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즐겨찾는 사람들'은 뭔가요?

정말 4명 밖에 없는 건지요?

'OOO분께서 즐겨찾고 있음'과는 다른 것인지요?

아니면 오류?

여전히 적응이 안 되는 새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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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2004-11-0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티나무님, 오류가 아니고 서재관리에서 즐겨찾기를 공개한 사람만 '나를 즐겨찾는 사람들'에 뜨는 것입니다. 아셨죠?^^

느티나무 2004-11-09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그래도 이상한데요.. 제가 잘 아는 서재에 가 보니, 즐겨찾는 서재를 공개로 해 놓았는데도, 나를 즐겨찾는 사람들의 목록에 없어요. 그리고, 아영엄마님의 서재는 즐겨찾는 서재를 비공개로 등록해 놓으셨는데도, 제 서재의 즐겨찾는 사람들의 목록에 올라와 있거든요. 우찌된 일일까요?

▶◀소굼 2004-11-09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멀쩡하지 않은거겠지요. 11월달안에 다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모래언덕 2004-11-09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저 보이세요? 저도 즐겨찾기에 선생님 서재 넣었는데... 갈수록 오류가 심오해지는 듯 하네요.

느티나무 2004-11-09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래언덕님 안 보이는데요 ^^;;

오류가 심오해진다? 멋진 표현이십니다.

연우주 2004-11-13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 안 돼요. 오류가 계속 뜨거든요..ㅠ.ㅠ
 

어제부터 쓴 글이 페이퍼에 기록되지 않는다.

글꼴을 바꾸는 것도 왜 이렇게 어려운지... 정말 나만 그런지, 다른 분들은 안녕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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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언덕 2004-11-09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티나무 선생님. 전 어젯 밤 정말 정말 오래 간만에 마음먹고 대략 A4 한장분의 페이퍼를 썼는데 저장버튼을 누르니 로그인하라는 창이 뜨고 없어졌더군요. 와후, 정말 뚜껑 열린다는 표현 딱 맞는 말이었어요. 그래서 다시 글 쓸 의지를 잃어버렸어요. 생각이 안나요.*-*;

느티나무 2004-11-09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 상황에서 아무 것도 안 움직이기에, 복사해서 한글로 저장해 뒀거든요. 오늘 저녁에 가서 다시 올려야겠네요. 아마, 그거 없었으면 울었을(?)지도 몰라요 ^^
 

   조금 전에 병산서원과 청량산에 갔다가 돌아왔다. 병산서원은 지난 겨울처럼 여전했고, 청량산의 단풍과 기암은 절경이었다. 특히, 한밤에 올라본 병산서원의 만대루는 새로운 분위기였다. 늦은 뒷풀이로 식사 시간에 맞춰서 일어난 탓에 아침에 병산 앞 낙동강의 물안개 속의 백사장을 거닐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청량산의 응진전과 김생굴, 청량사로 이어지는 단풍 산행은 수 많은 사람들이 왜 그곳이 모여 있는지를 말없이 설명해 주었다.

   사진도 몇 장 찍었는데, 사진기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선이 학교에 있기 때문에 오늘은 올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 안동 병산서원과 봉화 청량산 답사

1. 전체 일정
 가. 일자 : 2004년 10월 23(토) ~ 24일(일)

 나. 시간 계획
   ¤ 23일 토요일
   ‧ 14:30-18:00 : 부산  -> 안동
   ‧ 18:00-19:00 : 저녁식사 (안동찜닭)
   ‧ 19:00-20:00 : 병산서원 도착, 숙소배정, 짐풀기
   ‧ 20:00-22:00 : 병산서원 답사  
   ‧ 22:00-24:00 : 뒷풀이

   ¤ 24일 일요일
   ‧ 07:30-08:00 : 병산서원 둘러보기
   ‧ 08:00-08:30 : 아침식사
   ‧ 08:30-09:30 : 부용대 둘러보기
   ‧ 09:30-10:30 : 청량산 도착, 가벼운 등반
   ‧ 10:30-13:30 : 하산
   ‧ 13:30-14:30 : 점심식사
   ‧ 14:30-19:00 : 봉화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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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04-10-25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산 서원에 다녀오셨군요. 나중에 사진 올려 주세요. 전에 갔을 때 부용대에는 못 가봤어요. 가을이라 훨씬 더 좋았겠어요. 언제고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곳이에요.
 

   지난 여름에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읽은 이후로, 여름방학 때 우리 학교 도서관에 이 책을 사 놓았다. 한 두 달 동안 지켜 보았으나 아무도 빌려가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가 대학의 1학기 수시 합격생에게 이 책을 권겼더니, 아주 흥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책을 많이 읽기로 소문난 국어선생님께서 도서실에 오셔서 지나가는 말로, 뭐 재밌는 책, 없을까요? 하시기에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빼들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을 드렸다.

   "이 책, '비밀노트'를 읽기 시작해서 이틀을 넘긴다면 선생님의 인내심은 정말 대단하신 겁니다."

   이 정도면 모두 무슨 말인지 알아채시고 빌려 보신다. 역시 반응은 예상대로 '다음 권, 어디 있더라?' 였다. 그리고 며칠 후에 또 한 분의 선생님께서 이 책에 빠지셔서 허우적거린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리고 오늘 점심시간에 국어선생님 두 분이 오셔서 읽을 책을 찾으시기에 잽싸게 또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추천해 드렸다. 그랬더니, '소문 들었다'고 하셨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조만간 우리 학교 인기도서 순위에 오를 듯! ㅋㅋ (얼마 전에 대학 도서관 대출 순위 상위권에 판타지 소설들만 올라 있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던데... 그런 학교들 보다 우리 학교의 수준이 더 높은 거 아니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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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10-22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할만한 도서라니 혹하긴 합니다만.. 음.. 3권짜리이군요. ㅜㅜ

느티나무 2004-10-24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회가 되신다면 그래도 읽어 보시는 게 좋을 듯... 추천합니다.
 

   창원 신월중학교의 박경화선생님께 부탁해서 강연회를 열었다. 거침없는 입담과 오랜 경험과 성교육에 대한 투철한 신념,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분이라는 소문을 익히 듣고 있었던지라 보름 전에 강연을 부탁드려 놓고는 내심 설레였다. 강사 섭외도 시원시원하게 응낙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고, 준비물도 별달리 부탁하시는 것이 없어서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편했는지 모른다.

   한편으로는 강연회에 선생님들이 적에 오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었기에, 선생님들께 메일도 보내고, 문자메세지도 보냈는데도 얼마나 오실까, 120석 자리가 텅텅 비어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늘 이런 걱정이다. 문제는 사람이다. 어느 곳에도 사람이 잘 모이지 않는다. 사람 모으는 것이 젤 큰 일이요, 걱정이다. 사람들은 '돈내라'고 하면 아깝지 않게 낸다. 그러나 시간 좀 내 달라면 모두 '바쁘다'고 한다.

   5시에 우리 학교에 열리기로 한 강연회에 정작 나는 늦게 참석했다. 8,9교시 수업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래서 더욱 수업이 없는 시간에 강사님과 연락하실 선생님을 대신 정하고-길을 잘 모르시기 때문에- 행사 준비를 끝내야 했다. 아무튼 내가 수업을 하고 있는 동안 행사는 무사히 시작되었는가 보다. 수업이 끝나고 저녁도 안 먹고 내려갔더니 강연이 한창이었다.

   전화 통화는 했지만, 실제로 박경화선생님을 뵌 건 처음이었다. 강의는 바로 그 다음의 분위기를 알 수 없는 드라마틱한 공연이었다. 너무 솔직하게, 진지하게, 진심으로 말씀하시기 때문에 모두 그 말씀에 공감했고, 지금껏 우리가 덮고 입던 겉옷을 한꺼풀을 벗지 않았나 싶다.

   처음엔 성지식을 올바르게 알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셨단다. 그러다가 성지식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보면서 性을 보는(대하는) 태도의 문제를 고민하게 되셨다고 하셨다. 그래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기본으로 한 '性태도'의 문제로 성교육을 시작하게 되셨다고 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와서는, 개인의 성지식과 성태도의 문제와 함께 사회 구조적인 문제의 해결도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셨다고 했다. 강자가 약자를 힘으로 억압하는 이런 사회구조의 개혁 없이는 性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하셨다. 왜 미국이 약한 나라에 휘두르는 폭력에는 분노하면서 우리 사회 안의 제도화된 폭력에는 현실이라는 논리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셨다.

   가슴이 뜨듯해지는 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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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10-22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간을 보내셨군요. 앞을 놓친 것이 좀 아쉬우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