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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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original)이란, 유일한, 독특한 특성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 호소력이나 독특한 의미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화되는 사람을 말한다. 독창성이나 창의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명명한다. 더욱이 독창성은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전한다. 많은 저명한 분들이 추천하는 도서이다. 저자가 가진 혜안을 만난다. 집중해서 읽으며 점차적으로 더 깊이 귀 기울이게 된다. 소개되는 여러 인물들에 대해 정확한 내용들과 사실들을 알게 된다. 세상을 움직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뒤편에 그들이 쉬이 결단하지 못하고 망설이며 두려움을 느꼈을 그 시대적인 상황들이 함께 떠오른다. 세상을 움직인 그들도 역시 위험을 감수할 만큼 결단적이지 않았지만 누군가의 지지와 호소에 서서히 마음을 움직이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뉴욕타임스가 ' 가장 생산성이 있는 심리학자 '라고 평가하기는 저자이다. 저자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 사이에서는 ' 새롭고 실제로 적용 가능한 ' 내용들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결실로 '4년 연속 최우수 강의평가상'을 받은 저자이다.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의구심은 삶을 역동적으로 살아움직이게 하는 활력이 된다. 작은 구멍으로 살펴보다 보면 그 구멍이 얼마나 허술한지도 알게 된다. 순응하는 사람들의 움직임과 대비되는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의 움직임들을 하나둘씩 떠올려보게 해준다.



독창성을 갈구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도서이다. 독창성이란 창조적인 파괴 행위이다. 위험은 주식 포트폴리오처럼 관리하라고 전한다. 발전성 있는 지향점을 전해주고 있다. 대세를 거부하면서 이루어지는 획기적인 통찰력을 만나게 된다. 창의적인 에너지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용기들을 제시해 준다. 그 누군가가 가졌을 의문과 반론들이 세상을 움직였다는 사실을 만나게 된다.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의 무수한 의문들과 철학적 사고와 질문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귀결되는 한 점이 정리된다. 『이방인』소설에서 연인이었던 여성이 중요하다고 질문한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화자의 답변은 철학적인 대화이다. 숙고하는 질문의 단상이 되면서 이 장면을 이해하게 된다. 군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삶이 진짜 중요한 것인지 질문하는 카뮈의 질문과 철학을 조우하게 된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소설의 인물이 보이는 가치관도 함께 조우하게 된다. 철학적인 소설들이 생각난다. 『카디프, 바이 더 시』 조이스 캐럴 오츠의 소설에서 언급되는 18세기 여자 화가들이 저평가된 이유들과 이유리의 『기울어진 미술관』에 나오는 예술작품에 등장하는 권력에 대한 내용과 이은화의 『사연 있는 그림』에서 남성과 여성의 관습이 얼마나 대조를 이루고 있는지도 살펴보게 한다. 이슬아 작가의 『가녀장의 시대』 소설도 기억에 남는 이야기이다. 『흰옷을 입은 여인』의 미국 시인의 삶과 가치관도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시녀 이야기』도 놀라운 작품으로 기억에 남는다. 의문을 가지는 습관, 반론을 찾아내는 여정들이 얼마나 필요한지 거듭 확인하게 하는 작품들이다. 내용은 어렵지 않았으며 심취해서 읽을 수 있는 멋진 내용이 전해진다. 세상의 관념들을 무수히 떠올려보게 한다. 더불어 멋진 발상들로 오리지널이 되기를 응원하게 된다. 희망적이며 역동적인 힘이 전해지는 내용이다. 실천하도록 격려해 주는 시간들로 충전된다. 성장할 수 있는 에너지가 전해진다.



미시감이란, 늘 봐온 익숙한 것이지만,

그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기존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함을 뜻한다.

미시감을 경험할 때 현재 상태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규칙과 체제는 사람이 만든다...

"미국에서여성이 참정권을 얻기 전,

여성의 지위가 낮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라고

역사학자 진 베이커는 말한다.

참정권 운동이 탄력을 얻자

"그런 관습, 종교적 가르침, 법이 사실은 사람이 만든 것이고,

따라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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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4-02-04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리뷰글을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