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처럼 살아보기
미즈노 케이야 지음, 김지효 옮김 / 명진출판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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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이 책을 내 자신이 '두려움과 떨림'의 노통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집어들었다. 그 속의 노통처럼 납작 엎드리지도 못했고, 그래서 힘들었기 때문에, 이 최악의 날에도 웃을 수 있다는 남자를 만나보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는 울어버렸다.

아, 요즘의 나는 감정이 넘친다. 호르몬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걸 안다. 그렇지만, 역시 알렉스는 눈물겹다. 신들의 장난에 이토록 '행복하고자' 하는 인간이 눈물겹다. 그래서, 꺼이꺼이 울었다.

"신은 사건을 만들 뿐 인간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들지 못한다."

알렉스를 보고 있자니, 책 속 신의 마지막 말에 결국 공감할 수 밖에 없다.

알렉스만큼은 '절대' 못 하겠지만 행복하려고 노력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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