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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 - 한계에 도전한 인간 승리의 역사
기영노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2012 런던 올림픽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가 4년마다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지구촌 축제가 다시 찾아왔다.
우리가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는 화려한 플레이와 놀라운 기록에 있지 않다.
우리가 열광하는 이유의 바탕에는 그 속에 담긴 선수들의 땀과 인생이 깔려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어떤 선수가 어떤 이야기로 감동을 전해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올림픽 시즌을 맞이하여 올림픽 뿐만 아니라 스포츠 세상의 불멸의 기록을 전하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기록표안에 몇가지 숫자로 보여지는 기록속에 담긴 선수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재능이 뛰어나서 세울 수 있는 기록도 있고 열정과 성실함이 있어야 세울 수 있는 기록도 있다.
이 모든 기록들의 공통점은 타고난 재능과 뜨거운 열정이 빚어낸 인간 승리의 기록이라는 것이다.
스포츠의 감동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결국 망각의 경계선으로 넘어가게 되어 있다.
그래서 모든 스포츠에는 기록이 존재한다. 기록은 그 스포츠의 역사이며 감동을 되살려 주는 장치이다.
우리가 올림픽을 비롯한 스포츠 경기에서 받았던 감동의 순간은 기록을 매개로 되살아 난다.
이 책은 프로 스포츠와 올림픽을 대변되는 아마추어 스포츠의 기록들 중에서도
앞으로 깨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 불멸의 기록들을 하나씩 꺼내어서
그 기록들에 담긴 선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류의 기억속에 잠긴 감동과 전율을 되살려 준다.
기록 하나 하나가 돈이 되고 즉시 전력이 되기 때문에 수많은 기록이 정리되어 있는 프로스포츠는 물론
올림픽과 세계 선수권 대회가 주축이 된 아마추어 스포츠의 불멸의 기록들을 정리해 주고 있다.
지금도 내가 열광하고 있는 프로야구나 프로 농구의 전설적인 스타플레이어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내가 눈으로 본 적은 없지만 기록으로 위대함을 증명하는 말 그대로 전설이 된 선수들의 이야기도 있고
이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그 시절이었기에 가능했던 말도 안되는 기록을 세운 선수들의 이야기도 있다.
56경기 연속안타의 조 디마지오, 통산 511승의 사이영, 통산 1281골의 펠레, 농구 한경기 100득점의 체임벌린,
최초로 100m를 9초대에 달렸던 칼 루이스, 기록 만큼이라 화려했던 그리피스 조이너,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
체조에서 처음으로 만점을 기록한 코마네치, 몸무게의 3배를 들어올렸던 슐라이마눌루 등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내가 알고 있던 내용도 있고 전혀 알지 못했던 내용도 있다. 나의 상식을 넓혀 준 고마운 책이다.
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제대로 된 올림픽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 한권이면 어느 누구에게도 스포츠에 대한 지식으로 뒤지지 않을 정도의 상식을 얻을 수 있다.
스포츠가 주는 감동과 전율을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