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날, 집에 굴러다니던 잡지에 들어있던 짧은 이야기.
잘 차려입은 교수가 식당에 밥을 먹으러 들어갔다.
손가락이 하나 없는 종업원이 서빙을 했다.
교수는 주인을 불러서 저런 종업원을 고용하는 것은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식당의 주인은 교수의 말을 가만히 듣고 나서, "저는 배운 걸 실천하고 있는 겁니다."라고 대답한다.
그 배움이란 것이 사람을 외모로 차별하지 말라는 거였던가.
많이 배웠어도 하나도 실천하지 못하는 삶보다 적게 배웠더라도 배운 것들을 실천하며 사는 삶이 멋지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