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여행에 내 구질구질한 설명을 덧붙여 무엇하랴?


땅끝에 서서

 


땅끝마을 앞 나무

 


해남 달마산 미황사

 


미황사 대웅보전 기둥돌 : 게와 거북

 


녹우당 현판 : 옥동 이서

 


덕음산 자락의 비자나무숲

 


대흥사 삼나무 숲길

 


대흥사 동백나무 숲길

 


대흥사 부도밭

 


대흥사 천불전 꽃살문

 


대흥사 무량수각 현판 : 추사 김정희

 


대흥사 대웅보전 앞 소맷돌 돌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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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3-02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남갔을 때 대흥사는 못가보고, 이름보고 왠지 멋있을거 같아서 달마산 미황사를 갔었는데, 절 자체보다는 그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산이 더 인상적이더군요. 교통이 편한 곳이 아니라 들어갈 때는 택시를 탔었고, 나올때는 걸어올 심산이었는데 친절한 아저씨들을 만나 차를 얻어타고 편하게 땅끝 전망대도 가고, 보길도까지 같이 갔었어요...

그때 휴학하고 혼자서 훌쩍 떠난거였는데 아저씨들이 그 이야기를 듣더니 분명히 무언가 사정이 있을거라고 무슨 사정인지 엄청 궁금해하더라구요.. 사실 별 사정 없었는데.. ^^

아저씨들(아저씨라고 하지만 지금보면 비슷하거나 조금 나이더 많은 총각들이었겠죠;;)과는 보길도에서 헤어지고, 배타고 완도로 가서는 아무생각없이 청산도(서편제를 촬영한 섬이라고 하죠;;)라는 섬까지 갔었는데..

그때 여행이 무척 인상적이서 다녀와서 여행기도 쓰고 했는데, 지금은 어디갔는지 찾을 수가 없어요... 느티나무님의 이번 봄 찾아 떠난 여행이 그때 제가 다녀온 곳과 많이 겹치는 군요. 그 기억을 다 잊어버리기 전에 한번 더 다녀오기 싶은데... 언제쯤 다시 가볼 수 있으려나...


느티나무 2004-03-02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황사는 달마산을 배경으로 해야 제맛이죠... 근데 제가 간 날은 비가 제법 내렸답니다. 그래서 병풍 같은 바위산인 달마산이 잘 안 보였습니다. 또 환상적인 미황사 부도밭에 이르지도 못 했지요. 지금 생각해 보니 비를 맞고서라도 부도밭까지는 가 볼 걸...하는 마음이 든답니다. 한때는 저도 여행기도 끄적였는데, 점점 더 게을러지니 이렇게 사진으로 정리하고 마네요. ^^;

느티나무 2004-03-02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흥사에 가실 일이 있으면 매표소 입구에서 절대로 차를 타시면 안 됩니다. 매표소 오른편으로 난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걸어야 제대로 대흥사에 닿을 수 있습니다. 대흥사 감동의 80%는 대흥사 진입로인 장춘동 숲길입니다.

비발~* 2004-03-03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면 볼수록 사진을 잘 찍으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도만이 아니라 빛과 그림자처리, 원경 잡기, 근경 잡기...(전문용어는 모르는지라...) 꽃살문, 돌사자, 특히 마음에 듭니다.

비로그인 2004-03-03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상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이런 사진은 불가능할 거 같아요. 느티나무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좋은 사진들이네요. 언제, 차력당 가족들이랑 같이 출사나가여 ~ (나, 일회용 종이카메라...)


그루 2004-03-03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불듯 떠나는 여행~ ^^
담 여행갈땐 느티나무님 여행기를 참고해야겠어요..^^

soulkitchen 2004-03-03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번째, 땅끝마을 앞 나무 사진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혈관 같아요.

느티나무 2004-03-03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루님-전문가가 보시면-은 잘 아시겠지만, 저 사진에 대해 하나도 모릅니다. 저는 그냥 자동사진기로 대충~, 아무 때나, 마구 찍습니다. ㅋㅋ 칭찬-쑥쑥하네요 ^^ 제가 갔다 온 곳에는 다들 다녀오신 듯하네요. 여행 다니면서 늘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좋았어요.

연우주 2004-03-04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해남여행 갔었는데 생각이 나네요. 작년 7월에 갔었는데 너무 좋은 곳으로 기억에 남아서 해남에 가서 일을 할까도 생각을 했더랬지요.
느티나무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인사를 하게 되네요.

느티나무 2004-03-04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보라빛우주님 반갑습니다. 좋다고 거기서 일 할 생각까지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같은 길을 걸어오신 분이시네요.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의미있는 수업을 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