
 


K②AYN-쿄코 2003-11-08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쿄코에요~
오랜만에 들리게 되었네요. ^ 0 ^
지금 숫자송을 듣고 있어요. 친구가 정말 귀엽다고 한번 꼭 들어보라고
해서 듣고 있는 중인데 너무너무 귀엽네요. 정말.. ~
가사도 정말 귀여워요.
명란님도 안들으셨다면 한 번 들어보세요. ^ ㅡ ^

이제 고3들 수능도 끝나고 해서 학교가 요즘에는 썰렁해요.
제일 학생수가 많던 3학년이 거의 학교에 잘 안나오니까 정말 썰렁해요.
야자 쉬는 시간에 보면 항상 불이 꺼져 있는데..
이제 수능도 다 쳤으니까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조금은 여유가 있겠죠??
저도 빨리 수능 다 치면 좋겠어요. 하하. ;;.

요즘에 텔레비젼을 안봐서 잘 몰랐는데 연예가 중계 MC가 또 바뀌었네요. ;
(잠깐 주제(?)를 이탈한 이야기 였습니다.. ;)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 이니까 명란님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그럼 전 다음에 또 들릴께요~
 
 
K②AYN-쿄코 2003-11-08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명란님은 학원 주말반까지 다니시고 매일매일을
보람있게 보내시고 계시네요..~
전 너무 한가해서..ㅜ.ㅜ..
읽을 책이라고는 만화책 밖에.. ;;.
산더미같이 쌓인 숙제도 다 언제 하려나~ 하아~~

明卵 2003-11-08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토요일..
학교 마치고 부랴부랴 집을 나서 방금 전까지 학원에서 썩어서 그런지
썩 행복하진 않지만 (학원 주말반이 있는 관계로..)
역시 토요일이라는 건 사람을 들뜨게 만드네요.
이번에 산 책이나 읽고, 내일 학원숙제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쿄코님♡

明卵 2003-11-08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
숫자송.. 저희반 친구들이 열심히 화음을 만들며 부르는 그 노래말이군요.
그리고 제 동생도 아주 좋아하죠.
항상 그런 노래를 들을때마다 생각하는 게, 어떻게 가사를 지을까하는 거랍니다; 전 머리가 굳은건지 참 힘들더군요-_ㅜ
아.. 수능.. 몇 년 전만 해도 수능치는 날이라 학교 늦게가는 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점점 수능이 너무 가깝게 느껴져서, 싫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더 하겠죠;ㅁ; 두.. 두려워요..
연예가 중계.. 언제 하죠? =_=;
TV와 별로 친하지 않아서 슬픕니다. 훌쩍.
그 프로가 보고싶어질 때가 때때로 있는데 말이죠..
섹션 TV는 우연히 볼 때가 있는데 연예가 중계는 아직 한번도 못 봤어요;
그 우연찮게 보는 프로는 참으로 재미 없더군요.;;
연예가 중계는 재미있으려나.. [버엉]
이효리의 망고주스 선전도 전혀 못 보고 그냥 지나갔죠.
뭐, TV 별로 안 봐도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에 문제는 없으니 다행이죠.
 


행복박사조만장자 2003-11-08  

나는 희망의 증거가.....
안녕하세요.
서재 구경왔다가 갑니다.
내용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마이리뷰 '나는 희망의 증거가.....' 추천하고 갑니다.
시간이 나면 저의 서재에도 들러주시길.....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행복박사조만장자 2003-11-08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꿈과 희망이 필요한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반드시 누군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삶이었으면 합니다.

明卵 2003-11-08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감사합니다♥
이브님 서재도 꼭 들러볼게요. ^^
글쎄..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의 리뷰는 는 주제없는 저의 글의 표본인데;
그렇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주제를 잡아서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