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이 뭐야?"
비비의 TMI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q1nIIW8GXnE)을 유튜브로 보던 딸아이가 묻는다. 아, 뭐부터 말해줘야 하나.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지?"
"모르는데."
"에? 어린이집에서 배웠잖아? 남자는 고추가 있고, 여자는 "
"몰라, 그런데."
"아기가 생기려면 남자의 아기씨가 여자의 몸 속에 들어가야 잖아? 그런데, 아기는 안 생겼으면 하고 바랄 때 콘돔을 쓰는 거야, 고무장갑을 끼듯이 콘돔을 씌우고"
설명이 부족한 거 같은데, 더 듣고 싶어하지는 않았다.
노골적인 부분들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두루뭉술하게 설명하고 있구나.
성교를 아기를 만드는 일,이라고 한다면, 아기를 만들기 싫은데, 왜 그걸 하는지 설명했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왜 그 유미의 사생활,에서 날뛰던 웅이의 공룡 이야기를 했어도 재밌었을 텐데, 말이다.
오래 이야기하는 걸 불편해하는 건 나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