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행복하라 - 10만 부 기념 에디션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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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좋은 책을 읽는 것이다. 좋은 방향을 향해서 걸어갈수록 주변의 어떠한 혼탁한 파열음에도 동요되지 않게 되기에 눈길이 머무는 책들은 펼치게 된다. 출가의 의미가 무엇인지 철학적으로 들려주는 스님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듣는다. 출가란 모든 집착과 얽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수행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고 언급한다. 잘못된 생활습관은 무엇인지 살펴보게 하며 잘못된 업을 돌아보게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도 출가의 의미를 상기시켜주는 내용을 듣게 한다.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생활과 아니 에르노의 작품, 시인 김수영의 여러 작품 속의 내용까지도 상기시키는 문장이다. 하나의 문장의 또랑또랑한 말의 힘에 여러 인물들의 같은 음조들이 회귀한다. 독서는 그렇게 단단한 틀을 형성해 준다. 삶의 지표가 되어준 책들이 함께해 준다. 시대도 다르고 나라도 다른 이들이 한곳에 모여서 같은 나이테를 형성시킨다. 놀라워하면서 계속 스님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무고한 서민의 웃음을 빼앗아가는 것은 무엇일까? 불안을 조장하는 것이 정치임을 힘주어 말한다. 웃음을 주지 못하는 정치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쏟아낸다. 돌아보니 서민이 웃는 정치를 본 적이 없다. 웃음과 만족은 그들과 가까운 극소수에게만 해당되었던 것이 정치이다. 그래서 정치는 몸을 비틀게 하고 흘겨보는 대상이 된다. 언론도 마찬가지이다. 공정성을 잃고 한쪽으로만 치우친 언론은 제정신을 잃은지 오래되어 <1984>,<동물농장>,<멋진 신세계>,<죽도록 즐기기>,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책들을 떠올리게 한다. 가짜 뉴스를 분별해야 하는 이 시대의 딜레마에 피곤함을 감출 수 없게 한다.



홀로 있는 상태에 집중하게 한다. 어디에도 물들지 않은 상태가 되어야 하는 이유와 순진무구한 상태가 무엇인지도 떠올리게 해준다. 홀가분한 상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유롭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상태인지도 경이롭게 경험하게 한다. 전체가 당당한 상태가 홀로 있다는 것임을 깨닫게 경지를 보여주는 스님의 말을 듣는다. 고독에 대한 책을 좋아한다. 더불어 종교가 지닌 놀라운 경험들에 심취하는 순간도 발견하게 된다. <낭만적 은둔의 역사>책의 내용들이 떠오르게 한다. 홀로 있는 것이 가져다주는 경이로운 경험으로 다시 한 걸음 들어가게 해주는 스님의 말씀을 듣게 한다.



진정한 자유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오늘의 의미와 삶의 구획점을 더욱 명확하게 해주는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책의 문장들에 방점을 찍게 한다. 스치듯이 지나치는 문장들이 없어서 오랜 시간 펼치면서 만나게 한다. 같은 보폭으로 걷게 하는 힘이 전해진다. 깨달음의 경지가 준 기나긴 시간들의 광폭들이 그려지게 한다. 현대인들이 놓치는 것들의 원인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것들의 배제하는 원천적인 힘도 보게 한다. 분별할 수 있는 통찰력을 스님의 말을 경청하면서 명료해진다. 그것을 보여주는 만남이다. 듣고 오랜 시간 되새김질을 하게 한다. 부여잡아야 하는 무엇인지 저자의 책에서 만나게 된다.



손수 끓여먹는 일이 나를 나답게 만들어 주었다고 스님은 전한다. 혼자 먹고 살아가도록 가정교육을 시키는 가수 부부의 영상을 보았다. 우리 가정도 다르지가 않았다. 두 다리로 스스로 서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두 손으로 스스로 만들어 먹고 살아가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것이 자립이며 독립이다. 스님의 글에서는 그러한 삶의 흔적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그래서 가까이 듣고자 바싹 다가서게 한다. 요리를 배우며 직접 만들어 먹게 해야 한다. 배달과 식당, 반찬가게는 부득이한 상황에 요긴하게 활용하면 고마운 존재가 된다. 평소에는 뭐든지 요리하면서 생활한다. 그것은 경제적으로도, 건강관리에도 중요한 쟁점이 된다.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면서 건강해진다. 지출이 감소하면서 저축이 증가되어 자산 가치가 증대한다. 조기 은퇴하였지만 소득이 꾸준히 늘어나는 이유가 집밥이 큰 몫을 한다. 직접 요리해서 살아가는 삶은 풍요롭게 해준다.

 


스님의 일상에서도 수고스럽지만 만족도가 얼마나 높은지 공감대를 나누게 된다. 요리도 하다 보니 삶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진다. 즐기는 자를 이길 자는 없다.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방향등을 밝히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 그래서 독서하는 분들을 좋아한다. 미니멀라이프,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분들에게도 도움 될 내용들이 많은 책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는 삶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스님에게서 배우게 된다. 정리하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언급한다. 미소를 머금게 하는 책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스님의 책을 다시 읽어야겠다고 다짐하게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며

자유롭고 홀가분하고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당당하게 있음을 뜻한다. 42


나는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그 두메산골의 오두막에서,...

진정한 자유인이 되고자 원을 세웠다.

그 원이 이루어지도록 오늘을 알차게 살아야겠다. 83


홀로 있다는 것은,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며 자유롭고 홀가분하고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당당하게 있음을 뜻한다. 42

나는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그 두메산골의 오두막에서,... 진정한 자유인이 되고자 원을 세웠다. 그 원이 이루어지도록 오늘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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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 광주 5월 민주항쟁의 기록, 전면개정판
황석영.이재의.전용호 기록,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엮음 / 창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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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항쟁. 그 현장 기록은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이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에는 너무나도 충격이 컸던 사건이다. 시대가 흐르면서 영화도 나오고 재판을 받는 모습도 우리는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 시간은 어김없이 다시 찾아왔다. 그리고 그 역사의 기억들은 고스란히 지금도 아프게 자리잡는 사건이 된다. 이 책은 서점의 추천도서 목록에 있어서 관심을 가졌던 책이다. 두께감만큼 담아내어야 할 현장의 이야기, 현장의 인물들, 사건 기록들이 세밀하게 전해진다. 『윤한봉』, 『소년이 온다』 책과 함께 5.18관련된 영화들도 떠올려보게 한다.

광주의 비극은 서울과 워싱턴의 합작품이라는 브루스 커밍스의 추천사 글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미국이 도와주리라고 믿고 기대하며 기다렸던 광주시민군들의 마음은 더 아프게 전해진다. 간첩이라는 거짓되고 왜곡된 뉴스들이 있었다. 분단의 역사는 이렇게 또 다른 역사를 또 아프게 만들어낸다. 철저하게 섬이 되었던 광주이다. 언론은 통제되었고 그들은 섬에 갇힌 시민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혼돈과 폭동이 아닌 하나가 되어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세계에서도 그 사실을 놀라워한다. 광주시민들이 보여준 모습은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혜성처럼 나타나 가두방송을 하는 여성들> 내용글도 잊히지 않는 내용 중의 하나가 된다. 희망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가 되어 힘을 합치는 시민들의 모습들이 기억에 남는다.

최초의 집단 발포, 누구의 명령으로 누가 했는가? 질문들이 존재한다. 공수부대가 보여준 모습은 인디언들을 사냥한다는 표현만큼이나 그들은 집요했음을 이 책에서 전해진다. 시위하는 학생을 끝까지 따라가 잡는 공수부대는 버스에서 내리는 시민들, 항의하는 노인들, 공무원들과 경찰까지도 구타하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전해진다. 힐을 신은 여성들까지도 연행하고 속옷 차림으로 벗겨서 '폭도', '운전' 등으로 붉은색 매직으로 표시하였다는 기록들과 곤봉으로 구타를 하는 것과 발길질을 넘어서 대검까지도 동원되어 사상자를 낸 그들의 잔혹성이 전해진다.

물놀이를 한 초등학생들10살, 11살 아이들도 총에 사살된다. 그들은 무엇이었을까? 살기가 가득한 그들의 잔혹성에 질문을 놓치지 않게 한다. 무엇이 그들을 잔혹하게 괴물로 만들었을까? 그 과정에 존재한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왜 그들에게 처참하게 시민들은 죽음을 당해야 했던 것일까?

체포된 인사들을 구타하고 고문하는 과정까지도 참혹하다. 고문당한 후유증으로 고생한 분들과 세상을 일찍 떠난 인사들이 다수 떠오르게 된다. 민주화가 되어가는 과정은 힘겨웠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갔음을 이 책에서 만나게 된다. 힘겹게 이룬 민주화는 잘 유지되고 있는지도 질문하여야 한다. 그 과정이 퇴색되지 않도록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잊지 않아야 한다.

아팠고 놀라웠으며 세밀한 자료들이 담긴 책이다. 기억해야 하는 역사적 사건을 집대성한 광주 민중항쟁을 만나는 시간이다. 지도와 사진들, 증언들, 관련된 여러 인물들이 고루 실려있는 책이며 익숙한 인물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였음을 만나게 된다. 길거리에서 시민군을 위해 솥밥을 준비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으며 그들의 손길과 마음이 하나였음을 읽어가게 된다. 고등학생들도 공수부대들의 잔혹한 장면들을 목격하면서 전단지를 배포하고 시위 현장에 함께 한 이야기도 실려있다.

대학생들의 시위가 민주항쟁이 되었던 이유까지도 충분히 전해진다. 역사를 기록하고 출간한 이유는 분명해진다. 역사를 잊으면 또다시 그러한 역사는 반복되기에 잊지 않고자 그들의 외침과 눈물과 생명은 너무나도 값진 희생이 된다. 어린 학생의 관에 올려진 사진자료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잔영으로 남는다. 한 명, 한 명 소중한 가족이었음을... 소중한 시민이었음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계엄군 아저씨, 당신들은 피도 눈물도 없습니까?

도대체 어느 나라 군대입니까?

경찰 아저씨, 당신들은 우리 편입니다.

제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중략)

평화적으로 시위를 하고 물러나겠습니다.

경찰 아저씨, 최루탄을 쏘지 마십시오.

우리는 맨주먹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꼭 이깁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힘을 합칩시다.

끝까지 물러서지 말고 광주를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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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맛있어! 옥주부 반찬 -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정종철 지음 / 몽스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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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국, 탕, 찌개, 일품요리, 간식, 야식, 면 요리, 별미 밥 레시피들이 담긴 요리책이다. 115가지 레시피들이 소개된다. 요리법도 어려운 요리들이 아니다. 자취생에게도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다. 신혼부부들에게도 도움이 될 다양한 요리들이다. 자주 요리하는 대한민국 반찬요리들이다. 구하기 쉬운 식재료들이라 요리책 넘기면서 입맛이 당기는 레시피를 장보고 식단으로 구성하면 되는 요리들이다.

요리 초보들도 부담 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소개된 요리 레시피들이다. 쉽게 뚝뚝 차려낼 수 있는 요리들이며, 맛있게 차려낼 수 있는 비법도 담겨 있다. 요리하다가 주의해야 하는 사항도 레시피에 담겨있다. 어떤 부분을 주의하면서 되는지도 알려준다. 집밥만큼 건강한 밥상은 없다. 가족들을 위해 차려내고, 혼밥하는 자취생들에게도 도움되는 손쉬운 요리들이다. 식재료들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 요리 초보자들에게는 가름하기가 어려운데 재료들을 한곳에 모아서 어느 정도 준비되면 되는지도 사진자료로 알려준다.

소스와 양념들도 손쉽게 구입 가능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요리 반찬을 도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시판되는 제품들이라 요리 초보자들에게도 어렵지 않게 맛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오이지 담는 방법도 알려준다. 대량으로 오이지를 담았을 때 어떤 문제점이 발생하고 버려지는 사태가 있었는지도 알려주면서 10개 정도 오이지를 담는 간단한 비법과 어떻게 숙성과정을 거치는지도 알려준다. 오이지 담아서 어느 정도 짠기를 빼는지도 레시피에 소개된다. 꼬들꼬들하게 맛있게 양념해서 먹을 수 있는 오이지 반찬과 매운 등갈비찜, 약고추장열무비빔밥, 콩비지찌개, 불고기 스키야키, 순대볶음, 새우튀김 냉우동 등도 소개된다. 돌문어간장국수도 입맛을 돋게 한다. 교촌풍 닭봉간장조림도 소개된다. 좋아하는 요리라 눈여겨보면서 바로 레시피 기억에 담게 된다. 닭요리를 좋아해서 빠짐없이 살핀 레시피이다. 더불어 가지 요리도 좋아해서 가지 요리들이 소개되는 코너는 조목조목 살피게 된다. 간장 게장 담는 법도 소개된다. 하나씩 따라하다보면 멋진 반찬 요리들로 풍성하게 차려질 식단이 될 레시피이다. 옥주부 레시피 처음이라 기대하면서 펼친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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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철학자 - 지혜롭고 안온한 삶을 위한 나무의 인생 수업
카린 마르콩브 지음, 박효은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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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년을 살아온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철학자, 나무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수업이다. 나무 관련 도서들을 꾸준히 읽게 된다. 나무학자들을 통해서 읽다 보면 식물학과 나무학은 매번 놀라움을 선사해 준다. 이 책은 지혜로움을 배우게 한다. 나무가 가르쳐 주는 철학수업을 듣는다. 나태주 시인과 이금희 방송인의 추천도서라 더욱 눈길을 끈다. 숲에서 배우는 인생수업을 한 걸음씩 걷는다. 나무에게서 배우는 것들을 하나씩 주워 담는다. 총 10가지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인내, 회복탄력성, 포용력, 감수성, 소통, 침묵, 단순함, 연대, 리더십, 치유까지 배우게 한다.

각 장마다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코너가 제공된다. 이 코너가 너무나도 유용하게 자리 잡는다. 질문들을 하나씩 깊게 호흡하게 한다. 그리고 스스로 찾아가는 발걸음의 하나가 된다. 마음에 새겨둘 다짐들도 스스로 작성해 보게 한다. 긍정 확언과 목표까지도 정리하게 된다. 잘 걸어가고 있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그리고 놓치고 방향성을 잃어버린 것은 없었는지도 돌아보게 한다. 다행히 이 시간들은 다시 정비하는 소중한 시간들로 채워지게 한다. 단순함이 주는 삶을 선호한다. 미니멀라이프를 선호하였고 지금도 그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살아간다. 단순함이 주었던 놀라운 변화들은 지금의 생활을 유지시켜주었다. 더불어 침묵이 주는 놀라움도 매번 경험하게 된다. 치유의 힘과 연대의 힘, 소통과 포용력, 인내, 회복탄력성까지도 모두 차분하게 정리하면서 긍정 확언을 하게 해준다.

매일 산책을 한다. 그리고 나무들의 변화들을 매일 느끼며 경이로워한다. 나뭇가지의 휘어짐도 오랫동안 바라보게 한다. 하루하루 변화하는 나무의 변화들을 매일 관찰하면서 걷는다. 자연의 놀라움 생명력에 매번 사색하면서 걷는다. 자연을 바라볼수록 신을 느끼게 된다.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매번 돌아보게 한다. 이 책도 다르지가 않다. 나무를 통해서 놀라운 수업을 들려주고 있다. 나무에게서 우리는 단단하게 살아가는 삶의 철학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놀라운 삶의 철학을 만난다.

어떤 시련이 닥쳐도 나는 그것을 기회로 삼을 것이다 71


증오와 자만, 그리고 편견을 내려놓고

단순함, 관대함, 평온함에 집중해 보자. 143


시련 없는 삶은 없다. 무너질듯한 시련이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것을 기회로 잡았다.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발돋움하면서 노력을 했던 순간들이 있었고 그 기회들은 지금도 연속되는 연장선에 위치하고 있다. 덕분에 놀라운 변화도 경험하였다.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믿었고 그 기회는 기쁨의 연속으로 지금도 함께하고 있다. 매일 서 있는 그곳에 내가 살게 된다는 것을 매번 확인하면서 산다. 먹는 것도 단순하게, 생활하는 것도 단순하게 실천하면서 살아간다. 소비생활도 다르지가 않다. 좋아하는 것들, 즐기는 것들은 단순함을 유지한다. 단순함에 생명력이 있었다. 단단한 뿌리를 내리면서 중심을 잡은 나무를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삶도 다르지 않았다. 나무처럼 뿌리를 내렸고 다음은 줄기와 잎을 풍성하게 키워나가고 있다. 나무가 성장하듯이 천천히, 느긋하게, 나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침묵이 주는 기쁨까지도 즐긴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10가지의 덕목들을 하나씩 체크하면서 긍정적인 확언을 하게 된다.

놀라움을 경험할 것이다. 단순함과 관대함, 평온함이 가져다주는 놀라움을 우리는 모두가 경험할 수 있다. 편견과 자만, 증오로 얼룩진 현대인들의 생활이 얼마나 오점투성인지도 차분히 스스로 경험하면서 확인하게 될 것이다. 두려움을 제거하면서 나를 먼저 사랑하면서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배워가는 연습은 나무를 통해서 배우게 된다. 빗속에서도 춤을 추는 나무에게서 배우는 놀라운 것들을 하나씩 만났던 시간이다.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던 내용들이다. 나무는 또 한 번 스승이 되어준다. 나무의 경이로움에 다시금 감동받게 된다.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은

매일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바로 그곳에 있다.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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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5-16 0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로부터 배울 게 많음에 적극 동의합니다.
 
내 장은 왜 우울할까 - 장내미생물은 어떻게 몸과 마음을 바꾸는가
윌리엄 데이비스 지음, 김보은 옮김 / 북트리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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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뇌라고 말하는 장을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 장이 예민해서 질환에 자주 노출되는 환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조심스러울 것이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무심하게 방치하다 보면 수많은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오늘 하루 어떻게 몸을 사용하고 이용했는지 차분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몸을 망치는 음식을 섭취하지는 얺았는지, 건강하지 않은 음식들을 무분별하게 섭취하면서 건강을 악화시키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한다.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도 살펴야 한다. 장 우울증에서 해방하는 방법들이 소개된다.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것들, 섭취를 장려하는 식품들, 습관들, 체중관리해야 하는 이유들이 명시된다. 미생물과 관련지어서 장의 건강까지 왜 우리는 챙겨야 하는지 저자의 내용을 만나게 된다.

변비와 설사가 보내는 장의 신호를 예민하게 감지해야 한다. 좋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면 바로 간헐식 단식을 단행한다. 15시간~17시간 공복을 유지하면 몸은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장의 건강이 바로 신호를 보내준다. 장이 우울한 이유를 저자는 조목조목 설명한다. 장 우울증의 이유들이 설명된다. 현대 밀을 '프랑켄슈타인 곡물'이라고 부르는 이유부터 짚어봐야 한다. 밀가루와 똥배, 체중증가의 관련성을 이 책에서도 만난다. 더불어 우울증, 고립감, 불안, 증오, 주의력결폅 과다행동장애 등도 연관성을 지닌다. 비만, 자가면역질환, 신경퇴행성질환까지도 연결해서 생각해 보게 한다. 미생물이 밀접하게 관련성을 지닌다는 사실을 전한다. 과민대장증후군, 변비, 궤양성결장염, 크론병, 다낭성난소증후군, 결장암, 우울증, 자살충동 등이 밀접한 관련성을 설명해 준다.

장내세균 불균형, 소장세균 과증식, 소장진균 과증식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내용들을 인지하고 실천한다면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들도 전해진다. 대표적으로 날씬하고 튼튼해진 신체, 근육이 발달하면서 몸매와 피부, 정신력까지도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거라고 전한다. 완벽한 건강을 향하는 방법이 제시된다. 체중감량도 더불어 일어나면서 노화를 늦추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전한다.

항생제 사용과 의약품, 인공 감미료, 제초제, 살충제, 산업용 화학물질 등에 대해서도 경고적인 내용을 전한다. 해로운 식단이 무엇인지, 현대인들이 질병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 이유들을 설명한다. 파스타, 냉동식품, 스포츠음료,식품첨가제의 유해함을 전한다. 수돗물의 염소 소독한 물이 장 건강을 파괴하여 결장암으로 이어지는 장 용종을 키운다는 사실도 전한다. 대장암 검사를 하면서 장 건강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이외에도 관절염 통증, 월경통, 두통에 복용하는 항염증제에 대한 설명도 책에서 소개된다. 이것도 장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된다. 통조림, 주스, 냉동식품, 청량음료, 항생제, 약품이 얼마나 우리의 장을 위협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책은 섭취하면 좋을 식품들도 소개한다. 다양한 요구르트 만드는 방법도 소개되며 요리법도 소개된다. 장보는 방법과 스무디와 음료 요리법도 담아낸다. 간단한 요리법과 소스, 반찬도 소개된다. 장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그 과정에 만난 건강도서이다. 수고스럽지만 간편하게 장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요리법과 장보는 법까지 더 배워가는 시간이 된다. 살아있는 균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책은 언급한다. 약품이 위협하는 위험성도 인지해야 한다. 간단하게 섭취 가능한 식품이 건강을 위협하는 이유까지도 이해하기 쉽도록 전하는 도서이다. 장 건강이 얼마나 많은 질병들을 위협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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