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 - 티베트 불교계의 큰 스승, 페마 초드론의 마음공부
페마 초드론 지음, 이재석 옮김 / 한문화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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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존재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끊임없이 지나치며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경험할 수만 있다면!" p16

 

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하자. 미래로 가는 마음, 과거로 가는 마음을 다잡고

현재 지금 이곳에서 시작하자.

 

우리는 현재의 중요성을 잊고 사는것 같다.

항상 미래를 계획하고 과거를 반성하는데만 익숙해지고

막상 현재를 경험하는 것을 잊고 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먼곳으로 달아나려는 원숭이 같이 날뛰는 마음을

한곳으로 집중시켜 보자.

 

그리고 그 날뛰는 마음과 나를 동일시 하는 습관에서

벗어나보자.

 

"생각이라는 것은 실체가 없다.

그런데도 아주 대단한 것인 양 만들어버리는 것은

바로 우리 마음이다." p132

 

에고라고 생각되는 생각의 패턴의 경향성은 나의 실체가 아니다.

단지 인간으로 키워지면서 그런 생각의 패턴들과 의식들을 에고라 여기고

나와 동일시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나라고 할 수 없다.

나는 텅 빈 하늘이고 생각과 에고는

생겼다 사라지는 구름과 같다.

 

" 내 생각이라는 것, 내 기분이라는 것

찰나적이지만 매우 생생하고 설득력 있어 보이는

모든 것들이 허상이다." p106

 

나는 그렇게 한정적이지도 모양을 갖고 있지도 않다.

텅빈 하늘이다.

그것이 나의 속성이며 나의 영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나'라는 착각에서만 벗어난다면 무한한 자유이다.

 

"자기연민에 빠지지 마라" p133

 

에고에 빠져 자기연민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아무런 생산적이지도 않은 일이다. 아무도 나에게 연민을 갖고 있지 않으니 스스로 자기 연민에 빠져 감정을 소모하고 인생을 헛되이 소모시키지 말자.

자기를 불쌍히 여길 시간에 자기라는 생각을 부수고 자유롭게 살아보자.

 

 

저자는 티벳불교에 귀의한 서양 사람으로서

현재 서양에서 널리 티벳불교를 알리고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티벳이 중국에 의해 억압 받았지만

이것이 티벳사람들이 중국을 탈출하는 계기가 되었고

티벳 불교가 세계로 퍼져나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원치 않는 상황에 저항하면 할수록

그 상황을 더 지속시킬 뿐이다." p144

 

"어떤 일이 자신의 마음을 일시 정지시킬 때

그 찰나의 순간,

커다란 공간이 생기는 그 순간을 붙잡아라." p 160

 

티벳불교에서 내려오는 전통적인 불교수행 방법을 배워보과

마음의 평화를 느껴보자.

항상 쫓기듯 살아온 현대인에게는 휴식이 필요하고 긴장완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실제로 그렇게 위험에 처해 있지 않다. 긴장을 풀고

다른 사람들이 경쟁자가 아닌 이 세상을 함께 사는 동료라고 생각하자.

모든 생명들을 이 지구에서 같이 사는 이웃이라 생각하고

너그러워 지자. 자비를 방사해 보자.

자유롭게 거침없이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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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 - 상 중학생을 위한 베스트 문학 시리즈
황순원 외 지음, 김형주.권복연.성낙수 엮음 / 리베르스쿨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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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학생이 읽어야 할 단편소설을 모아놨다. 인생은 짧고 읽은 책은 많다.

이 많은 책 중에 무엇을 읽어야 할것인가. 중학생들에게 꼭 읽어봐야 할 문학작품에 무엇이 있을까. 이런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소설의 바다에서 네비게이션의 역할을 하는 책이다.

학생들에게 꼭 읽어 볼만한 단편소설을 추천하고 있다. 이것만은 그래도 꼭 읽어보아라 하는 소설을 모아봤다.

 

책을 펼쳐 봤더니 중고등학교때 학교 교과서나 수능 언어영역 지문에서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어서 옛추억을 더듬으며 그 당시 사춘기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린왕자, 소나기, 봄봄, 동백꽃, 메밀꽃 필 무렵,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배따라기

등의 소설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는 소설에 대하여 간략하게 저자와 줄거리를 설명하고 소설 주인공들도 삽화를 넣어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넣었다. 주인공들의 이름과 그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한 눈에 볼 수 있게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소설의 본문도 잠시 맛 볼 수 있도록 책에 알차게 실어놨다. 또한 어려운 어휘는 주석을 달아 이해가 쉽도록 편집하였다.

이 책을 보며 논술, 수행평가 수능을 대비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학생부터 학부모까지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다. 단편소설을 보며 문학의 참맛을 볼 수 있도록 단편소설의 정수만을 엮어 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부모라면 이 책을 읽고 잠시나마 학창시절로 돌아가 사춘기의 감성으로 책을 읽을 수 있고 중고등학생이라면 단편소설의 핵심만을 빠르게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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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
미즈노 케이야 지음, 신준모 옮김, 텟켄(철권) 그림 / 살림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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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짧은 이야기 이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이야기다.

간단한 대사와 깔끔한 그림체로 가독성이 높은 책이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고 휴대하기 좋고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기 쉬운 책이다.

 

그만큼 간단하고 명료한 이야기 이지만

우리에게 따뜻하고 긴 교훈을 남겨준다.

 

대략 줄거리는 이렇다.

주인공은 젊은 시절에 몇번의 좌절 끝에 꿈을 포기한다.

하지만 늙고 병들어 죽을때 쯤 꿈꾸던데로 살지 못하고 현실에 타협한것에 대한 미련이 남았다.

하지만 세상을 떠나려는 찰라에 꿈이 다시 찾아온다.

 

그렇게 꿈은 우리에게 죽을 때까지 놓을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꿈을 저버리고 현실에 타협한다면 그 꿈에대한 미련이 더욱 커질 것이고

죽을 맞이할 때 뭔가 더 아쉬움이 남을것이다.

 

죽을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현재에 충실하고 또한 내가 인생을 살면서 하고 싶어하는 꿈도 충족을 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죽을때 인생을 뒤돌아 보며 정말 후회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런 나의 생각을 다시 되돌아 보게하는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은 꼭 꿈을 이룬 인생만 아름답고 보람된 인생은 아니라고 한다.

 

그대가 비록 꿈을 못이룬다 할지라도 그대 그 살아있는 존재자체가 아름답고 고귀하다고 말한다.

 

내가 살면서 꿈을 포기 할 수도 있고 꿈을 이룰 수도 있다.

하지만 꿈이란건 이루고 나면 더이상 꿈이 아니고

내가 이룬 꿈은 곧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또 꿈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런 속성의 꿈을 내가 살아 생전 이루지 못한다고 한들

내 인생이 보잘것 없고 못난 인생이 아니라

내가 순간순간 살아 왔고 현재도 살아 있는 이 자체가 아름답고 고귀하다는

메세지를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

 

꿈이 그대를 배신하더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려워 하지 말아라

그대는 그대 자체로 아름다우니

실망할 필요도 좌절 할 필요도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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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복을 쓰다 - 아들러의 행복과 긍정 메시지 99 필사의 발견
김정민 글, 배정애 캘리그라피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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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들러 심리학에 푹 빠져 이책을 썼다. 중년의 나이에 문득 아들러를 만나게 되어 그의 책을 미친듯이 읽었다고 한다. 그의 말을 필사하고 체화되어 이책을 썼다고 한다.

"열등감을 긍정적인 태도로 대하면

목표 달성이라는 바람직한 보상을 얻게 될 것이다.

반대로 부정적인 태도로 대하면

'열등감 콤플렉스' 혹은 '우월감 콤플렉스'에 빠져

삶이 불행해질 것이다."  p100 

 

 저자의 글을 읽으면 위로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들러는 인간 중심적이고 개인 중심적인 인간 회복성을 중시했던 학자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러는 프로이드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유명한 정신관련쪽 의사였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생활하다 미국으로 이주하였고, 작은 키에 못생긴 얼굴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열등감을 오히려 자기의 성장에 원동력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책은 아름다운 시집같다. 예쁜 바탕 사진에 캘러그라피가 쓴 글로 이루어져 있다. 한 페이지는 여백으로 많이 비워두어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으며 빈 공백에 자기의 생각을 쓸 수 있도록 해 놨다.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배경의 그림으로 디자인하였고 긴 문장이 아닌 단문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한 페이지씩 넘겨보다보면 금새 다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천천히 읽다보면 아들러의 긍정의 메시지를 읽으며 어느덧 자존감의 회복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위로받고 싶은 시대에 살고 있나보다

​학교생활 군대생활 회사생활

쉬지 않고 이어지는 조직생활에서

나는 없고 조직원으로서의 역할만 있어 보이는 삭막한 시대에

우리를 진정으로 위로해주고 자존감을 키워주는

아들러의 말은 우리에게 삶의 힘을 준다.

​"미래의 꿈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저당 잡아도 안되고 오늘의 안락함을 위해 미래의 목표를 방치해도 안된다." p83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 그렇다고 현재만을 살고 미래를 보지 않는것도 안된다. 왜냐하면 목적없이 방황하기 때문이다. 현재를 즐기면서도 앞을 내다보자. 현재에도 행복함을 느끼고 미래도 준비를 하자. 현재와 미래의 줄타기를 해보자.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삶을 만든다.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삶을 만든다.

불행한 사고는 불행한 인생으로 이끈다.

행복한 사고는 행복한 인생으로 이끈다." p222

그대는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어떤 인생을 살지는 내가 결정한다. 누구도 나를 괴롭힐 수 없다. 나를 괴롭히는건 나뿐이다.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본다면 나는 한결 가볍게 세상을 살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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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 시장의 미래 - 저성장.저소비 시대, 600개 도시에서 성장하라
필립 코틀러.밀턴 코틀러 지음, 안진환.최정임 옮김 / 일상이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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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케팅의 대가인 필립 코틀러의 책이다. 저자는 시장의 미래는 세계의 주요 도시에 달렸다고 말한다. 도시에서 더 많은 생산을 할 것이고 다 많은 소비를 해서 지구 전체의 생산과 소비가 도시민 중심으로 이루지고 있고 이 현상은 앞으로 더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기업의 생사를 위해 투자해야 할 도시를 잘 선택해야 하고 반대로 도시 또한 살아남기 위해 기업을 유치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기업인이 봐야 할 것이고 또한 도시의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기업이 성장하려면 600개의 성장하는 글로벌 도시에 투자 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앞으로 고속 성장을 할 도시와 함께 해야 기업도 성장 할 수 있다고 내다 보고 있다. 대도시는 기본적으로 천만명이 넘는 사람이 살고 있다. 이는 기업에게는 물건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집약적으로 모여 살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그들은 다시 도시나 농촌에 사는 사는 사람들보다 구매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이러한 글로벌한 도시는 뛰어난 인재를 기업에 제공 할 수 있다.

 이로서 글로벌한 대도시에 안착한 기업은 뛰어난 인재를 공급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품을 팔 수 있는 시장도 얻을 수 있다.​ 기업이 그런 도시에 안착하려면 도시에 사랑을 받아야 한다. 이는 마케팅을 통한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도시민들에게 심어줘야 하며 일자리 창출을 통하여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에 반해 환경오염, 인력착취 등을 일으키는 부정적 이미지를 줘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 도시 또한 앞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업을 유치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도시도 죽은도시가 있고 죽어가는 도시가 있고 정체된 도시 그리고 발전하는 도시가 있다고 한다. 발전하는 도시의 특징은 역동적이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이를 위해 도시도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도시의 랜드마크를 만들어 이곳이 활기차고 사람이 살기 좋은곳이라고 어필하는 것이다. 상하이, 뉴욕의 고층빌딩과 시드니의 오페라의 극장이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한다.

도시는 성장과 번영을 위해 도시는 성장과 번영을 위해 다음의 세가지 목표시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첫째 기업과 산업, 둘째 문화 및 교육기관, 셋째 주거 인구와 기업의 직원 이다.  기업을 유치하여 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문화와 교육을 활성화 하여 사람을 유인해야 한다고 한다. 대학을 유치하여 숙련된 노동자를 만들어 기업유치를 돕고 또한 이런 기업이 도시를 발전 시킬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해 줄것이다. 또한 문화를 활성화 시켜 많은 예술가를 모이게 한다며 이또한 많은 사람을 불러들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도시는 또한 부유한 개인과 투자자를 불러들여 이들이 도시에 투자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저자는 뛰어난 마케팅의 대가로서 미래에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성장하는 도시로 가라고 하고 있으며 도시또한 성장하려면 기업을 적극 유치하라고 한다. 도시는 도시 자체를 브랜드화 하여 세계적으로 마케팅하여 다른 세계의 도시들과 경쟁하여야 하며 기업은 이런 도시에서 도시와 함께 성장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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