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성공한 친구 녀석이, 이 대목 나는 목이 메인다, 직원들에게 선물할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 직원에게 선물할 책이면 네가 골라라, 라고 했더니, 성질을 그렇게 쓰니 그 모양으로 사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올해는 이 모양으로 살지 않기 위해 친구의 돼먹지 못한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친구에게 추천한 책은 모두 스무권이다. 뭐든 있으면 사고 없으면 할 수 없고, 아무쪼록 정초부터 욕먹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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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꽝"없는 굿바이표 책선물 리스트_여름휴가
    from 에밀 시오랑을 기억하며 2010-07-20 12:53 
    역시나 똑같은 친구의 부탁으로, 사실 협박으로, 책선물 리스트를 또 보내주기로 했다. 올 초, 직원들에게 선물할 책을 좀 골라달라는 제안에 스무권의 책을 추천했는데, 호응이 좋았던 모양이다. 여름 휴가를 맞아 선심을 쓰고 싶은 C양은 내게 전화를 했다. 따끈따끈한 녀석들을 알려달라는 것이다. 물론, 나는 화를 냈다. 선물을 할 요량이면 네가 골라라, 나한테 부탁을 할 작정이면 좀 공손해라, 공손할 수도 없으면 돈을 내라, 정도가 내 주장이었는데
 
 
웽스북스 2010-01-05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 느껴져요 ㅋㅋㅋㅋㅋㅋ

굿바이 2010-01-06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 고마워요ㅋㅋㅋㅋㅋ

지윤 2010-01-06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10권 부탁!

굿바이 2010-01-06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는 10대!(주먹으로 할까, 연장으로 할까?)

동우 2010-01-08 0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를 제외한 책읽는 부족들의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는 가공할 독서량.

나로서는 도저히 따라갈수 없지만, 주눅은 들지 않기로 마음 먹습니다.

하하, 굿바이님.
그저 '내가 읽는 책이야기'에서 지정한 독서를 기본으로 하여 약간 웃도는 정도의 비교적 수월한 도서를 섭렵하기로.하하


굿바이 2010-01-08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우님!!!!! 주눅이라뇨!!!!!!

저는 그저, 정말 그저, 단지....
어찌 제가 다른 분들의 내공을 따라가겠나이까!!!
언제나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만 합니다. 여전히 뭐가 뭔지 모르겠고, 그래서 늘 책앞에서 서성일 뿐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