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지나 스킨클리어링 폼 클렌저 - 175g
존슨앤드존슨
평점 :
단종


  • 클렌징과 세안 제품으로 뉴트로지나를 종류별로 사용해 봤는데요,
  • 이 제품이 제일 맘에 들어요.
  • 딥클린도 좋긴 한데... 건성이라 그런지 씻고 나면 당기더라구요.
  • 피부의 피지들을 너무 쏙 잡아내는 것 같아서 많이 당겼어요.
  • 제 피부는 전체적으로 건성인데 군데군데 트러블이 있는 피부거든요.
  • 세안제를 이 제품으로 바꾸면서 트러블전용스킨을 이지* 피부과 제품으로 함께 사용했는데
  • 효과 정말 좋았어요.
  • 거품도 풍부하게 이는 편이고 순하면서 피부에 필요한 피지는 남겨두는터라
  • 세안 후 당기지도 않고요.
  • 뉴트로지나서 나온 스킨클리어링토너 있잖아요, 그것도 이거랑 함께 써 봤었는데
  • 그것 보단 피부과 화장품이 효과가 더 좋았어요.
  • 가끔 이거 떨어져서 집에 굴러다니는 것들로 세안하면 뾰루지의 기미가 심상찮아요.
  • 그래서 바로 또 구입한답니다.
  • 여튼 뭐니뭐니 해도 세안제품으로 뉴트로지나를 따를자가 없잖아요!
  • 건성도 맘 놓고 쓸 수 있어 정말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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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속의 여성들
베아트리체 마시니 지음, 옥타비아 모나코 그림, 이현경 옮김 / 현대문학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Review /『그리스 신화 속의 여성들』, 베아트리체 마시니

-속병 났을 여인들이 이제야 이야기 한다,




알라딘질을 하다가 이벤트라는 말에 덥석 집어들었던 책, 이현경씨가 번역을 했다. 작가는 생소한데 평소 신화에 관심도 있는 편이고 여성이 주체가 된 신화라는 설명글을 보니 심하게 땡기더라.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조금 낚인 기분이다. 낚였어.

일단 이 문학작품은 신화 속에서 지나가는 여인이거나 누구의 부인, 누구의 어머니 정도로만 기억되는 여성들의 시각에서 그들의 내면을 고백하는 형식이다. 시도는 새롭다. 그간 신화를 이끌어 나가는 주체가 남성 위주인 것을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던 내가 좀 한심했다. 남성 위주로 흘러가는 세상에 물들어서일까. 어쨌든 한심한 내 앞에서 비로소 목소리를 갖게 된 여성들이 조곤조곤 그들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몇 천년동안 숨죽이고 살아서 제 할 말 다 못하고 산 여성들의 속내를 이제야 털어놓을 수 있게 만든 작가의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사람들이 제 멋대로 그들의 삶을 평가하고 떠들어댔을 때 얼마나 이야기가 하고 싶었을까. 다들 속병 났을 거야.

그런데 문제는 여기까지만 좋았다는 것. 목소리를 가진 여성들이 풀어 놓는 이야기가 그 참신함에도 불구하고 좀 중구난방 격이다. 정신이 없다는 것이지. 뭐 내가 집중을 못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유독 이 책을 읽을 때만 집중이 안 되었으니 내 탓만은 아니리라. 중간 중간 좀 심한 비약도 내비쳐서 그들의 이야기가 설득력을 잃기도 했다. 작가가 조금 더 다듬어서 내놓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아쉬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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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난, 외출한다 - 우리가 다르지도 같지도 않은 이유, 김효진의 솔직한 장애여성 이야기
김효진 지음, 장차현실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Review /『오늘도 난, 외출한다』, 김효진

-장애여성이 들려주는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




장애여성모임 <이랑>에서 받은 책,『오늘도 난, 외출한다』. 이전부터 사려고 벼르던 책이라 책을 받자마자 너무 반가웠다. 이곳에서도 나의 도서강탈포스를 아는구나, 하면서 혼자 낄낄거리기도 하고. 그렇게 가방에 책을 넣어 놓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던 중 김효진 위원장님이 책에 사인을 해주시는 것을 봤다. 하핫, 책의 저자 김효진이 위원장님이시라니! 괜히 혼자 감격 하고는 사인도 받고 위원장님께 인사도 드리면서 룰루랄라.

집에 돌아와 동생에게 자랑을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요즘 책을 여러 권 동시에 읽는 중이라 다소 산만하게 스타트. 그러다 그제 책을 다시 집어 들었는데 우리 장애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거나 생각했을 법한 일들을 술술 풀어나가고 계셨다. 맞아, 맞아 라는 말을 연발하게 만드는 그 힘이란! 내가 직면한 현실이 타자를 통해 발현되어 널리 알려지는 쾌감 또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힘이었다.

김효진 위원장님은 마흔 즈음에 장애운동에 뛰어 드셨고 그 이후 결혼을 하셨으며 2년 후 출산을 하셨다. 말도 잘 하고 춤도 잘 추는 잘 생긴 꼬맹이, 민찬이가 그 아이다. 모임 때마다 누나들과 이모들의 귀염을 독차지하며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찬이. 아이고, 책 이야기도 하기 전에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

김효진 위원장님은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장애인이 되셨다. 워낙 어릴 때부터 장애를 안고 살아오셨기 때문에 내가 장애를 입은 후 겪은 고초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역경과 고난, 상처를 경험하셨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끊임 없이 자신을 깨부수어 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담하고 사실적인 필체로 풀어나간 칼럼을 엮은 것이 이 책『오늘도 난, 외출한다』이다.

이 사회에서 장애인은 마이너이다. 그 중에서도 장애여성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두 가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계층이다. 사실 현재 장애운동은 경증, 장애남성 위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장애여성은 더욱 마이너일 수 밖에 없다. 그런 장애여성이 솔직하게 내는 목소리가 이 책에는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장애여성도 보통 사람들과 하등 다를바가 없는데도 비장애인의 편견으로 재단된 시선에서 여러가지 제약을 겪어야 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정말 너무나도 솔직하게 까발려져(?) 있다. 그리고 저자 본인이 장애인이면서도 장애인과의 교류가 없었던 이유를 정말 솔직하고 대담히 이야기하고 있어서 속으로 흠칫 놀라기도 했다. 난 장애인들과의 교류가 없었던 이유를 나 자신한테조차 거짓으로 강요하고 있었는데 나 또한 김효진 위원장님의 이유와 같았다. 그리고 부끄러웠다. 난 자신에게조차 떳떳하지 못해 솔직하지 못한 것을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계시다는 것에서 그간의 내공이 느껴졌다.

물론 이 책은 ‘장애여성’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장애 전반에 걸친 여러 이야기들을 두루두루 하고 있지만 내겐 ‘장애여성’으로서의 이야기가 더 와 닿았을 뿐이다.

측은지심, 동정, 시혜 등 비장애인만의 편견으로 재단된 세상에서 우리 장애여성들이 이렇게 열심히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땅의 모든 비장애인에게 권한다. 당신이 아무리 장애인과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이렇게 솔직한 이야기를 듣기 쉽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당신이 장애인을 모른다면 장애인이 이렇게 빛나는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에. 물론 장애인에게도 권한다. 맞아, 맞아를 연발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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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를 다녀왔다.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것이었는데 나는 토요일 프로그램만 참여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있다 보니 도저히 집에 가기가 싫더라. 그래서 집에 전화를 했는데 별말씀 없이 허락해주셨다. 아싸~

'장애여성 이랑'은 서울DPI에서 만든 모임이다. DPI는 Disabled Peoples' International, 국제장애인연맹이다. 그러니까 서울DPI는 국제장애인연맹 서울지부 정도 되는 것. 장애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한국DPI에서 흘러 들어갔던 것 같다. 아니면 페미니즘사이트를 돌다가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뭐, 이런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지.

난 장애인의 권익신장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하면서도 사실, 실제로 장애인 친구를 만난다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 초창기에 장애관련 카페에 가입을 하기도 했었으나 그곳들은 너무 조용했다. 그리고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라기 보단 목적이 연애에 있는 것 같았다. 올라오는 글들이라곤 거의 구애수준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그러니 흥미가 뚝 떨어지더라.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도 장애인과의 첩촉은 거의 없었다. 작년 취직을 하면서 만났던 직원들이 유일하게 아는 장애인이었다. 그것도 실제로 만난 사람은 업무상 회사에 갔을 때 만난 네사람 밖에 없었고. 하지만 이 만남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형태가 아니라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만남이었다. 내가 원해서 만난 사람들은 아니었으니까.

그러나 이랑은 내가 찾아서 적극적으로 모임에 가담한 것이다. 처음으로 내가 능동적인 형태를 보인 모임이라는 것이지. 게다가 이 모임은 장애여성의 노동과 삶에 대해 멘토링을 제공하며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임이라는 것! 중요하다, 중요해. 인생의 선배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고 나와 똑같은 처지의 장애여성들과 대화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다. 내가 처했던 역경과 고민들을 그들도 경험했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되기도 하고. 그래서 느무느무 좋다.

이번 엠티의 주제는 장애여성의 喜勞哀樂. 토요일 프로그램은 취업 전후에 겪었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나누는 자리였다. 취업 전 구직을 하는 와중에 상당한 고난을 겪은 사람이 있어서 나는 운이 좋은 편이라는 생각도 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취업을 거부당하거나 7-80년대에 사대나 교대에 장애인은 응시할 기회조차 없었다는 것은 큰 충격이기도 했다. 또한 신변처리가 수월치 않아도 취업을 거부당하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에 장애인이라는 혹은 여성이라는 그리고 장애여성이라는 이유로 당하는 무수한 차별들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의미 있었다. 중간 휴식시간에 빙고게임을 했는데 1등을 해서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아싸-

그 후 밤엔 음주가 곁들어져 수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주요 화제는 땡땡과 응응, 삐리리 였다. 깊은 밤 여성들이 와글와글 모여서 나누는 이야기 들이란! ㅋㅋ

일요일 프로그램은 릴레이 소설 쓰기. 강사님을 초빙해서 똑같은 소스로 조별로 릴레이소설을 쓰는 것이었는데 우리조는 거의 아침드라마였다. 으하하. 내가 스타트였는데 나름 스릴러로 가려고 한 것이 다음 사람에서 연애소설로 방향이 틀어졌고 몇 사람을 지나 다시 내게 돌아왔을때 내가 불륜으로 만들어버렸다. 크하하. 굉장히 진지하게 쓴 조도 있었고 급격한 반전을 이룬 조도 있어서 굉장히 재밌었다.


참 그리고!
<난 오늘도 외출한다>라는 장애여성이 쓴 책이 있다. 알라딘 보관함에 넣어 놓고 늘 살까 말까 고민하던 책인데 이번에 그 책을 주는 것이었다. 너무너무 좋아서 룰루랄라 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책의 저자가 이랑의 스텝분 이었다. 엄훠, 넘후 멋져! 당근 싸인도 받고 랑랑. 혹시 이랑에서도 나의 도서강탈포스를 눈치챈 것이 아닐까? 꺄르륵.

스텝분들 너무 고생하셨어요! 감사해요!


-이랑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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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워터 수딩 모이스춰 드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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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바르고 문지르니깐 물방울이 몽글몽글 생기잖아요!
  • 그 물방울들을 터트리면서 톡톡 두드리는 것 때문에 바르는 재미도 있어요.
  • 이거 상품평 보면 전부 칭찬 일색이라 솔직히 반신반의 했거든요.
  • 그런데 그 터지는 물방울을 직접 만나니 사람들을 호평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모이스처이노베이션은 옅은 파스냄새에 수분크림이라기 보단 그냥 영양크림같은 느낌이었는데
  • 이건 거의 무취에 정말 이름에 드롭이라는 단어가 들어간게 거짓말이 아니었어요.
  • 로트리가 파우더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수분라인도 제대로 만들었네요.
  • 정말 듬뿍 발라도 그 터지는 물방울들이 금새 샥- 스며들어요.
  • 그러고 다음날 일어나면 피부가 윤이나는 것 처럼 매끈부들거린답니다.
  • 이 전에 이니***의 수분젤을 사용했는데 그 상품도 참 좋았어요.
  • 그런데 쓰다보니깐 조금 퍽퍽해진다고 해야하나?
  • 켈리워터는 그것보다 더 부드러운 제형이고 말 그대로 수분을 너무 흠뻑 담고 있어서
  • 쓰다가 퍽퍽해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완전 반해버렸어요. *_*
  • 이거랑 이노베이션이랑 함께 쓰거든요?
  • 이노베이션이 보호막역할도 해주는 것 같아서 아주 만족합니다.
  • 정말 이런 수분크림 처음 봤어요!
  • 처음에 로트리 파우더에 쏟아지는 찬사도 좀 못 미더웠는데
  • 입소문이 난 이유가 있습니다.
  • 현재 파우더 다 쓰고나면 로트리도 써보고 싶어요.
  • 하지만 이 제품의 가장 결정적인 단점은........가격이 너무 쎄다는 거죠.
  • 수분라인을 위해 3만원 이상 지출하는 건 정말 큰 출혈이거든요.
  • 책이 몇 권이냐.. 흑.
  • 가격이 조금만 더 착해진다면 이 제품은 최강 수분크림으로 거듭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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