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달려느는 것일까? 아들의 얼굴에 목에 양쪽팔..다리..손 모두 물어놔서 울긋하다..얼마나 많이도 빨았는지 부어서 단단해진범위를 보면 지름이 5cm가 넘는것도 많다..아이는 가려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벅벅긁어대고... 눈밑에 문자국은 정말 보도 못하겠다..희한하게 아들방에만 모기가 있는것도 아닌데 (며칠전에 딸방에서도 한마리 잡았다) 왜 아들만 열심히 물리는 것인지...정말 미치겠다.
요즘 우리집은 매일 모기를 잡아댄다고 난리다..그제밤에도 남푠이 거실에서 한마리 어제아침에 욕실에서 한마리를 잡았었다..그래서 어제아침에 애들 학교가기무섭게 아이들방에 킬라를 쳤다 문을 꼭꼭 쳐닫아 두었다..오후에 애들오기전에 다시 환기를 시키고...바닥을 살피고 청소를 했지만 모기흔적은 없었다.
밤이 되었다..식사하는 중에 또 한마릴 잡으려다 놓쳤다..그 한마리가 계속 신경이 쓰이더니 아이들 재우고 나서 11시가 넘어서 살짝 아들방으로 가서 불을 켰더니 세상에나 안경안쓴 내눈에도 보일만한 모기가 벽에 붙어있었다..주위에 있던 문제집답안지가 이리 고마울수가...고걸들고 침대에 올라가 벽을 몰아쳐 잡았다..내려와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데 혹 아들얼굴주위에 또 없을까하고 둘러봤더니 아니나다를까 얼굴에서 가까운 책상모서리에 배가 발갛게 차오른 모기가 할딱이고 있는것이다..정말 열받았다.. 귀한내아들의 피를 빨아먹다니..모서리고 뭐고 냅따 때려줬다..
그렇게 두마릴 잡고 드러누웠다. 아파트안에 모기가 왜이렇게 많은걸까..정말로 킬러도 안듣고 꼽아놓는 물약도 안듣다니..환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