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범우문고 148
김유정 지음 / 범우사 / 2002년 2월
품절


경춘선을 타고 가다가 강촌 다음에 나오는 김유정역. 원래 신남역이었으나 지난 12월 개명하였다. 마을 이름은 실레마을로 김유정이 집필활동을 하던 곳이다. 간판이 좀더 운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더불어 내가 역장이라면 역 주변에 생강나무를 무지하니 심고, 방문기념 스탬프도 하나 만들어서 찾는이의 기차표에 꾸~욱 찍어주련만. 그런데, 저 여자는 누구지?

김유정역의 왼쪽편에 있는 김유정 문학촌 전경. 아담하니...사실 볼것은 별로 없다.

김유정이 매일 술 마시며 인근 학교의 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쌈질해가며 글 소재를 마련하던 주막터라 한다. 여력만 좀 있으면 내가 저 폐허를 사서 술집을 하련만...

기념관 안에 전시된 동백꽃. 분명히 나와 점순이는 노란 동백꽃 숲으로 자빠졌는데 책 표지는 빨간 동백꽃이다.
노란 동백이 있는게 아니라 책속에 나오는 동백꽃은 생강나무를 말한다. 노란꽃이 조팝처럼 피는 생강나무.
겨울이어서 기념관 내에서 생강꽃을 보지는 못하였다.

요기, 요기가 나와 점순이가 자빠진 그 동백꽃 숲이다. 보다시피 동백꽃이 아닌 소나무 숲이다.
뒷산인 금병산에 초여름이면 개동백이 흐드러 진다 하니 김유정 상상력이 합성해낸 장소라 할까....

여기는 김유정이 마을 사람들에게 글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학교라 한다. 앗! 저기 빨간 옷의 저 여자 또 따라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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