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성공한 친구 녀석이, 이 대목 나는 목이 메인다, 직원들에게 선물할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 직원에게 선물할 책이면 네가 골라라, 라고 했더니, 성질을 그렇게 쓰니 그 모양으로 사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올해는 이 모양으로 살지 않기 위해 친구의 돼먹지 못한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친구에게 추천한 책은 모두 스무권이다. 뭐든 있으면 사고 없으면 할 수 없고, 아무쪼록 정초부터 욕먹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