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 시친의 지구연대기 2
제카리아 시친 지음, 이근영 옮김 / AK(이른아침)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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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친의 지구연대기 2탄인 이 책은 이집트 문명에 방점을 찍고 있다.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에서 대홍수 이전의 문명에 대해 다뤘다면

이 책에서는 대홍수 이후의 다시 세워진 문명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메르...]에서 이미 12번째 행성의 우주비행사들이 인간을 창조하고

신으로 추앙받았지만 대홍수로 인해 모두가 휩쓸려버린 이야기를 했다.

이 책에서는 대홍수 이후 다시 돌아온 신들(우주인들)이 살아남은 인간들과

다시 세운 우주선 착륙장과 통제센터 등의 문명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생을 얻고자 했던 알렌산더 대왕의 신비한 여정이나

고대의 영웅이라 알려진 [갈가메시 서사시]의 주인공 갈가메시의 여정,

[사자의 서]에 기록된 이집트 파라오가 사후에 경험하게 되는 여정까지.

세가지 여정에서 공통된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논리적 추론을 더해

구약 성서에 기록된 에덴 동산의 위치가 어디이고 출애굽의 경로가 어디인지

수메르 문명에 대한 시친의 놀랍만한 전문적인 지식들과 연구과 노력이

아주 작은(?) 상상력을 만나서 만들어낸 이론은 믿을 수 없지만 믿지 않을 수 없다.

 

도저히 그 시대의 문명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피라미드를 둘러싼 의혹들.

지금도 풀리지 않는 그 많은 의혹들을 왜 우리는 모르고 살아가고 있을까?

파라오의 무덤이라는 피라미드에서 실제 파라오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기자의 대피라미드에서 발견된 결정적인 증거들에는 조작의 의혹이 강하게 남아있다.

과연 피라미드는 누가 만들었는가? 왜 우리는 그 의혹에 대한 대답을 아직도 찾지 못하는가?

 

상식을 조금 벗어나는 용기만 있다면 그 모든 의혹들이 쉽게 풀린다.

시친은 그런 의혹들을 푸는 열쇠를 제시하고 실제로 풀어내고 있다.

그의 말이 말같지 않은 장난이라고 느껴지는가?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

그리고 그의 이론에 반박할 수 있는 논리를 제시해 보라. 난 그에게 이미 손을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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