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11시 이후로 알라딘 접속이 안되었다.

퇴근할때까지 안되길래 알라딘 큰일났구나.. 직원들 고생하겠는걸...하구선
궁금해서 집에선 잘 하지 않는 인터넷을 들어와봤더니 이제 열리네..

한바탕 난리가 났겠지?
허나!!! 이게 웬일?? 조용하다! 너무나 정상적이다!!

나만 안된거구나....
헉.. 이게 뭔일이람.. ㅠㅠ

지난번에도 자주가는 모 사이트가 일주일동안이나 안열리다가
열리는 걸 보고 들어갔더니 내가 못들어간 동안에도 글은 계속 올라왔으니
나만 못들어갔던 셈..

내가 뭘 잘못했습니까~~ 인터넷이여~ 요즘 내 속을 왜이리 썩이시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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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4-12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림님도 그랬는데..어찌어찌 회사에선 고치셨다네요. 근데 집에서도 역시 접속이 안된다더이다. 알라딘만;;이상한;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교대를 지나는데
(회사가 교대 정문에 있는지라 교대 후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오는 것이
차매연 날리는 대로변을 지나는 것보다도 좋고 1-2분이나마 시간도 절약 되어서 교대를 지나간다.)
멍하니 걸어가다가 맞은편 코너에서 나오는 외국인(교대 교수인 듯)과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내가.. 웃은 것이다.
평소에 수없이 많은 사람을 지나치고 수없이 많은 낯선 사람들과 눈이 마주쳤어도
누구나 그렇듯이 고개를 돌려버리는 우리들 아니던가..

그런데 나도 모르게.. 아주 어색하고 상대편이 웃은걸 느꼈을까나? 할 정도이지만
분명히 나는 눈 인사와 함께 웃은 것이다.

상대편도 우리나라에서 낯선 사람과 눈이 마주쳤을 때 눈 인사나 미소를 짓는게 어색했던지
같이 미소와 함께 눈 인사를 했지만 약간 어색하고 또 조금은 놀란? 표정이었다.

그렇게 지나가고선.. 내 얼굴엔 더 큰 웃음이 떠올랐다.

내가 그랬다는 것에 대한 놀람 그리고 기분좋음.

그리고.. 어쩌면 외국인이라서 같이 미소 띈 눈 인사를 받아준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솔직히.. 나도 그렇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이 잠깐 눈 마주쳤다고 씨익~ 웃으면
"헉.. 뭐야~" 하는 표정으로 외면해버리지 않았을까..

다음에 또 마주치면 더 확실히 웃어줘야지.
그러다가 말걸면 우짜노? 헉~
한번의 눈 인사로 별 생각을 다하면서 출근길 마지막 3분을 보냈다...

^^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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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4-09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 어려운 일을 하시다니...
전 다른 것은 몰라도 사무실에서 지나가다 사람 만나서 인사할땐 항상 활짝 웃으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사도 너무 무표정으로 하더군요... 인사하면서 웃는 것 정말 좋잖아요...
 

얼마전부터 우리회사에 커피메이커가 놓여져서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자판기는 실패했지만 원두커피는 대 성공~

원래도 커피를 자주 마시지만 원두로 바뀌고 나서는
거짓말 안보태고 하루 10잔은 넘게 마시고 있다.
(조금 진해서 물을 타 연하게 마시긴 하지만...)

와중 와중에도 믹스커피를 배신하지 않고 역시 1-2잔씩 사랑해주고 있는데
믹스커피에 물대신 원두커피를 넣어서 마시고 있다.
원두커피가 헤이즐넛 향이라서 훨씬 맛있어지기 때문..

허나 부작용이 하나 있으니 이놈이 카페인 급상승하여
안그래도 하루종일 커피를 마시는데다가 급상승카페인커피를 마시니
반 잔 정도 마시고 나면 머리가 띵~ 한것이 아주 약한 환각상태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몽롱해진다는 것이다.

평소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온다거나 심장이 두근거린다거나 하는 커피의 작용을
전혀 못느끼던(이뇨작용 빼고;;;) 나에게 커피가 주는 이러한 존재감(;;;;)은
대단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몽롱해지는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난 오늘도 환각커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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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4-09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대단히 많이 마시네요. 이빨이 누~래집니다. 조심하세요.

superfrog 2004-04-20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부러워요.. 저는 많이 마시고 싶어도 어쩌다 하루에 두 잔 정도 먹으면 심장이 벌렁벌렁.. 잘(?)하면 손도 떨릴 기세..^^;;

조선인 2004-04-21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스바겐님의 경고 주의깊게 드세요. 저처럼 누렇다 못해 갈색이 된 이때문에 고민하시기 전에요. ㅠ.ㅠ

그루 2004-04-21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커피를;; ^^;
저도 이미 진행된 상태지만.. 예방하는 방법은 커피.녹차 등 착색되는 차를 마신 후엔 생수로 가글을 해주는 것이 좋다네요.
측근들에겐 비밀이지만 요즘 클라렌 사용중입니다. ^^*
 

둘 다. 말하자면.. 역겨운 쇼.라고 할 수 있겠다.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드문 드문 보았는데
둘 다 보면서 저런 망나니들의 나라가 우째 강대국이 되었는고?하는
물음밖에 안나오는 것이다.

논픽션 채널 (Q 채널이던가..?)현장고발 치터스는 의뢰인이 바람피우는 아내나 애인, 동거인을 미행해
불륜의 생생한 현장까지 카메라에 담고 의뢰인, 미행대상자, 바람피운 상대자를 맞닥뜨려
대판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형수와 바람피우고선 형수가 형에게 돌아간다고 온갖 성질을 부리던 처남,
동성애관계인 여자의 남동생과 바람난 여자,

정말 특이한 점은 의뢰인의 대부분은 상대를 뻥~차버리지 않고 데리고 간다는 것이고,
바람피운 상대는 세상 그 누구보다 당당하다는 듯 행동한다는 것.

이해할 수 없는 점은 누구든 고소할 수 있는 나라인 미국에서
그렇게 치부가 공개되고 온 세상에 쪽팔림이 널리널리 뿌려졌는데
왜 치터스를 고발하지 않을까??

제리 스프링거 쇼 역시 온갖 치부를 드러내는 프로그램이긴 마찬가지인데
이미 관계가 다 밝혀진 이상한 관계들이 나와서 스튜디오안에서 난투극을 벌이고
방청객들은 난동이 커질수록 환호하고 좋아하는 것이..
그야말로 변태 총집합처럼 보일 정도.

사회자인 제리 스프링거 역시 멋지게 양복을 빼어입고 위엄있게 행동하며
이래라 저래라 하기도 하고 훈계도 하고 화해도 시키고 하며
상대들을 중재하려 들고 출연자들이 난투를 벌이면 한심하다는 표정을
얼굴 가득 짓는데.. 그런 쇼를 진행하면서 한심하다는 표정 자체가 쇼 인듯 보인다.

실제로 미국에선 저 프로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저런 것들이 이슈라도 되는지 궁금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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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흐드러지고.. 계곡은 푸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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