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 국내 유일 20대 전문 연구소의 요즘 세대 본격 관찰기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0월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대학내일20연구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소비의 중심 세대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 머뭇거림 없이 펼친 책이다. Z세대라고 불리는 그들의 가치관부터가 궁금했는데 가족의 개념도 분명 기성세대와는 확연히 다름을 알게 해준다. 그들의 연예와 결혼관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세대가 가지는 가치관은 직업관에서도 확연히 차이를 보인다.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다 보니 그들의 소비, 관계, 사회 이식, 콘텐츠까지도 증폭되어 알아갈 수 있었던 책 한 권이다.

기업이 가장 발 빠르게 소비의 중심 세대를 이해하면서 마케팅에서부터 변화된 물결을 일으키는 기업이 선점을 자리 잡는다는 것도 보고서를 통해서도 알게 된다. 뒤늦게 시장의 흐름을 인지하고 시장으로 진입하는 기업들도 보이는 만큼 그들의 가치관과 소비는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가 없는 중요한 고객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그들이 움직이면 기업도 움직였고 그들이 요구하면 단종된 추억 속의 상품들도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세대이다.

SNS와 호흡하는 세대인 만큼 그들의 사회 인식과 가치관은 고스란히 소비로 반영된다. 읽다 보니 자녀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으며 자녀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들과 많이 중첩되고 있어서 놀라워하면서 Z세대를 이해할 수 있었고, 우리집의 자녀도 더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기도 했다. 분명히 이들의 가치관은 기성세대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사실이 전제가 된다. 이들의 소비 즉 자녀의 소비패턴과 관심들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유통되며 소비까지 연결되는지도 이해가 되는 시간이었다.

뒷부분의 그들의 언어는 사실 이해가 어려웠는데 아이가 설명을 해줘서 대부분 이해할 수 있었던 내용이기도 하다. 자녀와 많이 가까워지고 이해할 수 있는 폭들이 더욱 좁혀졌던 책이 되었다고 기억하게 된다. 내년 트렌드를 미리 예견해볼 수 있는 식견을 길러볼 수 있는 밀레니얼 Z세대 트렌드 2020. 2020년을 미리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하는 이유는 이 책안에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던 시간이다.

MZ세대는 현실적이다. 돈, 시간, 공간, 마음의 여유에 이르기까지 현재보다 미래의 내 삶이 나아질 거란 기대가 크지 않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다는 것이 곧 포기하고 좌절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들은 미래의 행복 대신 오늘의 만족에 집중한다. 209족

잉여는 필요 없다. 밸런스 소비하는 세대이다.

절대적인 행복보다는 각자의 행복에 집중하는 세대이다.

아르바이트도 취미와 적성에 맞추는 세대이다.

스스로 펴낸 책이 뜨는 세대이다.

쉽게, 재미있게 판을 찾고 판을 여는 세대이다.

함께 뭉쳐서 변화를 이루는 세대이다.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세대이다.

사회에 관심이 많은 요즘 세대이다.

온라인에서 누구와도 서슴없이 친구가 되는 세대이다.

꼭 결혼해야만 가족일까 질문하는 세대이다.

사회나 타인이 만든 기준을 따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당당히 살아가는 세대이다.

MZ세대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즉 직업에 대한 것이다.

1등이나 대기업 등 사회와 타인이 성공이라고 여기는 가치들이 자신에게 더는 행복을 가져다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은 세대에 대한 보고서를 만나보는 책이다.

읽기 쉬운 경제도서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20년 경제전망 - 세계 그리고 한국 경제를 관통하는 중대한 흐름과 최신 트렌드 20가지
김광석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10월

경제도서를 읽으면 흐름을 읽을 수 있기에 언제나 찾아서 읽게 되는 책이 된다. 금리의 흐름도 눈여겨보게 되고 경제전망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예견된 흐름대로 지표가 나오고 있음에 나름대로의 대책도 마련해보게 된다. 우리의 경제가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라는 걱정만큼이나 불확실한 시대에 반등의 기회를 잡고자 한다면 경제를 읽어야 한다는 사실은 더욱 명확해진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읽기 편한 책이다. 경제도서를 문 두드리는 독자들에게 편안하게 펼쳐 보여주는 책이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그래프와 자료들이 페이지마다 가득히 채워져서 활자가 전하는 내용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래프가 주는 자료들 덕분에 빠르게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하다.

경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어렵지 않게 집필된 책이다. 2020년 세계경제의 주요 이슈, 2020년 한국경제의 주요 이슈, 2020년 산업의 주요 이슈, 2020년 경제 전망과 대응 전략으로 구성된 책이다. 부록으로 주요 투자은행의 세계경제 및 주요국 성장률 전망과 아시아 주요국 경제지표 전망도 제공되고 있다. 특히, 4부의 내용과 부록의 내용을 흥미롭게 읽었던 내용이기도 하다.

부동산 시장 흐름, 금리 흐름, 환율 흐름까지도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어서 자산관리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최저임금에 대한 내용과 공약에 대한 저자의 생각까지도 책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분양 주택 추이 그래프와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추이 그래프도 매우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된다.

자살이라는 사회적 이슈가 가지는 무거운 문제점까지도 여러 나라들과 비교하면서 우리나라가 어떠한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는지도 떠올려보게 해준다. 사회 진입을 포기한 청년층과 아이가 울지 않는 한국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게 해주는 내용은 당면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려주는 내용이기도 하다. 부자들은 더욱 잘 살고 가난한 자들은 더욱 가난해지는 비정규직, 알바라는 고용문제들이 얼마나 노동력이 착취당하는지도 함께 생각해보고 목소리를 낸다면 더 살기 좋은 사회로 나아가는 바람도 가져보게 한다.

매년 사회학 도서와 경제도서를 읽지만 시름시름 앓고 있는 한국의 현주소를 대면하게 된다. 올해는 더 나은 소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안아보지만 세상은 더 나아지는 세상이 되어주지 못하는 듯하여 씁쓸함을 감추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일 관계를 지켜보면서 국민이 하나가 되기도 한 우리다. 미중관계까지도 예의주시해야 하는 2020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 시점에 2020년 경제를 한 권으로 전망해주는 전문가의 도서는 읽기에 편했고 어렵지 않았던 도서였다.

돈을 잘 버는 것보다 잘 쓰는 게 중요하다.

2020 가계북 - 쓰기만 해도 부자가 되는
그리고책 편집부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9년 9월

9년간 가계부 분야

판매 1위 ( 2011~2019)

쓰기만 해도 부자가 되는 2020 가계북을 만나본다. 가계부를 적어본 지가 오래되어 다시금 기록해보고자 선택한 가계부이다. 정확히는 '가계북'이다. 가계부의 기능과 book으로써의 기능까지 접목된 가계북. 도움 될만한 정보글들이 함께 실려있어서 금융 정보, 재테크 정보까지도 담아내고 있다.

소비패턴 파악하기, 돈이 많이 나가는 시기 예측하기 등으로 가계북을 사용하기 위한 사전준비도 담아낸다.

생활 습관으로 재테크를 구상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점검해보며 소액 적금, 잠자는 내 돈 찾기 정보, 신용카드 재테크 정보, 100만원으로 시작하는 금융상품까지도 담아내고 있다.

직장인을 위한 연말정산 노하우, 연말정산 절세 팁, 퇴직연금 운용법도 제공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서 세는 돈이 없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가계북이다.

2020 가계북의 본격적인 내용도 충실하다. 저축 기록, 보험 기록, 매일 가계북, 공과금, 통신비, 차계부, 병원 방문 기록, 집재산기록 등이 실려있다. 기록하고 눈으로 보면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매일 일기와 같은 소비 기록이 될 가계북. 꽤 오랜만에 기록해보면서 나름 지출이 많았던 것이 어디였는지도 눈에 보여서 도움이 되었던 가계북이다.

2019년 10월에 출간된 가계북이라 지금부터 매일 기록이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지금부터 기록 중이다. 신용카드 지출 항목들을 조목조목 기록해보니 소비패턴이 한눈에 보여서 좋았다. 가족들의 병원기록도 기록할 수 있어서 더욱 가족들을 위해 건강한 집밥과 생과일 야채주스를 준비해야겠다는 다짐까지도 해보게 되는 가계북이었다.

또 하나 제공되는 <매직 페이퍼>코너가 있다. 적으면 이루어지는 매직 페이퍼. 이 코너도 나에겐 매우 요긴하게 기억될 듯하다. 이 코너에 3가지를 기록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매일 노력할 내용들이라 기대되는 나와의 약속이기도 하다. 가계북과 함께 성장해갈 2020년이 곧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한 해의 시작을 가계북을 기록하는 순간부터 시작했기에 2020년은 더욱 기대되는 한 해가 될 듯하다.

양장본이라 튼튼하며, 가름끈도 추가되어 있어서 바로바로 찾아서 쓸 수 있는 가계북이라 더욱 마음에 든다.

정혜영의 식탁 TABLE

정혜영의 식탁 - 가족을 위해 짓고, 만들고, 담아 내는 정혜영의 따뜻한 식탁 이야기
정혜영 지음 / 이덴슬리벨 / 2019년 10월

정혜영의 식탁 TABLE

가족을 위해 짓고, 만들고, 담아내는 정혜영의 따뜻한 식탁 이야기

2019년 출간. 이덴슬리벨

책 사이즈가 작지 않은 적당히 큰 사이즈이며, 책표지는 양장본이다. 소장하며 책장에 오랜 시간 간직하여도 책 손상이 되지 않는 튼튼한 요리 레시피 이야기책 한 권을 만나본다. 정혜영과 남편 션 그리고 네 아이. 대중들에게 늘 선한 이미지로 매번 호흡하는 부부의 따뜻한 식탁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요리책 한 권이다.

햇살 가득한 식탁, 이 요리책에 소개된 요리들이 차려진 식탁은 따스함이 넘쳐흐른다. 책의 사진들은 큼지막하게 페이지를 가득 채우기도 해서 매우 마음에 들었던 책이기도 하다. 눈으로 먹어보는 시간이 되어 신선한 식재료들을 손수 준비하며 가족들을 위해 장아찌, 피클, 김치, 치즈, 소스, 백숙, 과일청, 초밥, 샐러드, 석박지, 조림, 찌개, 찜닭 등 다양한 요리들을 소개해준다. 많은 요리들을 담아낸 책은 아니지만 그녀의 성격과 그녀의 손길과 그녀의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글과 요리들이 소개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그녀의 냄비밥이다. 시간이 많아서도 아니다. 오롯이 가족들을 위해서 따뜻한 갓 지은 밥을 준비하고픈 그 마음이 헤아려지면서 그녀 집에는 전기밥솥도 없음에 놀라며 그녀의 온전한 그 마음을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된다. 그래서일까. 책에 담긴 요리들이 그녀의 마음이라는 것이 고스란히 느끼며 읽어보게 된다.

바쁜 시대에 시간이 부족해서 패스트푸드처럼 간접 조리된 요리들도 많아졌고 반찬가게들과 배달되는 반찬가게들도 많아진 세상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이다. 바쁜 하루이지만 가족을 위해 따뜻한 밥을 짓고 다음 끼니를 생각하는 그녀의 마음은 이 요리책에서도 충분히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된다.

좋아하는 식재료들이 소개되는 요리들이 많아서 빠짐없이 하나씩 만나본 책.

요리와 요리에 관련된 그녀의 이야기들도 담긴 책이다. 길지 않은 글이지만, 가족을 위하는 마음들이 하나씩 만져지는 글들이기도 하다. 그녀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계절 속에 함께한 그녀의 요리 이야기. 식탁 이야기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상큼한 봄 식탁 / 시원한 여름 식탁 / 풍성한 가을 식탁 / 따뜻한 겨울 식탁

그녀의 식탁으로 초대받는 시간이 된다.

공정하지 않다.90년대생들이 정말 원하는 것

공정하지 않다 - 90년대생들이 정말 원하는 것
박원익.조윤호 지음 / 지와인 / 2019년 9월

각계각층의 주요 전문가들이 적극 추천한 책을 만나본다. 제대로 보라! 그리고 이해하라고 전한다. 청년세대, 90년대생, 20대 청년들은 새로운 세대이다. 그들과 함께하기 위한 지침서라고 책은 또렷하게 전하고 있다.

그들이 성장한 배경과 그들이 취업을 하고자 준비한 노력과 시간들을 함께 되짚어보면서 그들이 선택하는 것들의 이유까지도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다. 하지만 다툼이 일어나는 논란의 세대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2부에서는 대안이 되는 여러 방안들이 조목조목 제시된다. 함께 불평등을 해결해가자고 전한다.

이 불평등은 곧 세습 자본주의를 의미하며 90년대 생들이 할 일은 세습 자본주의와의 싸움이라고 명시한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대대로 이어가는 특권층 엘리트 권력층과 싸우는 것이 공정 세대가 벌여야 하는 진짜 싸움이라고 말한다.

교회 세습, 학교 세습, 기업을 세습하는 그 특권까지도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내용들도 만나게 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개혁을 이루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라고 책은 전한다. 그 와중에 함께 할 수 있는 이들을 소중히 여기고 작은 변화와 성공에도 기뻐하며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가장 묵직하게 전하는 글귀가 하나 있다. 우리는 행복하게 살 자격이 있다는 것과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믿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결혼을 할 수 없고, 아이를 낳을 수 없고, 아이를 안심하면서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래서 결혼을 할 수 없고, 아이를 낳을 수 없고, 재취업이 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여성들은 결혼을 꿈꾸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는 한국 사회. 근로소득은 일정하지만 근로시간도 많은 나라. 과로에 힘들고 높은 주거비, 높은 교육비로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사회가 아닌 사회가 바로 현주소이다. 이 사회에 변화가 일어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로 걸어갈 수 있는 기회는 하나가 되어 목소리를 전하는 것일 것이다. 유권자로써 정당들이 보이는 행보를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 공약을 지키는 정당이었는지,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급회전하는 정책을 내놓는 정당인지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그 중심에 90년대생이 있음을 이 책은 명시하고 있다. 그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은 국민이 만드는 것임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움직였을 때 세상은 두려워했음을 잊지 않는 시간이 되었던 책이다.

물론 세상은 여전히 문제가 많다. 세상이 항상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애를 써도 퇴행할 때가 있다.(308쪽)

왜 바로잡지 못하는가. 나는 그 이유를 안다. 돈 많고 권세 높은 집 도련님들이 그 고공에서 일을 하다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죽었다면, 한국 사회는 이 사태를 진즉에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층에서 떨어지는 노동자들은 늘 돈 없고 힘없고 줄 없는 사람들이었다... 사람들이 날마다 우수수, 우수수 낙엽처럼 떨어져서 땅바닥에 부딪쳐 으깨지는데, 이 사태를 덮어두고 한국 사회는 어디로 가자는 것인가. 앞으로 나아갈수록 뒤에서는 대형 땅 꺼짐이 발생한다. 김훈 작가의 말(317쪽)

이 나라에는 부자들을 위한 사회주의가 있지만,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는 단호한 개인주의만이 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304쪽)

우리의 풀뿌리 선거운동은 민중의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것입니다. 링컨의 말 (304쪽)

기후변화와 불평등이라는 적과 싸우기 위해 우리도 부자들에게서 더 많은 세금을 걷어야 한다고 말한다.(30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