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4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신랑이 터키여행을 가잔다. 해외여행이 '옳은가'하는 이상한 질문으로 게으름을 포장하여 거부하다가, 같이 가기로 하고는 터키를 좀 알아보고자 초등생 딸을 둔 동료에게 이 책을 빌렸다.

직접 터키에 가는 것보다는 '내이름은 빨강'이란 책을 읽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내이름은 빨강'을 읽었다고 해서 터키를 여행할 준비가 되었다고는 할 수 없어서 시큰둥한 마음을 단계적으로 업시키려고 처음 읽었다. 좋다. 어린이가 읽기에는 더욱 좋겠지만, 어른인 나도, 흥미를 잃지 않고 보기에 좋다.  

만화는 터키의 위대한 건축가 시난의 보물을 찾는 줄거리로 아야 소피아 박물관, 블루 모스크(아, 원래 이름으로 불러줘야 되는데)를 중심으로 한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 지역을 보여준다. 군데군데 쪽 글로 터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알려준다. 성당으로 건축되어 이슬람 사원이 되었다가, 지금은 박물관이 아야 소피아 박물관의 역사를 통해 터키의 역사를 알게 하고, 기괴한 버섯모양 돌산의 카파도키아 지역을 통해 이색적인 자연 풍광을 또 알려준다.

나에게 낯선 이슬람 사제의 춤은 신비롭고, 오래된 건축물들은 그림만으로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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