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말하자면.. 역겨운 쇼.라고 할 수 있겠다.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드문 드문 보았는데
둘 다 보면서 저런 망나니들의 나라가 우째 강대국이 되었는고?하는
물음밖에 안나오는 것이다.
논픽션 채널 (Q 채널이던가..?)현장고발 치터스는 의뢰인이 바람피우는 아내나 애인, 동거인을 미행해
불륜의 생생한 현장까지 카메라에 담고 의뢰인, 미행대상자, 바람피운 상대자를 맞닥뜨려
대판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형수와 바람피우고선 형수가 형에게 돌아간다고 온갖 성질을 부리던 처남,
동성애관계인 여자의 남동생과 바람난 여자,
정말 특이한 점은 의뢰인의 대부분은 상대를 뻥~차버리지 않고 데리고 간다는 것이고,
바람피운 상대는 세상 그 누구보다 당당하다는 듯 행동한다는 것.
이해할 수 없는 점은 누구든 고소할 수 있는 나라인 미국에서
그렇게 치부가 공개되고 온 세상에 쪽팔림이 널리널리 뿌려졌는데
왜 치터스를 고발하지 않을까??
제리 스프링거 쇼 역시 온갖 치부를 드러내는 프로그램이긴 마찬가지인데
이미 관계가 다 밝혀진 이상한 관계들이 나와서 스튜디오안에서 난투극을 벌이고
방청객들은 난동이 커질수록 환호하고 좋아하는 것이..
그야말로 변태 총집합처럼 보일 정도.
사회자인 제리 스프링거 역시 멋지게 양복을 빼어입고 위엄있게 행동하며
이래라 저래라 하기도 하고 훈계도 하고 화해도 시키고 하며
상대들을 중재하려 들고 출연자들이 난투를 벌이면 한심하다는 표정을
얼굴 가득 짓는데.. 그런 쇼를 진행하면서 한심하다는 표정 자체가 쇼 인듯 보인다.
실제로 미국에선 저 프로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저런 것들이 이슈라도 되는지 궁금할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