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우리회사에 커피메이커가 놓여져서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자판기는 실패했지만 원두커피는 대 성공~
원래도 커피를 자주 마시지만 원두로 바뀌고 나서는
거짓말 안보태고 하루 10잔은 넘게 마시고 있다.
(조금 진해서 물을 타 연하게 마시긴 하지만...)
와중 와중에도 믹스커피를 배신하지 않고 역시 1-2잔씩 사랑해주고 있는데
믹스커피에 물대신 원두커피를 넣어서 마시고 있다.
원두커피가 헤이즐넛 향이라서 훨씬 맛있어지기 때문..
허나 부작용이 하나 있으니 이놈이 카페인 급상승하여
안그래도 하루종일 커피를 마시는데다가 급상승카페인커피를 마시니
반 잔 정도 마시고 나면 머리가 띵~ 한것이 아주 약한 환각상태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몽롱해진다는 것이다.
평소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온다거나 심장이 두근거린다거나 하는 커피의 작용을
전혀 못느끼던(이뇨작용 빼고;;;) 나에게 커피가 주는 이러한 존재감(;;;;)은
대단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몽롱해지는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난 오늘도 환각커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