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 에디톨로지

   편집의 힘이 연결의 힘에 촉매 작용을 하면서 순식간에 불이 붙는다. 구독을 작동시키는 원리는 첫 번째, 연결을 작동시키는 방아쇠 역할을 하는 가치. 두 번째, 지속적 관계를 생산할 수 있는 콘텐트 생산구조로 친구 사이는 매일 만나 비슷한 이야기를 해도 즐겁다. 세 번째,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주는 다양한 서비스. 저자 만남, 공부 모임, 강의 및 간연, 별책이나 관련 상품 등으로 독자의 충성도를 높임으로서 이탈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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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참사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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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상담이란 말은 좀 낯설다. 서구에서 19세기부터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데 문학 작품을 활용하는 비블리오테라피(독서치료)가 시작됐고, 1960년대에 문학치료가 확산됐지만, 한국에선 아직 걸음마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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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인 인종주의자가 지난달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에 총기를 난사했다. 타자 혐오에서 발생한 극단적 범죄였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계층, 세대, 정파 간 혐오 정서가 강해지고 있다. '나'와 '타자'의 갈등과 반목은 해소 불가능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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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을 걷다(서대문 형무소)

   서대문형무소는 한국 독립운동의 성지다. 유관순, 안창호, 한용운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일제 시대 이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고 목숨을 잃었다.  일제 통감부가 서대문형무소를 지은건 1908년이다.  이 책은 당시 형무소의 도면과 사진, 수감자들의 수형기록카드 등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풀어낸다.  2015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온라인으로 공개한 일제 시대 수형기록카드는 6264장 중 나이를 확인 할 수 있는 4377명 가운데 20대 청년이 57,5%(2517명)를 차지하며 함경도 출신이 수감자의 31%(1391명)에 이른다는 분석도 흥미롭다.

 

   1911년 안악 사건으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김구도 '백범 일지'에 감옥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쓰고 있다.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김구(1876~1949) 선생이 있었다. 서울대 법대 교수는 최근 낸 책 '100년의 헌법' 에서 '김구는 가장 낮은 위치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고 평했다. 백범은 백정과 범부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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