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사자소학 따라쓰기 어린이를 위한 따라쓰기
HRS 학습센터 기획.엮음 / 루돌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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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식 교육을 받고 동양식으로 양육되다가, 다 늦게 동양식 교육/공부에 대한 관심으로 쓰고 있다. 오래 전에 대학/중용,은 내가 쓰고 사자소학은 아이보고 쓰라고 산 건데, 결국 쓰지 않길래, 가끔은 아이가 삐뚤빼뚤 따라쓰기한 위로 그냥 내가 다시 쓰고 있다. 아직 다 쓰지 못했지만, 이것이 '학문'이고 '배움'이구나 싶은 대목들을 만난다. 어제 쓴 부분은 몸가짐이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배움과 삶이 나뉘지 않는 배움, 말이다. 이런 공부를 정진하는 아이를 보는 부모는 기쁠 것이다. 어린이의 첫 배움 책인 '사자소학'에서 '내가 공부를 하면 부모가 기뻐하신다'라는 말을 만나는 것은, 지금의 공부를 상상하면 안 되는 거다. 바르게 서고, 단정하게 차리고, 콩 한쪽도 형제와 나눠먹고, 형제를 부모의 다른 모습으로 상상하며 공경하는 것을 가르치는 바로 그 공부에 대한 것이다.

사는 것에 대해 배우고 있다. 사람으로 사는 것이 쉽지 않지만, 여전히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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